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앗수르의 패배에 대한 예언
성 경: [사 17:12-14]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의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사 17:12]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의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 슬프다 - 루터(Luther)는 이 말을
저주를 뜻하는 '화 있을진저'로,
칼빈(Calvin)은 이를 이스라엘에 임할
미래의 재난을 괴로워하는 '슬프다'로 번역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뒤이어지는 큰소리와 관련하여
'들으라'로 해석함이 자연스럽다(Henderson, Alexander).
▶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
선지자가 '들으라'고 주의를 환기시킨 그 소리는
많은 민족이 모여 소동하는 소리이다.
그 소리는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에 비유된다.
여기 언급된 '많은 민족'은 많은 민족들로 구성된 앗수르 군대를 가리킬 것이다.
[사 17:13]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의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의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
직역하면 '열방들이 많은 물의 함성처럼 함성지른다'이다.
그러나 파도치듯 물밀려오는 이 거대한 함성소리도
주의 꾸짖음 한마디에 무력하기 그지없이 흩어지고 만다.
선지자는 이들이 흩어지는 모양을 두 가지로 묘사한다.
▶ 산에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 그것은
언덕 위에서 농부가 곡식을 타작할 때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겨와 같다.
(29:5 또한 네게 있는 타국인들의 무리는 작은 티끌같이 되고 무서운 자들의 무리는 사라지는 겨같이 되리니 참으로 그 일이 순식간에 갑자기 일어나리라;
호 13:3 그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고 사라지는 새벽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회오리바람에 날리는 겨 같고 굴뚝에서 나는 연기 같으리라).
또한 그것은 회오리바람 앞에서 뿌리뽑혀 떠도는 검불과 같다.
이 모든 비유는 아무리 당당한 지상 세력이라도
말씀 한마디로 바다를 평정하시는 전능자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만다는 것을 보여준다.
(막 4:39 그분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게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신즉 바람이 그치고 매우 고요하게 되거늘).
[사 17:14] 보라 저녁에 두려움을 당하고 아침 전에 그들이 없어졌나니 이는 우리를 노략한 자의 분깃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의 보응이니라.
▶ 보라 저녁에 두려움을 당하고 아침 전에 그들이 없어졌나니 - '저녁'과 '아침'은
여기서 각각 대적의 공포와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하는 대조적인 시간으로 나타난다.
적으로부터 가해지는 위협은
그것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어두움의 공포처럼 무섭고 견딜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아침이 되기 전에 자취도 없이 사라질 악몽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주석가들은 본문이 산헤립의 군대가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몰락한 사건과 관계있다고 생각한다.
(37:36 그때에 주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사람들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치매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보라, 그들이 다 죽어 송장이 되었더라;
왕하 19:35 그 밤에 주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사람들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치매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보라, 그들이 다 죽어 송장이 되었더라).
▶ 이는 우리를 노략한 자의 분깃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의 보응이니라 -
침략자들이 거둘 몫은 영구한 파멸밖에 없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 그들의 운명이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신자들의 마음에서 두려움은 능히 극복될 것이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