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이스라엘의 불의 3
성 경: [사 59:15-21]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은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17)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고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
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19)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21)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 59:15]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은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 문자적인 뜻은
'악으로부터 떠난 자가 먹이가 되다'이다.
범람하고 있는 악의 세태에 물들지 않은 정직하고 경건한 자가,
먹이를 노리는 야수와 같은 악인의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 그 공평이 없는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 원문 직역은
'하나님 눈앞에 악이 있었다. 그것은 그분을 고통스럽게 하였다'이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악성은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는 그의 품성을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만 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 속성을 예시하는 역할을 위해 선택된
모범적 국가로서의 자태를 만방에 드러내어야 했다.
[사 59: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 이스라엘이 징벌을 받는 이유는 죄 때문이었다.
따라서 징벌이 멈추려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다.
그런데 인간 세계에는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한 존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본 구절의 뜻하는 바이다.
▶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
'이상히 여기셨으므로'(이쉬토멤)의 원문 직역은
'어찌할 바 몰라 하셨다'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같은 태도를 취하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재자,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없음을 크게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 자기 팔 - 구원 문제에 있어서 인간이 아닌
하나님 한 분만이 해결책을 제시하실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용어이다.
[사 59:17]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고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 -
이스라엘의 부패상이 너무 심각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마치 무장한 전사처럼 하고서 직접 개입하시는 내용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묘사한 성도의 전신갑주를 연상시킨다.
(엡 6:13 이하 그러므로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버티어 내고 모든 일을 행한 뒤에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에베소서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여호와의 각종 무장 장비들은
당신의 거룩하신 성품의 다양한 표현들에 다름 아니며,
이들은 당신의 진노와 사랑을 아울러 나타내는 것이다(Delitzsch).
[사 59: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
본절에서 강조되는 말은 '행위'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물'이
세 차례나 사용되고 있는(개역 성경은 '보응'과 '보복'의 히브리어도 바로 '게물'임)
것만 보아도 강조점은 명백하다.
이제 말씀으로 경고하는 때는 지나갔고
심판의 행동이 개시된다는 것이다(J. Watts).
한편,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열방들에 대해 내려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마치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은 숨겨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아마 기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까지
세상 만국에 대한 심판 속에 포함시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사 59:19]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
본절에 대한 번역은 역본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해석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취해질 수 있다 :
'하나님을 경외하게 만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격렬한 진노가
대적들을 완전히 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G.W. Grogan).
[사 59: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 이 말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늘로부터 오는 구속자는
배타적으로 유대인에게만,
유대인을 위해서만 오신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또 구속주가 이스라엘 중에서 탄생하시게 된다는 의미에서
우선적 배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롬 1:16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그 복음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게로다).
[사 59:21]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본절은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20절)를 포함한
구속함 받은 자들에게 주신 약속이다.
그중 첫째는,
성령을 그들에게 계속 임하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성령은 계시의 근원이자
(욜 2:28 그 뒤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 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아들딸들은 대언하며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들을 보리라),
권능과 은사의 원동력이다.
(미 3:8 그러나 진실로 나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능력으로 충만하여 야곱에게는 그의 범죄를, 이스라엘에게는 그의 죄를 밝히 말하리라).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계속 머물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말씀은 계시의 결정체요, 신령한 은혜의 방편이요,
성도의 행할 바를 일러주는 삶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두 약속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구약 66권의 완성을 통해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