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 땅 치리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모압에 대한 권고
성 경: [사 16:1] 너희는 이 땅 치리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 이 땅 치리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 현재의 비참한 상황으로부터
모압이 건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제시되고 있다.
그것은 유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서 선지자는 유다 왕에게 조공을 바치라고 권유한다.
조공은 복종을 표시하며,
동시에 보호와 도움을 요청하는 간구의 수단이다.
모압은 양들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도
새끼양 십 만의 털과 수양 십 만의 털을 보낸 전력이 있었던 만큼,
그 물품으로는 어린 양들이 적격이었을 것이다.
(왕하 3:4 모압 왕 메사는 양 주인이더라. 그가 어린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를 털과 함께 이스라엘 왕에게 바쳤으나).
▶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 '셀라'는
모압 사람들이 도피하였던 에돔의 수도이다.
(왕하 14:7 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에 속한 자 만 명을 죽이고 또 싸워서 셀라를 점령하고 그것의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이 날까지 이르니라).
그러나 이 말이 고유 명사로서보다는
'바위'(셀라)로 뒤덮인 모압의 주요 도시들을 지칭하는
집합 명사로 쓰였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Oswalt, G.Rawlinson).
이 공물은 셀라에서부터 출발하여 사해 남부를 돌아
유대 광야를 거쳐 딸 시온 즉 예루살렘에 이르도록 지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