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종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구스에 대한 예언 2
성 경: [사 18:4-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종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 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버려서
6) 산의 독수리들에게와 땅의 들짐승들에게 끼쳐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과하하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과동하리라 하셨음이니라
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하며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서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사 1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종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 내가 나의 처소에서 종용히 감찰함이 - 여호와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놀라운 역사는 먼저 고요한 감찰(침묵) 가운데서 비롯된다.
이 침묵은 때로 고난받는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버리심으로,
그리고 악을 밥먹듯이 행하는 불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부재(죽음)의 증표로
오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할진대, 이것은 목적있는 한정적 침묵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성숙하기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리시지만,
그 때가 되면 지체함 없이 신속하게 행동하신다.
(갈 4:4 그러나 충만한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나니)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대하여 기다리시는 이 기간은
그들이 하나남의 진노의 막대로서 이스라엘을 때리는 때까지요,
(10:12 그러므로 주가 자신의 모든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행한 뒤에 내가 아시리아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그의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일단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면 그가 역사하셔서 앗수르를 징벌하실 것이다.
(John A. Martin)
(10:25 잠시 후면 분노가 그치고 그들의 멸망 속에서 내 분노가 그치리라).
본문의 전체적인 표상은 시 33:13, 14에 일치한다.
(시 33:13-14 주께서 하늘에서부터 바라보사 사람들의 모든 아들들을 살피시고
14) 자신의 거하시는 곳에서부터 땅의 모든 거주민들을 보시는도다)
▶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雲霧)같도다 - 하나님의 정관(靜觀)은
한낮의 햇볕과 저녁의 이슬에 비유된다.
이것들은 곡식을 여물게 하는 데 매우 필요하고 적절한 것이다.
'일광'(홈 차흐)은 밝은 빛을 가리키며,
'운무'(아브 탈)는 밤에 이슬이 되는 가벼운 구름을 뜻한다.
온 세상을 포괄하는 고요한 응시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영글어간다.
[사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 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버려서 -
하나님의 개입은 추수기가 가까워져서 포도들이 거의 익어갈 무렵 일어난다.
선지자는 그것을 거의 성숙한, 그러나 아직은
신맛이 남아 있는 포도가 달려 있는 연한 가지(하잘잘림)와
길게 뻗은 덩굴손(하느티쇼트)을 베어내는 농부의 작업으로 형상화한다.
여기서 비유되고 있는 '익어가는 포도'(보세르)는 아마도 앗수르일 것이다.
하나님의 개입과 그들의 급작스런 몰락에 대하여는 아래의 14:24-27;17:12-14 등을 참조하라.
(14:24-27 만군의 주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대로 반드시 그것이 이루어지며 내가 계획한 대로 그것이 서리니
25) 곧 내가 그 아시리아 사람을 내 땅에서 쳐부수며 내 산들 위에서 그를 발로 밟으리라. 그때에 그의 멍에가 그들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도 그들의 어깨에서 떠나리라.
26) 이것이 온 땅을 향하여 계획한 계획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을 향하여 펼친 손이라, 하셨나니
27) 만군의 주께서 계획하셨은즉 누가 그것을 취소할 수 있으며 그분께서 자신의 손을 펼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17:12-14 바다 소리 같은 소리를 내는 많은 백성의 무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강한 물이 몰려오는 것 같이 몰려오고 몰려오는 민족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13) 민족들이 많은 물이 몰려오듯 몰려오려니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산에서 바람 앞에 쫓겨 가는 겨같이, 회오리바람 앞에 굴러다니는 물건같이 멀리 도망하고 쫓겨 가리라.
14) 저녁때의 고난을 보라. 아침이 되기 전에 그가 있지 아니하니 이것이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강탈하는 자들에게 할당된 몫이니라)
[사 18:6] 산의 독수리들에게와 땅의 들짐승들에게 끼쳐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과하하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과동하리라 하셨음이니라 -
앞절에서 농부에 의해 베어지고 찍혀진 포도 가지가
여기서 산과 땅에 무참히 내버려진 시체들로 구체화된다.
'독수리들'로 번역된 히브리어 '에트'는
썩은 고기를 뜯어먹는 새를 뜻하는 말이다.
(46:11 내가 동쪽에서 굶주린 새를 부르되 곧 먼 나라에서 나의 계획을 집행할 사람을 부르리라. 참으로 내가 그것을 말하였은즉 또한 그것을 이룰 것이요, 내가 그것을 작정하였은즉 또한 그것을 행하리라;
창 15:11 날짐승들이 그 사체들 위에 내려올 때에 아브람이 그것들을 쫓아내었더라).
선지자의 과장된 표현에 의하면,
전쟁터에서 죽음을 당한 시체들의 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새들이 여름 내내 먹고, 맹수들(베헤마트)이 겨울 내내 먹을 것이다.
