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거듭난 삶 2021. 9.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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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의 책망과 심판 선언

 

성 경: [삼하 12:7-12]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삼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당신이 그 사람이라 - 지금까지의 나단의 비유를 남의 일로만 알고

정죄하던 다윗의 무딘 양심을 결정적으로 일깨워 주는

나단 선지자의 신적(神的) 선포이다.

 

, 나단은 자신의 사사로운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엄위한 권위로써

이제 범죄한 다윗을 정죄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나단 선지자의 직고(直告)를 통하여

참된 선지자의 사명과

오늘날 교회의 선지적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사명의 배후에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관용의 정신이 있어야지 그렇지 못할 때에는

남을 무조건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18:21-22 그때에 베드로가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주여, 내 형제가 내게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그를 용서하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리이까? 하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

 

여기서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금껏 다윗에게 베푸셨던 은총에 대한 언급이다.

 

즉 본 구절과 8절은 어떠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도 만족하게 지낼 수 있었던

다윗의 은혜로운 형편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를 강탈한 행위는

 

* 참조 ; (11)

 

정상을 참작조차 할 수 없는 악랄한 범죄였다고 규정지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그러한 다윗의 범죄는 친히 풍성한 은혜를 체험한 자로서

그 은혜의 하나님을 배반한 배은망덕한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

 

 

 

[삼하 12: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 여기서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이트'

영구적인 거처, 가족이란 의미 이외에도 '나라'를 상징하는 말이다.

 

본 구절에서도 이 말은 나라를 의미하는바,

본 구절은 한때 다윗의 주인이었던 사울의 나라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옮겨 주신것을 가리킨다.

 

(삼상 13:13-14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어리석게 행하였나이다. 왕이 주 왕의 하나님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제 주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왕국을 영원히 세우려 하셨으나

14)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 주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시고 주께서 그에게 명령하사 자신의 백성의 대장이 되게 하셨나이다, 하고;

 

15:28-29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 날에 이스라엘 왕국을 왕에게서 찢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또한 이스라엘의 힘이신 이는 거짓말을 하거나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니 그분은 사람이 아니므로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나이다).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 이는 고대 근동 지방에서

정권(政權)이 교체될 때 정복 군주가 이전 군주의 후궁들을

모두 거느렸던 당시의 관습을 언급한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다윗이 사울을 대신하여 새로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실을 의미할 뿐,

 

(2:1-4 이 일 후에 다윗이 주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유다의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올라가리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하시니 다윗이 이르되, 내가 어디로 가리이까? 하매 그분께서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하시니라.

2) 이에 다윗이 자기의 두 아내 예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데리고 거기로 올라갈 때에

3)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 곧 각 사람과 그의 집안을 데리고 올라가서 그들을 헤브론의 도시들에 거하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집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으며 또 그들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이 사울을 묻었나이다, 하였더라;

 

5:1-5 그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2) 또한 지나간 때 곧 사울이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나가게 하고 들어오게 하신 이는 왕이었고 주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며 이스라엘의 대장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 앞에서 그들과 동맹을 맺으니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삼십 세에 통치하기 시작하여 사십 년 동안 통치하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하였더라)

 

다윗이 실제로 사울왕의 전처들을 차지했음을 입증하는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성경 기록에 따르면,

 

(3:7 사울에게 첩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아이야의 딸 리스바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에게로 들어갔느냐? 하니;

 

삼상 14: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이요, 그의 군대 대장의 이름은 아브넬인데 그는 사울의 삼촌 넬의 아들이더라).

 

사울 왕은 본처 한 명과 후첩 한 명만을 거느렸는데

그 중 한 명은 아브넬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Keil, Lange, Pulpit Commentary).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부족함 없도록 채워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다윗이 과욕을 부려 범죄한 것을 책망하는 말이다.

 

즉 다윗은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탐욕과 정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범죄하였던 것이다.

 

성경이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탐욕과 정욕을 경계토록

교훈하고 있음도 바로 이 때문이니,

귀 있는 자는 듣고 마음에 새겨 삼가야 할 것이다.

 

(5장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를 기울이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분별을 중시하고 네 입술이 지식을 간직하게 하라.

3) 낯선 여자의 입술은 벌집같이 꿀을 떨어뜨리며 그녀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니라.

4) 그러나 그녀의 마지막은 쑥같이 쓰고 양날 달린 칼같이 날카로우며

5) 그녀의 발은 사망으로 내려가고 그녀의 걸음은 지옥을 굳게 붙드느니라.

6) 그런즉 네가 생명의 행로를 곰곰이 생각하지 못하며 그녀의 길들이 움직이므로 네가 능히 그것들을 알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오 자녀들아, 너희는 이제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들에서 떠나지 말라.

