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사울의 유족을 찾는 다윗
성 경: [삼하 9:1-6]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삼하 9:1]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 다윗 왕이 이처럼
사울 가문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게 된 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분명치 않다.
때문에 혹자들 간에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논란이 있다.
(1) 혹자는 이스보셋이 암살당한 직후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Thenius).
(4:5-12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가서 날이 뜨거울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렀는데 그가 한낮에 침상에 누워 있으므로
6) 그들이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거기서 집 가운데로 들어가 그의 다섯 번째 갈빗대 밑을 찌르고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도망하니라.
7) 그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에 그가 침실에서 침상에 누워 있었으므로 그들이 그를 쳐서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벤 뒤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평야를 지나 도망하여
8)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 왕에게 이르되, 왕의 생명을 찾던 왕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를 보소서. 주께서 이 날 사울과 그의 씨에게 내 주 왕의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라.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내 혼을 온갖 역경에서 구속하신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10) 전에 한 사람이 내게 고하여 이르기를, 보소서, 사울이 죽었나이다, 하며 좋은 소식을 가져온 줄로 생각하였으나 내가 그를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나니 그는 자기의 소식으로 인해 내가 보상을 주리라고 생각하였느니라.
11) 그런데 하물며 사악한 자들이 의로운 자를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은 얼마나 더하겠느냐? 그런즉 이제 내가 그의 피를 너희 손에서 요구하여 너희를 땅에서 없애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자기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그 청년들이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손발을 베어 헤브론에 있는 연못에 매다니라. 그러나 그들이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돌무덤에 묻으니라)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그때는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이루기(5:1-3) 전으로서
고작해야 므비보셋이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를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전에 예스르엘에서 사울과 요나단의 소식이 왔을 때에 그가 다섯 살이었더라. 그의 유모가 그를 안고 도망할 때에 급히 도망하였으므로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더라.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이더라)
13세에 불과한 때였기 때문이다.
(2:10-1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였으며 이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러나 유다의 집은 다윗을 따르더라.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어 유다의 집을 다스린 기간은 칠 년 육 개월이더라;
5: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하였더라).
그러나 본문은 므비보셋이 젊은 아들을 둔 장성한 성인임을 밝히고 있으니
(12절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거하던 모든 자가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이치가 맞지 않는 것이다.
(2) 또 다른 학자들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길보아 전투(삼상 31장)가 있은 지
약 20여년이 지난 때 곧 다윗의 40년 통치 기간 중,
중반기 때의 일일 것이라고 주장한다(PulpitCommentary).
(5:4-5 다윗이 삼십 세에 통치하기 시작하여 사십 년 동안 통치하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하였더라)
왜냐하면 길보아 전투 당시 므비보셋은 고작 5세에 불과했으나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를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전에 예스르엘에서 사울과 요나단의 소식이 왔을 때에 그가 다섯 살이었더라. 그의 유모가 그를 안고 도망할 때에 급히 도망하였으므로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더라.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이더라)
지금은 어엿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12절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거하던 모든 자가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따라서 지금 므비보셋의 나이는
아무리 적게 쳐도 20세는 넘었음이 분명한 것이다.
한편 이때는 다윗이 어느 정도 이스라엘을 안정 궤도에 올려 놓은 때이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본 견해를 지지한다(Keil & Delitzsch, Lange, Matthew Henry).
즉 그들은 모두들 그 동안 강력한 통일 이스라엘 왕국 건설에만 전념했던
다윗이 이제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서자 그 옛날 절친했던 친구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했을 것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삼상 20:14-15 너는 내가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주의 친절을 내게 베풀어 내가 죽지 아니하게 할 뿐 아니라
15)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지면에서 모두 끊어 버리신 때에도 또한 내 집으로부터 네 친절을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
(3) 한편, 러스트(Rust)는 이 사건이 21장에 기록된
기브온 사람들의 보복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한다.
즉 과거 사울 왕은 이스라엘을 위한 지나친 열심히
기브온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한 적이 있었다.