즉. 배불리 먹을 것이라고 한다.
(겔 39:17-20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의 아들아, 너는 깃털 가진 모든 날짐승과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서 오라. 너희는 사방에서 모이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희생시키는 내 희생물 곧 이스라엘의 산들 위에 있는 큰 희생물에게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힘 센 자들의 살을 먹으며 땅의 통치자들의 피를 마시고 바산의 모든 살진 짐승 곧 숫양과 어린양과 염소와 수소의 살과 피도 먹고 마실지니라.
19) 또 내가 너희를 위하여 희생시킨 내 희생물의 기름을 너희가 배부르도록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20) 이와 같이 내 상에서 말과 병거와 용사와 모든 전사로 배를 채울지니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과하(過夏)하며'(카츠)는 '여름을 보낸다'는 뜻이며,
'과동하리라'(테헤라프)는 '겨울을 보낸다'는 뜻이다.
산헤립의 군대가 하룻밤에 몰살당하였을 때,
그 죽은 수가 무려 185,000명에 이르렀다고 성경은 전한다.
(37:36 그때에 주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사람들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치매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보라, 그들이 다 죽어 송장이 되었더라).
[사 18: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하며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서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 그 때에 - 앗수르의 패망이 에디오피아에 미칠 영향이 기술되고 있다.
'그 때'가 가까운 미래를 말하는지.
아니면 먼 미래를 말하는지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선지자는 앞절의 사건이 있은 직후
에디오피아가 시온 산에 이르러 하나님께 예물드릴 것을 미리 바라보는 한편,
동시에 이것을 통하여 먼 미래에 세계 모든 민족들이 나아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미할 종말론적인 구원의 날을 내다보는
이중적인 전망을 보았을 것이다.
(2:2-4 마지막 날들에 주의 집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세워지며 작은 산들 위로 높여지리니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흘러들리라.
3) 많은 백성들이 가며 이르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오르고 야곱의 하나님의 집에 이르자. 그분께서 자신의 길들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터인즉 우리가 그분의 길들로 걸으리라, 하리니 이는 법이 시온에서부터 나가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
4) 그가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며 많은 백성들을 꾸짖으리니 그들이 자기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자기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이 민족을 치려고 칼을 들지 아니하고 그들이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
습 3:10 내게 탄원하는 자들 곧 나의 흩어진 자들의 딸이 이디오피아의 강들 건너편에서부터 내게 헌물을 가져오리라;
행 8:26-39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 남쪽으로 나아가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 하였는데 그곳은 사막이니라.
27) 빌립이 일어나 가는데, 보라, 이디오피아 사람 곧 이디오피아 여왕 간다게 밑에서 그녀의 모든 국고를 맡아 큰 권세를 가진 내시가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자기 병거에 앉아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그때에 성령께서 빌립에게 이르시되, 가까이 가서 이 병거에 합류하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거기로 내시에게로 달려가 그가 대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이르되, 그대가 읽는 것을 깨닫느냐? 하매
31) 내시가 이르되, 누가 나를 지도해 주지 않으면 어찌 내가 깨달을 수 있으리요? 하고 빌립이 올라와 자기와 같이 앉을 것을 청하니라.
32) 그가 읽은 성경 기록은 이 부분이니 곧, 그가 도살장으로 가는 양같이 끌려갔으며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양같이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하며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밝히 드러내리요? 이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을 당하였기 때문이로다, 였더라.
34) 내시가 빌립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원하노니 대언자는 누구를 가리키며 이것을 말하느냐? 자기를 가리키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가리키느냐? 하매
35) 이에 빌립이 입을 열어 바로 그 성경 기록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에게 예수님을 선포하니라.
36) 그들이 계속해서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매 내시가 이르되, 보라, 여기에 물이 있으니 무엇이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하리요? 하매
37)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
38) 그가 명령하여 병거를 멈추게 한 뒤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 속으로 내려가니 빌립이 내시에게 침례를 주니라.
39) 그들이 물 속에서 나와 올라올 때에 주의 영께서 빌립을 채어 가시므로 내시가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더라. 내시는 기뻐하며 자기 길을 가되).
▶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하며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서 -
2절에 묘사된 에디오피아를 가리킨다.
선지자는 수미 쌍관의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동일한 나라로부터 두 번의 사절이 파견된다.
첫 번째는
앗수르를 대적하기 위해 함께 연합할 것을 제안하려는 목적으로 온 것이었다.
(2절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 경첩한 사자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도다).
그러나 두 번째는
앗수르를 물리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경배를 드리기 위해 예물을 들고 올 것이다.
이는 시편 기자가 노래한 바,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시 68:31)는 내용과 같다(Delitzsch).
▶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 - 여호와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곳이며
백성들로 하여금 그를 경배하고 그 이름을 부르도륵 명하신 곳,
즉 시온 산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대체되었다(Cal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