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로워하였으며

거듭난 삶 2022. 6. 5. 00:15
728x90

 

불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성 경: [43:22-28]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로워하였으며

23)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 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예물로 인하여 너를 수고롭게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인하여 너를 괴롭게 아니하였거늘

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케 아니하고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26) 너는 나로 기억이 나게 하고 서로 변론하자 너는 네 일을 말하여 의를 나타내라

27) 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역하였나니

28) 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야곱으로 저주를 입게 하며 이스라엘로 비방거리가 되게 하리라,

 

 

 

[43:22]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로워하였으며

 

너는 나를 괴로와하였으며(야가에타 비) - 본 구절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올 수 있다.

 

그 하나는 긍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를 위하여 수고하였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에 대해서 피곤해 하였다'이다.

 

문맥을 볼 때, 둘 중 후자의 해석이 합당하다.

 

 

 

[43:23]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 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예물로 인하여 너를 수고롭게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인하여 너를 괴롭게 아니하였거늘 -

 

기본적인 제사 예물조차 드리기를 아까워하고

귀찮아하는 불신 상태에 대한 책망이다.

 

 

이는 성전 마당만 밟을 뿐인 형식에 치우친 제사와 함께

 

(1:11-14 주가 말하노라. 너희가 내게 바치는 수많은 희생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숫양의 번제 헌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으로 배가 부르며 수소나 어린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올 때에 누가 너희 손에서 이것을 요구하였느냐? 단지 내 뜰을 밟을 뿐이니라.

13) 다시는 헛된 봉헌물을 가져오지 말라. 분향하는 것은 내게 가증한 것이요, 월삭과 안식일과 집회로 모이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니 곧 엄숙한 모임 그 자체가 불법이니라.

14) 내 혼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명절들을 미워하나니 그것들이 내게는 괴로움이니라. 그것들을 감당하기에 내가 지쳤느니라)

 

이스라엘의 타락한 종교상을 꼬집은 말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가

하나님께 흠향되어질 수는 없다는 사실은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나 마찬가지이다.

 

(4:23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

 

 

 

[43: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케 아니하고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 하나님이 제사 제도를 주신 까닭은,

하나님이 인생의 죄악을 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마디로 제사는 짐을 지우는 수단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수단이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그 의미를 망각한 채,

제물을 바치는 의식 자체에 몰두하거나

제물을 마련하는 비용에 연연함으로써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였고,

이러한 죄의 짐은 하나님을 괴롭게 하였다.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 22-28절까지의 문맥은

지난날에 이스라엘이 행했던 죄악을 지적하고 징벌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용서와 사죄를 언급하는 본절은 다소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죄악이 그토록 심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실현하시기 위해

곧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백성들을 회개시키시며 또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사죄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기 위해 삽입된 구절이다.

 

 

 

[43:26] 너는 나로 기억이 나게 하고 서로 변론하자 너는 네 일을 말하여 의를 나타내라

 

서로 변론하자 - 지금까지 진술된 하나님의 말씀이 옳은지 그른지 따져 보자는 뜻이다.

 

 

 

[43:27] 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역하였나니

 

시조(始祖) - 문자적인 뜻은 '첫 아비' 혹은 '이전 아비'이다.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을 아담으로 보나,

문맥이 이스라엘 전체의 죄악을 지적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운을 이룬

열두 아들을 낳은 야곱을 가리키는 듯하다(J. Watts).

 

 

교사들 - 문자적인 뜻은 '중재자', '해설가', '통역관' 등이며,

여기서는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특히 선지자들)

가리킨다고 봄이 무난하겠다(Whybray).

 

 

 

[43:28] 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야곱으로 저주를 입게 하며 이스라엘로 비방거리가 되게 하리라,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 '욕을 보게 하며'의 문자적인 뜻인

'더럽게 하다'이지만 '찌르다', '살해하다'는 뜻도 갖고 있다.

 

'성소의 어른들'에 대해서는

 

(1) 예루살렘 제사장들 중 지도급 인사들, 혹은

(2) 이스라엘의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중 (2)의 견해가 비교적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