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거듭난 삶 2022. 4.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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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을 향한 심판

 

성 경: [29:9-16]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11)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15)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하는 자여 그 일을 어두운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16)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29: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 5-8절에 약속된

구원을 경험하기 전에 이 백성에게 하나님의 징벌이

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제시된다(9-16).

 

본문을 직역하면

'너희는 머뭇거려라(히트마흐메후). 너희는 놀라라(테마후).

너희는 즐겨라(히쉬타아쉬우). 너희는 소경이 되어라(쇼우)'이다(원문 -Gesenius의 해석).

 

각각의 경우 두 번째 나오는 명령문은 앞에 나온 말의 결과로서 주어진 것이다.

 

'믿지 말고 머뭇거려 보아라. (그 결과로)너는 더욱 놀라워하게 될 것이다.

연락 속에 빠져 즐겨 보아라.

(그 결과로) 그것이 너로 하여금 더욱 눈이 멀게 할 것이다'(Alexander).

 

 

 

[29: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 백성들의

술 취함(소경됨)의 원인이 하나님께로 소급된다 :

 

'깊은 잠의 영을 부어주신 분은 바로 여호와시다.'

그러나 이 말이 그들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눈은 선지자요 너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 눈을 가리고

머리를 덮음은 전혀 볼 수 없게끔 하려는 것이다.

 

선지자 혹은 선견자는 백성들의 '''머리',

즉 지도자로서 올바로 보고, 바르게 생각하여 백성들을 진리로 인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이들 스스로가 눈이 멀고, 소경이 되었으니,

누가 누구를 인도할 수 있겠는가!

 

(15:14 그들을 그냥 두라. 그들은 눈먼 자들을 인도하는 눈먼 지도자로다. 눈먼 자가 눈먼 자를 인도하면 둘 다 도랑에 빠지리라, 하시매)

 

 

 

[29:11-12]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 '모든 묵시'(하주트 하콜)

하나님께서 참된 예언자들을 통해 계시해주신 거룩한 진리의 말씀을 말하나(Delitzsch).

이 말씀들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세페르)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이 백성들에게는 굳게 닫혀서 도무지 열수 없는 봉함된 책과 같을 것이다.

''이라 번역된 '세페르''긁다', '새기다'는 뜻의 '사파르' 동사에서

파생한 명사로서 '기록하는 것', '기록된 것', '문서', '편지'를 뜻한다.

기록된 문서는 비밀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로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봉인되었다.

 

* 참조 ; (8:16 증언을 싸매며 율법을 내 제자들 가운데서 봉하라).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무식한 자 -

 

'유식한 자'는 문자적으로는 '쓰는 것을 아는 사람'(요데아 하세페르)이니,

곧 글을 쓰고 읽을 줄 아는 사람(지도층 인사)을 가리킨다.

이들은 외적인 지식은 갖추었으나

영적인 통찰력은 지니지 못하였으므로

계시의 말씀을 깨달은 수가 없었다.

 

* 참조 ; (6:9 그분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기를, 참으로 너희가 듣되 깨닫지 못하고 참으로 너희가 보되 알지 못하느니라, 하며).

 

이와 반대로 '무식한 자''쓰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니,

곧 일반 백성을 가리킨다.

 

(7:15 유대인들이 놀라서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매).

 

 

 

[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 병행하는 두 말,

'가까이하다'(나가쉬)'존경하다'(카바드)

공적인 예배 행위를 함의하는 낱말들이다.

 

당시 히스기야 왕의 주도하에 남왕국 유다에서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적인 종교 정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교도의 관행들과 우상들은 여지없이 척결되었고

모세 때의 고유한 예배 의식이 부활되었다.

 

(왕하 18:4 히스기야가 산당들을 제거하고 형상들을 깨뜨리며 작은 숲들을 베어 내고 모세가 만든 놋 뱀을 산산조각 내니 이는 그때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그 뱀에게 분향하였기 때문이더라. 그가 이 뱀을 느후스탄이라 하였더라).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어디까지나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하달되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의 내면까지 바꾸는 데는 이르지 못하였다.