(21:1 그때에 다윗 시대에 해를 이어 삼 년 동안 기근이 있어서 다윗이 주께 여쭈었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그것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으므로 그와 및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인한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자 기브온 사람들이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다윗에게 사울 왕의 아들들의 생명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21:7에 보면, 다윗은
그때 므비보셋을 아껴 그를 그들에게 내어주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21: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곧 그들 사이에 있던 주의 맹세로 인하여 왕이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아끼니라)
이는 곧 므비보셋이 이 사건 이전부터 다윗의
보호를 받았다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러스트(Rust)의 견해는 근거 없는 것이 되고 만다.
▶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 다윗이 이처럼
사울의 후손, 그것도 특별히 요나단의 후손을 찾아 선대(善待)하려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였다.
즉, 첫째,
요나단은 다윗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었기 때문이다.
(삼상 18:3-4 그때에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혼같이 사랑하였으므로 요나단과 다윗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은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또 자기 옷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19:1-3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과 자기의 모든 신하에게 그들이 다윗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였으나
2)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기뻐하였으므로 요나단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려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원하노니 아침까지 조심하고 은밀한 곳에 거하며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아가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옆에 서서 너에 관하여 내 아버지와 대화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그것을 네게 고하리라, 하더라;
20:4-42 이에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혼이 무엇을 원하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행하리라, 하니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보라, 내일은 월삭인즉 내가 반드시 왕과 함께 식탁에 앉아야 할 터이나 부디 나를 가게 하여 내가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가 만일 나를 섭섭히 생각하거든 그때에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도시 베들레헴으로 달려가기 위해 내게서 떠날 것을 간절히 요청하였사오니 그들이 거기서 온 가족을 위하여 해마다 희생물을 드리나이다, 하라.
7) 만일 그가 이같이 말하기를, 좋다, 하면 네 종에게 평강이 있으려니와 그가 만일 심히 노하면 그가 악을 결심한 줄을 확실히 알지니
8) 그런즉 너는 네 종에게 친절히 대하라. 네가 네 종을 너와 함께 주의 언약 안으로 이끌었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불법이 있거든 네가 직접 나를 죽이라. 어찌하여 네가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가야 하겠느냐? 하매
9) 요나단이 이르되, 그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가 네게 악이 임하도록 결심한 것을 내가 확실히 알면 내가 그것을 네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그때에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누가 그것을 고하겠느냐? 혹은 네 아버지가 네게 거칠게 대답하면 어찌하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그들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내가 내일 아무 때나 혹은 셋째 날에 내 아버지를 자세히 살필 때에, 보소서, 다윗을 위하여 선한 일이 있는데 그때에 내가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것을 그에게 알려 주지 아니하면
13) 주께서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가 너를 해하는 것을 기뻐하거든 내가 그것을 네게 알려 주고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리라. 주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 같이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주의 친절을 내게 베풀어 내가 죽지 아니하게 할 뿐 아니라
15)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지면에서 모두 끊어 버리신 때에도 또한 내 집으로부터 네 친절을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와 같이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을 맺고 이르되,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의 손에서도 그것을 요구하실지어다, 하니라.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하여금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혼을 사랑하는 것 같이 그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더라.
18) 그때에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데 네 자리가 빌 터이므로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19) 너는 사흘 동안 머물러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을 착수하던 때에 네가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돌 옆에 머무르라.
20) 내가 마치 과녁을 쏘려 하는 것 같이 화살 셋을 그 옆에 쏠 것이요,
21) 또, 보라, 내가 아이를 보내어 이르기를,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일부러 그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들이 네 이편에 있으니 그것들을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올지니라.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네게 평강이 있으며 해가 없으리라.
