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순조로운 요단 도하
성 경: [수 4:10-14] 궤를 멘 제사장들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11)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 사만 명 가량이라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서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의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수 4:10] 궤를 멘 제사장들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 - 여기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적 모습을 띤다.
그는 또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지도자(왕과 같은 사람)였으며,
때로는 백성들의 애통함을 대신 아뢰는 제사장적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7:6-9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여호수아가 모세와 마찬가지로
참 선지자요, 왕이시며,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적 인물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모세가 여호수아게게 명한 일 - 본절은 여호수아를 모세와 연결시켜 주는 여러 구절들 가운데 하나이다(Woudstra).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 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생전에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인도하도록 그에게 지시하였고,
(신 1:38 너의 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케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3:28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31: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여호수아가 너를 거느리고 건널 것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네 앞서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너로 그 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또한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시리란 것을 약속했었다.
(신 31:7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로 그 땅을 얻게 하라).
▶ 다 마치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 '마치다'의 히브리어 '탐맘'은 '완성하다', '일을 멈추다'란 뜻으로, 곧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다 가나안 땅을 밟게 되어 요단 도하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다 수행되었다는 말이다.
▶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강을 건너가고 있는 동안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한 곳에 굳게 서서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그들의 힘이 빠지지 않도록 서둘러 강을 건너야 할 필요가 있었다. (Keil & Delitzsch, op. cit. p. 50).
[수 4:11]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 백성의 목전에서 - 곧 3:6, 14의 '백성의 앞에서'와 같은 말이다(Keil).
아마도 백성들이 강을 다 건너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도 강을 건너가 다시금 백성들 앞에 선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그러한 구체적인 상황은 15-18절에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수 4:12-13]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 사만 명 가량이라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서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르우벤, 갓, 므낫세 반(半) 지파는 일찍이 요단 동편 땅을 분배받을 때 모세와 맺은 약속대로
(민 32:16-32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가로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유아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 이 땅 거민의 연고로 우리 유아들로 그 견고한 성읍에 거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 행하고
18)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얻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 우리는 요단 이편 곧 동편에서 산업을 얻었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아니하겠나이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복종케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의 앞에서나 이스라엘의 앞에서나 무죄히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산업이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줄 알라
24) 너희는 유아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 입에서 낸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주의 명대로 종들이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자와 아내와 양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 들에 두고
27) 우리 주의 말씀대로 종들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28)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두령들에게 명하니라
2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기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거든 길르앗 땅을 그들에게 산업으로 줄 것이니라
30) 그러나 그들이 만일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아니하거든 가나안 땅에서 너희 중에 산업을 줄 것이니라
31)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32)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편으로 우리의 산업이 되게 하리이다)
요단 서편의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참전키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넜다.
참조 : (1:12-15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13)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너희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고
15) 여호와께서 너희로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게 되며 그들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얻게 되거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 여리고 평지 - 요단 강 서쪽에 있는 초원 지대를 가리킨다(Keil, Bartlett).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여리고 성의 근교 저지대로서 그 폭은 도보로 약 3, 4시간 걸릴 정도인데(Robinson),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의 선봉대가 진을 친 곳이다.
[수 4: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의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 3:7의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다.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여호수아는 요단강 도하 사건을 통하여 모세의 후계자로서 지도자적 위치를 공고히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여기서 '크게 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가달'은 '명예와 인격을 높이다', '자랑스럽게 하다'등의 뜻을 지니는 말이다.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요단 강 도하의 이적을 통하여 여호수아의 지도자적 권위를 더욱 공고히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사는 날 동안 여호수아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호수아에게 위임된 권위는 세상의 많은 지도자들의 경우에서 처럼
개인적인 영달과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 그의 생존한 날 동안에 - 직역하면 '그가 살아있는 모든 날 동안에'이다.
▶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 1:5, 17;3:7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호수아와 모세가 연결되고 있다.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 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이것은 모세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후계자로서 여호수아를 부각시키려는 시도 때문이다.
한편 '두려워하다'의 히브리어 '야레'는 대체로
(1) 공포심에 의한 두려움과
(2) 경외심에 의한 두려움을 모두 뜻하는데, 여기서는 후자에 해당한다.
(24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