일본

일본인들의 쟈잘하고 얍삽한 기질을 본다

거듭난 삶 2014. 10.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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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자유로 포장된 가토의 궤변


[중앙일보]


 입력 2014.10.11 01:15


[현장에서] 기사, 사실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억지 주장 되풀이
언론 자유 누리려면 공정보도부터




김현기


도쿄 총국장



산케이신문은 10 1면에 한국 검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전 서울지국장이 쓴 장문의 ‘수기’를 실었다. 그는 서두에서 “내 마음은 한국의 맑은 가을 하늘 같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의 최대 문제인 ‘언론자유에 대한 협량(狹量·도량이 좁다)’을 몸소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아무리 협량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의 수기는 수긍하기 어려웠다.

 그는 “10 2일 세 번째 조사에서 검사가 ‘(세월호 사고 당일의) 대통령 소재 문제가 (한국 내에서) 금기시돼 있는데 그걸 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왔다. 난 이 말에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일본에선 매일 상세히 공개되는 국가 지도자 동정이 ‘금기’란 것이다. 금기를 건드린 자는 절대 용서 않겠다는 정권의 뜻을 여실히 보여주는 발언이었다”고 했다. 가토는 교묘하게 괄호를 이용, 마치 한국에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을 논하는 것이 금기인 것처럼 오도했다. 한국 지도자의 동정은 시시콜콜 공개되지 않는다. 365일 그렇다. 한국뿐 아니다. 미국·영국 등도 세세히 일반에 일정을 공개 않는다. “일본과 다르다”는 이유로 ‘정권의 뜻’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산케이신문 1면에 실린 가토 다쓰야의 수기.



 그는 또 “청와대 해외언론 담당 보도관이 8 5일 전화해 ‘확인도 하지 않고 게재했다’고 말했는데, 청와대는 7월 차기 주일 한국대사 내정 기사와 관련 엠바고(보도 자제 요청)를 어겼다며 산케이의 1년 출입금지(취재거부)를 통보했다”고 했다. 출입금지 상태라 사실 확인을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런 ‘개인사정’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는 둘째치고 기사 관련 발언은 청와대뿐 아니라 이미 국회에 다 공개돼 있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소송을 남발하는 박 정권에 한국 국내에선 이미 위축, 영합하고 있는 듯한 보도가 엿보인다. 박 정권은 도대체 언제까지 미디어에 대한 탄압적 자세를 계속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한국만큼 자유롭게 정권을 비판하는 나라도 드물다는 건 대다수 일본 기자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가토 전 지국장도 특파원 재임 3년 동안 제대로 한국 신문을 봤다면 알 것이다. 지면에 정권 비판 기사가 없는 건 오히려 아베 정권 아래의 산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검찰의 기소 결정은 잘못됐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다. 아무리 기사에 문제가 있다 해도 글로벌한 시각에서 판단했어야 했다. 하지만 산케이는 분명 지나쳤다. 언론의 자유는 공정보도의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주어지는 것이다.

 설사 비방할 의도가 없었다 해도 기사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유감’ 한마디라도 표명하는 게 옳다. 하지만 산케이신문 어디를 봐도 ‘사과’나 ‘유감’은 보이지 않는다. ‘궤변’만 반복될 뿐이다

김현기 도쿄 총국장 



아래는 독자들의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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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e3265 2014-10-11 오후 1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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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놈아. 남의 나라에와서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면 제재를 받기전에 100배 사죄를 했어야지.... 더구나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웬놈의 잔소리가 그렇게 많나? 너 같은 놈하고 아베하고 몇몇 장관 놈들 후꾸시마 원전 때문에 일본인들 다 죽여놓고 일본 못 떠나게 마취주사 놓고 있는 놈들, 공연히 한국 괴롭히면서 시선 돌리지말라. 궤변 늘어놓지 말고 잘 못했으면 마땅히 처벌을 기다리거아. 사법부는 이 놈을 엄히 다스리기 바란다.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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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chama 2014-10-11 오후 10:05:07
추천 6 반대 1신고
japan is a wall with which no one can have conversation.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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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k7145 2014-10-11 오후 9:05:53
추천 37 반대 3신고
일본놈들 산케이 처럼 쪼잘한놈들이 감히 무슨 협량을 말하는가, 전후 독일처럼 깨끗이 유대인문제를 사과,사죄하고 배상하는 좋은 태도는커녕 요리조리 말 돌리며 잔속임으로 야바위까는 아베를 추종하는 치사한놈들.. 얘네들 일본과의 상종은 절대 조심해야 한다. 답글 달기
law*sfa**ly 2014-10-11 오후 9:34:05신고
Japanese has learned that it is useless to apologize to Korean because you will ask to apologize again and again. Besides we have no reason to aplogize to Korean.
law*sfa**ly 2014-10-11 오후 9:39:32신고
I rather would like to ask Korean government to apologize to Sankei for this unfair treatment that makde the world surprised.
law*sfa**ly 2014-10-11 오후 10:06:23신고
Also it is very coward and irresponsible of Chosun Ilbo to be silent on this issue. They are the one who reported this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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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chama 2014-10-11 오후 9:00:21
추천 14 반대 1신고
world is watching japan which erased the record of komfort women cladestinely n worship war criminals. 답글 달기
whatchama 2014-10-11 오후 9:04:12신고
also world is watching japan press which report rumors under the guise of freedom of speech.
whatchama 2014-10-11 오후 9:14:07신고
does japanese reporter has vocation of press writing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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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1 오후 8:56:24
추천 35 반대 4신고
언론의자유란공정성보도하에자유가있는것이며허위사실중상모략등은법에처벌받아마땅하다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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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1 오후 8:53:05
추천 31 반대 4신고
우리나라법도모르고들어왔나폐가시키고돌려보내지않은것만고맙게생각해라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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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hyuk 2014-10-11 오후 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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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잡지들은 혐한 장사로 혈안이 돼있다. 그들의 단골 먹잇감은 위안부, 박 대통령, 삼성 등이다. 이번 산케이 신문 보도 또한 혐한 장사의 한 사례로 보면 이해가 쉽다. 아마도 청와대는 일본에서 점입가경인 박 대통령에 대한 온갖 노란색 유언비어에 철퇴를 가하고 싶었나 보다. 그런데 방법이 세련되지 못해 게그를 다큐로 받은 꼴이 됐다. 적절한 풍자와 유머로 산케이의 지식수준을 조졌더라면 어땠을까? 아쉽다.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