22) 그러나 만일 내가 그 젊은이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보라, 화살들이 네 너머에 있다, 하거든 네 길로 가라. 주께서 너를 보내셨느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관하여는, 보라, 주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4) 이에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다른 때처럼 자기 자리 곧 벽 옆의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일어섰으며 아브넬은 사울의 옆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2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일이 닥쳐서 그가 부정하게 되었도다. 확실히 그가 부정하게 되었도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27) 다음 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었으므로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말하되,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이 어제나 오늘이나 식사 자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매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베들레헴에 가려고 내게서 떠날 것을 간절히 요청하여
29) 이르되, 원하건대 나를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도시에서 희생물을 드리려 하므로 내 형이 내게 거기에 올 것을 명령하였나니 이제 내가 네 눈에 은총을 입었거든 내가 떠나가서 원하건대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탁에 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니라.
30) 이에 사울의 분노가 요나단을 향해 타오르매 그가 요나단에게 이르되, 너 사악하고 반역하는 여인의 아들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하여 네게 혼란을 가져오고 또 네 어머니를 벌거벗기는 혼란을 가져온 줄을 내가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한 너나 네 왕국이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하니
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무슨 이유로 그가 죽어야 하리이까? 그가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하매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창을 던져 치려 하니 이로써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이에 맹렬히 분노하여 식탁에서 일어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였으니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하였으므로 그가 다윗으로 인해 근심하였더라.
35) 아침에 요나단이 조그만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
36) 자기의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이제 내가 쏘는 화살들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 아이 너머로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이 있는 곳에 이를 때에 요나단이 아이를 따라가며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너머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를 따라가며 또 외치되, 빨리 서두르고 머무르지 말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들을 주워 가지고 자기 주인에게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자기의 병기를 자기의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그것들을 가지고 도시로 가라, 하니라.
41) 아이가 가매 곧 다윗이 남쪽을 향한 곳에서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세 번 절한 뒤에 그들이 서로 입을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 심히 울었더라.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
둘째,
다윗은 요나단 생전에 그의 가족을 보호해 주기로 언약한 바 있기 때문이다.
(삼상 20:14-15 너는 내가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주의 친절을 내게 베풀어 내가 죽지 아니하게 할 뿐 아니라
15) 주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지면에서 모두 끊어 버리신 때에도 또한 내 집으로부터 네 친절을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
아무튼 다윗이 은혜를 베풀기 위해 사울 가문의 남은 자를 찾고 있음은
요나단과 다윗 간의 우정이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만큼
깊고도 성실한 것이었음을 증거해 준다.
(삼상 18:1-3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혼이 다윗의 혼과 밀착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혼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이 다윗을 데리고 가서 다시는 그가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니라.
3) 그때에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혼같이 사랑하였으므로 요나단과 다윗이 언약을 맺었으며;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
▶ 은총 - 구약에서 은총 또는 은혜에 해당하는 말로는
'헨'과 '라촌', '헤세드' 등이 있다.
이 중 '헨'은 단순히 '즐겁고 아름다운 것'을 의미하며,
'라촌'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호의'를 의미한다.
그러나 본 구절의 은총에 해당하는 '헤세드'는
이와는 달리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2:6 너희가 이 일을 행하였은즉 이제 주께서 너희에게 친절과 진리를 베푸시기 원하며 나도 이 친절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즉, 이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대로
(출 19:5-6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택한 백성에게 부어 주시는 것과 같은 풍성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출 15:13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주께서 주의 긍휼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안내하사 주의 거룩한 처소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20:6 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들을 지키는 수천의 사람들에게는 긍휼을 베푸느니라;
34:6 주께서 그 앞으로 지나가시며 선포하시되, 주로다. 긍휼이 많고 은혜롭고 오래 참고 선함과 진리가 풍성한 주 하나님이로다;
신 5:10 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들을 지키는 수천의 사람들에게는 긍휼을 베푸느니라)
(The Interpreter's Bible).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다윗이 지난번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의 후손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상 18:3 그때에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혼같이 사랑하였으므로 요나단과 다윗이 언약을 맺었으며;
20:8 그런즉 너는 네 종에게 친절히 대하라. 네가 네 종을 너와 함께 주의 언약 안으로 이끌었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불법이 있거든 네가 직접 나를 죽이라. 어찌하여 네가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가야 하겠느냐? 하매,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씨와 네 씨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서 떠나고 요나단은 도시로 들어오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