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거듭난 삶 2023. 4.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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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봉한 책과 어린양 3

 

성 경: [5:7-9]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5:7]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어린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

 

'취하시니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일레펜'

생생하고도 극적인 장면을 묘사하며(Vincent) 동시에

세상의 모든 통치가 어린양을 통해 성취됨을 시사한다.

 

이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성취시킬

권위와 권한을 부여 받으셨음을 암시한다(Johnson, Ford, Plummer).

 

(9:6-7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권이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이, 조언자, 강하신 하나님, 영존하는 아버지, 평화의 통치자라 할 것이기 때문이라.

7) 그의 정권과 화평이 번창하여 끝이 없으며 그가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군림하여 그것을 정비하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리라;

 

9:10 내가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끊고 예루살렘에서 말을 끊으며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교도들에게 화평을 말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그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어린양이 세상의 구속을 위한 왕권을 위임받자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일제히 어린양 앞에 순복하였으며

그의 권위와 능력을 찬양하고 경배 자세를 갖춘다.

 

여기서 '각각'이 누구를 한정하는가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경배와 찬양은 생물 보다는 인간이 해야 할 직무임을 강조하여

이십 사 장로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한다(Alford, Charles, Vincent).

 

(2) 이십 사 장로들과 네 생물 모두를 수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Spitta, Clarke).

 

본서에서 네 생물의 경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후자가 타당하다.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

 

'거문고(하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사용하는 몇개의 현이 달린 전통적인 악기로서

 

(14:2 내가 하늘로부터 나는 한 음성을 들었는데 그것은 많은 물들의 소리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더라. 또 내가 자기 하프로 하프를 타는 자들의 소리를 들었는데;

 

15:2 또 내가 보니 불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는데 짐승과 그의 형상과 그의 표와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승리한 자들이 하나님의 하프들을 가지고 유리 바다 위에 서서;

 

33:2 하프로 주를 찬양하고 비파와 십현금으로 그분께 노래할지어다;

 

98:5 하프로 주께 노래하라. 하프를 타고 시를 낭송하며 노래할지어다;

 

147:7 감사함으로 주께 노래하며 하프에 맞추어 노래로 우리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일반적으로 찬송을 가리킨다.

이는 어린양이 하나님과 함께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심을 시사한다.

 

한편 금대접에 담긴 ''은 성도들이 기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혹자는 이것이 교회가 오랫동안 해 온 기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Ladd).

 

본절에서 기도를 어린양께 바치는 것은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중보자가 되심을 시사한다(Mounce).

 

 

 

[5: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 '새 노래'는 시편에서 자주 나타나는 표현이다.

 

(33:3 새 노래로 그분께 노래하며 큰 소리로 솜씨 있게 연주할지어다;

 

40:3 또 그분께서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양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주를 신뢰하리로다;

 

96:1 오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주께 노래할지어다;

 

98:1 오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라. 그분께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고 그분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이 그분을 위해 승리를 얻었도다).

 

여기서 ''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넨''시간적이며 근원적인 면'에서

새로움을 나타내는 '네오스'('새로운')와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새로운 것을 나타낸다.

 

그러기에 '새 노래'는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룩된

구원의 새로운 완성에 대한 노래이다.

 

앞장에서 하나님이 창조 역사로 인해 찬양받으셨던 것과는 달리

본절에서 어린양은 구속의 역사로 인해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의 찬양을 받는다(Lenski, Ladd, Morris).

 

한편 '노래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두신'은 현재 시상으로

계속적으로 노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Alford).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 '합당하시도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앝시오스'는 부정 과거 시상으로

십자가상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이

인봉을 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

 

(2절 또 내가 보매 한 힘센 천사가 큰 음성으로 공포하기를, 누가 그 책을 펴며 그것의 봉인들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되).

 

즉 일찍이 역사 가운데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이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영원한 조건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Morris, Hughes).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

 

요한은 예수의 죽음이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적 죽음임을 나타낸다.

'죽임을 당하사'의 헬라어 '에스파게스'가 부정 과거 수동태이며

 

(고전 6: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7:23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으니 너희는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저주가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리는 모든 자는 저주 받았느니라, 하였느니라;

 

벧후 1:21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느니라)

 

'피로 사서'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고라사스...엔 토 하이마티'

대가를 나타내는 전치사 '''구속하다'는 의미를 가진 '아고라조'

부정 과거인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희생과 죽음으로 단번에,

결정적으로 택한 자들을 사신 것을 나타낸다(Johnson, Vincent, Morris).

 

한편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라는 표현은

인종적, 집단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보편적인 인류를 나타낸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원이 차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됨을 시사한다(Johnson, Mounce, Ladd).

 

(12절 그들이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께서 권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시도다, 하더라;

 

1:5 또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자들 중에서 처음 나신 분이시며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로부터 우리를 씻으시고;

 

7:14 내가 그에게 이르되, 장로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내게 이르되,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와 자기 예복을 씻고 어린양의 피로 그것을 희게 한 자들이니라;

 

12:11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의 말로 그를 이기었으며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

 

13:18 여기에 지혜가 있으니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볼지니라. 그것은 어떤 사람의 수요,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14:4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니 그들은 처녀들이니라. 이들은 어린양께서 가시는 대로 따라가는 자들이며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하나님과 어린양께 첫 열매가 된 자들이더라;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며 이르되,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일들은 크고 놀랍나이다. 성도들의 왕이여, 주의 길들은 의롭고 참되나이다;

 

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릴지니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이르렀고 그분의 아내가 자신을 예비하였도다;

 

21:9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득 담은 일곱 병을 가졌던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내게 와서 나와 이야기하며 이르되, 이리로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여 주리라, 하고;

 

22:3 다시는 저주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의 왕좌가 그것 안에 있으리니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그러나 '가운데서'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크'

민족이나 인종의 차별이 없는 보편 구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1:5) 선택한 사실을 가리킨다.

 

(1:5 자신의 크게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아이로 입양하심으로써)

 

하나님께 드리시고 -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희생을 통해

죄인들을 구속하신 목적이다.

그것은 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와

그의 백성이 되게 하며 그에게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다.

 

(고전 6:19-20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 성도들은 하나님께 소속된 백성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