 

이를테면 참 종교의 모양은 갖추었으나 참 종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음'(레바브)'경외심'(이르아)은 갖추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입술의 종교를 혐오하신다.

신약에서 이 말은 입술과 혀로 그들의 경건을 자랑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적용되었다.

 

(15:7-8 너희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대해 잘 대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는 내게 가까이 오며 자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29: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 백성들이

그토록 의지하는 지도자들의 지혜와 총명을 제거해버린다는 말이다.

그 결과, 그들은 다가올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전혀 알지 못하게 될 것이다.

 

(5:21 자기 눈에 지혜로운 자들과 자기가 보기에 분별 있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29:15]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하는 자여 그 일을 어두운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여 - 이 백성이 징벌 받을 수밖에 없는

세 번째 이유가 제시된다.

 

그것은 애굽과 동맹을 체결하려는 자들의 음모 때문이다.

선지자는 오래 전부터 이 일을 탄핵해왔다.

 

(20:5-6 그들이 자기들이 기대하던 이디오피아와 자기들의 영광인 이집트로 인하여 무서워하며 부끄러워하리라.

6) 그 날에 이 섬의 거주민들이 말하기를, 보라, 우리가 기대하는 나라 곧 우리가 아시리아 왕으로부터 구출 받으려고 피하여 도움을 구하는 나라가 이와 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따라서 그들은 선지자 몰래 은밀하게 이 일을 도모하였던 것이다.

악인은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그의 지배가 미치지 않는

어둠 속으로 도피하고 싶어한다.

 

(64:2-6 사악한 자의 은밀한 계략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의 폭동에서 숨겨 주소서

3) 그들은 칼같이 자기들의 혀를 갈며 활을 당겨 독한 말들의 화살들을 쏘나니

4) 이것은 그들이 은밀한 중에 완전한 자를 쏘려 함이라. 갑자기 그들이 그에게 쏘고서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일로 서로를 격려하고 몰래 올가미들을 놓으려고 대화하며 이르기를, 누가 그것들을 보리요? 하는도다.

6) 그들은 불법들을 탐구하며 부지런히 찾나니 곧 그들 각 사람의 속생각과 마음이 깊도다;

 

94:7 말하기를, 주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139;12 참으로 어둠이 주를 떠나 숨지 못하며 밤이 낮처럼 빛을 내나니 주께는 어둠과 빛이 다 같으니이다;

 

3:!9-20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이는 악을 행하는 자마다 자기 행위를 책망 받을까 염려하여 빛을 미워하고 또 빛으로 나아오지 아니하기 때문이라).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래 인류가 계속적으로 시도해온 일이 이것이었으며,

 

(3:8-10 그들이 그 날 서늘한 때에 동산에서 거니시는 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주 하나님 앞을 떠나 동산의 나무들 가운데 숨으매

9) 주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니

10) 그가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벌거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거늘),

 

특히 하나님을 안다고 스스로 공언하는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영적 무지를 증명해 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29:16]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 하나님으로부터 숨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저들의 생각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전지(전능)성을 부정하는 불신앙이 전제되어 있다.

그들은 멀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모든 만물을

다 관찰하시지는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그 만드신 피조물과 동일한 수준에 병렬시키는 태도이다.

선지자는 저들의 이 같은 태도를 한마디로 '패리함'(하페카)이라 규정한다.

이 말은 '상하가 뒤바뀌어 전도되다', '가치가 전도되다'는 뜻이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 여호와를 토기장이로 비유한

다른 예에 대한 말씀들

 

(45:9 자기를 만드신 이와 다투는 자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질그릇 조각은 땅의 질그릇 조각들과 다툴지니 진흙이 자기를 빚는 자에게, 네가 무엇을 만드느냐? 할 수 있으며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냐?;

 

64:8 그러나, 오 주여, 이제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우리의 토기장이시오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10:9 간청하오니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진흙처럼 만드셨거늘 다시 흙으로 데려가려 하시나이까?;

 

18:4-6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훼손되매 이에 그가 다시 그것으로 다른 그릇을 만들되 토기장이가 보기에 좋은 대로 그것을 만들더라.

5) 그때에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주가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내가 이 토기장이같이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보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