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 대한 구원
성 경: [사 10:29-34] 영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 사람은 도망하도다
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31)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거민은 도망하도다
32)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 철로 그 빽빽한 삼림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작벌을 당하리라.
[사 10:29] 영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 사람은 도망하도다
▶ 영(嶺)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 '영'(마으바라)은 '산길'을 뜻하는 말로,
믹마스와 게바 사이에 있는 오늘날의
와디 슈바니트(Wady-es- suweinit)를 가리킨다.
(삼상 13:23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가 나와서 믹마스 통로에 이르렀더라).
깊고 거치른 좁은 골짜기 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진군하던 군대는 게바에서 야영한다.
(수 18:24 그발암모나이와 오브니와 가바니 곧 열두 도시와 그것들의 마을들이며;
21:17 또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브온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게바와 그것의 주변 지역과)
[사 10: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
'갈림'과 '라이사'는 기브아와 예루살렘 사이에 위치한 성읍이다.
(삼상 25:44 그러나 사울이 자기 딸 곧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 출신의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더라).
두 곳 모두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시간 15분쯤 되는 거리에 있는
오늘날의 아나타(Anata)란 곳이다.
(수 21:18 아나돗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알몬과 그것의 주변 지역으로 네 도시니;
삼하 23:27 아네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대상 6:60 또 베냐민 지파에서는 게바와 그것의 주변 지역과 알레멧과 그것의 주변 지역과 아나돗과 그것의 주변 지역을 주었더라. 그들의 가족들이 두루 얻은 그들의 도시가 모두 열세 도시였더라).
28,29절에 비해 본절은 선지자의 개인적인 반응이 강하게 투사된다.
(28-29 그가 아얏에 이른 뒤 미그론을 지나서 믹마스에 자기 짐을 쌓아 두었고
29) 그들이 통로를 넘어 게바에서 머물 곳을 정하매 라마는 두려워하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였도다)
'갈림'과 '라이사'는 근접한 성읍이어서 큰소리로 외치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외침은 군대가 옴을 알려주는 경계의 소리라기보다는
극도의 공포에서 우러나는 비명에 가까울 것이다.
[사 10:31]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거민은 도망하도다 -
'맛메나'는 '기름더미'란 뜻이다.
'게빔'은 '물웅덩이'란 뜻이다.
두 성읍 다 예루살렘에 근접한 것은 확실하나 분명한 위치는 알 수 없다.
이들 거민 또한 황급히 도망한다.
[사 10:32]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 '놉'은 아마도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스코푸스(Scopus) 동산을 가리키는 듯하다(Oswalt).
앗수르 군대는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전열(戰列)을 재정비한다.
▶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 손을 흔드는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위협적인 제스처이다.
예루살렘이 정복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위기의 순간
앗수르 군대가 휘두르는 손이 클로즈업되면 문득 환상은 끊긴다.
[사 10:3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 삼림의 비유가 다시 등장한다.
그 삼림은 앗수르이다.
벌목하시는 이는 주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도끼 찍는 소리가 온 숲에 울려 퍼진다.
위협하듯이 하늘 향해 뻗은 가지가 둘로 꺾어진다.
큰 나무, 굵은 나무 할 것없이 두 동강 난다.
이 모양으로 앗수르의 파멸은 철저할 것이다.
[사 10:34] 철로 그 빽빽한 삼림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작벌을 당하리라.
▶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작벌을 당하리라 - 앗수르는 종종
레바논의 삼림에 비교되었다.
(겔 31:3 보라, 그 아시리아 사람은 아름다운 가지들과 그늘을 가진, 키가 큰 레바논의 백향목이었으며 그의 꼭대기는 굵고 큰 가지들 사이에 있었도다).
선지자는 레바논의 울창한 삼림의 붕괴에서 작고 가녀린 한 싹을 예언적으로 내다본다.
(사 11장 :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막대기가 나며 그의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자랄 것이요,
2) 주의 영 곧 지혜와 명철의 영이요, 계략과 능력의 영이요, 지식과 주의 두려움의 영께서 그 위에 머무시며
3) 그로 하여금 주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속히 깨닫게 하시리니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책망하지 아니하며
4) 오직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의롭게 재판하고 땅의 온유한 자를 위해 공평하게 꾸짖으며 자기 입의 막대기로 땅을 치고 자기 입술의 호흡으로 사악한 자를 죽이며
5) 의로 자기 허리의 띠를 삼고 신실함으로 자기 콩팥 주위의 띠를 삼으리라.
6) 이리도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염소 새끼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젊은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가 그것들을 인도하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우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놀며 젖 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로되
9) 그것들이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상하게 하거나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물들이 바다를 덮는 것 같이 주를 아는 지식이 땅에 충만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어서 그것이 만백성의 기로 설 것이요, 이방인들이 그에게 찾아오리니 그가 베푸는 안식이 영화로우리라.
11) 그 날에 다시 주께서 두 번째 자신의 손을 세우사 자신의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 곧 남게 될 자들을 되찾되 아시리아와 이집트와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의 여러 섬으로부터 되찾으실 것이요,
12) 또 그분께서 민족들을 위하여 기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의 사방에서부터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함께 모으시리라.
13) 에브라임의 시기도 떠나가고 유다의 대적들도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시기하지 아니하고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요,
14) 그들이 서쪽으로 날아가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앉고 함께 동쪽 사람들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게 손을 대리니 암몬 자손이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15) 주께서 이집트 바다의 혀 같은 부분을 철저히 멸하시고 자신의 강한 바람과 더불어 자신의 손을 강 위로 흔드사 강을 치시고 일곱 갈래로 나누사 사람들이 신을 적시지 않고 건너가게 하시리라.
16) 아시리아를 떠난 그분의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 즉 남아 있을 자들을 위하여 큰길이 생기리니 그것은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나오던 날에 그에게 있었던 것과 같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