8) 네 길을 그녀에게서 멀리 옮기라. 그녀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네가 네 존귀를 남들에게 주며 네 삶의 햇수를 잔인한 자들에게 줄까 염려하노라.

10) 낯선 자들이 네 재물로 충만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들이 낯선 자의 집에 있게 될까 염려하노라.

11) 또한 마지막에 이르러 네 살과 네 몸이 소멸될 때에 네가 애곡하며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미워하고 내 마음이 책망을 멸시하여

13) 내 선생들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나를 훈계하던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가!

14) 내가 회중과 집회의 한가운데서 거의 모든 악 속에 빠진 자가 되었도다, 할까 염려하노라.

15) 네 물 저장고에서 물을 마시며 네 우물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네 샘들이 널리 퍼지며 거리들에서 물 많은 강들이 되게 하되

17) 그것들이 오직 네 것이 되게 하며 너와 함께하는 낯선 자들의 것이 되지 못하게 하라.

18) 네 샘이 복되게 하며 또 네가 젊을 때 취한 아내와 더불어 기뻐하라.

19) 너는 그녀를 사랑스런 암사슴같이, 아름다운 노루같이 여기며 언제나 그녀의 젖가슴으로 만족하고 항상 그녀의 사랑으로 인하여 기뻐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 네가 낯선 여자로 인하여 기뻐하며 낯선 자의 가슴을 껴안으려 하느냐?

21) 사람의 길들은 주의 눈앞에 있나니 그분께서 그가 가는 모든 길을 곰곰이 살피시느니라.

22) 사악한 자는 스스로 자기 불법들에 걸리며 자기 죄들의 줄에 매이리니

23) 그는 훈계가 없으므로 죽을 것이요, 자신의 큰 어리석음으로 인해 길을 잃으리로다;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탐욕을 주의하고 조심하라. 사람의 생명이 그의 풍부한 소유에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 다윗이 범죄하게 된 근본 원인이다.

즉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경()히 여겼기에

그에 따를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치 않고

 

탐욕과

 

(11:2-3 저녁때에 다윗이 자기 침상에서 일어나 왕의 집 지붕 위에서 걷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지붕에서 보았는데 그 여인이 보기에 매우 아름다우므로

3)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에 관해 물어보게 하였더니 한 사람이 이르되, 이 여인은 엘리암의 딸이요,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라)

 

간음,

 

(11:4 다윗이 사자들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오게 하니 그녀가 그에게로 오니라. 그녀가 그녀의 부정함에서 정결하게 되었으므로 그가 그녀와 함께 누웠고 그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살인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이다.

 

(11:15 그가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야를 맹렬한 싸움의 최전방에 두고 그로부터 물러가서 그가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17 그 도시의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싸울 때에 다윗의 신하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이 쓰러지고 헷 족속 우리야도 죽으니라)

 

따라서 그러한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진노를 발하신 것은

 

(10-12절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이제 그런 까닭에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아내들을 네 눈앞에서 가져다가 네 이웃에게 주리니 이 해가 보는 데서 그가 네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

12) 너는 그 일을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앞에서 해 앞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1:18)

말씀이 정확히 적용된 경우가 되었다.

 

 

악을 행하였느뇨 - 여기서 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아'

하나님의 보응이 반드시 뒤따르는 악독한 죄를 의미한다.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 여기서 '죽이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라그'

흔히 적개심을 품고 누군가를 살해하는 고의적인 행동을 뜻한다.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으로 내려갈 때에 주께서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돌들을 그들 위에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칼로 죽인 자보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3: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죽일 때에 브올의 아들 점쟁이 발람도 그 죽은 자들 가운데서 칼에 맞아 죽었더라;

 

10:4 나 없이는 그들이 갇힌 자들 밑에서 몸을 구부리며 죽임 당한 자들 밑에서 쓰러지리로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분노는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14: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묻히는 일에서 그들과 함께 합쳐지지 못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씨는 결코 명성을 얻지 못하리라).

 

따라서 본 구절은 암몬 자손의 칼에 의해 우리아가 죽임을 당하도록

획책한 다윗의 범죄는 왕과 신하 간의 신의(信義)의 관계를

고의적으로 끊어버린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죄임을 보여 준다.

 

한편,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범죄의 성격에 대하여

이렇게 정확히 규명하신 사실을 통하여 인간의 범죄의 결과 뿐만 아니라

그 범죄의 동기와 원인까지도 간파해 내시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통찰력을 재확인하게 된다.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완전한 마음과 자원하는 생각으로 그분을 섬길지어다. 주께서 마음을 다 살피시고 생각으로 상상하는 바를 다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분을 찾으면 만날 것이로되 네가 만일 그분을 버리면 그분께서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