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거듭난 삶 2023. 5.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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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팔 재앙

 

성 경: [8:6-9]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8: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 일곱 나팔 재앙들은

재앙의 내용상 두 가지로 나뉜다.

 

처음의 네 재앙들은 자연계에 대한 심판이고

나머지 세 재앙은 인간에게 직접 향하는 심판이다.

 

그리고 재앙의 목적면에서 본다면 처음의 재앙들은

인간들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하기 위하여 자연들을 파괴하는 것이고

 

(9:20 이 재앙들로 인하여 죽지 아니하고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손의 행위들을 회개하지 아니하며 마귀들과 또 금과 은과 놋과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들 곧 보거나 듣거나 걷지 못하는 우상들에게 경배하는 것에서 돌이키지 아니하고)

 

나머지는 그래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심판이다.

 

그러나 인간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할지라도 그 심판이

최후의 심판이 아니며 징계를 통해 단지 경고하실 뿐이다(Morris).

 

'예비하더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토이마산'

'헤토이마조'('준비하다')의 부정과거 능동태로

천사들이 그 신호를 알고 있어서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모순은 일곱 나팔 소리들이 회개치 않는 인간들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Ladd, Kraft, Morris).

 

(33:3 칼이 그 땅 위에 임하는 것을 그가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

 

'쏟아지매'의 헬라어 '에블레데'(*)는 부정 과거 수동태 단수로서

'우박과 불 그 자체가 땅에 쏟아졌다'를 의미한다(Swete).

 

이에 대하여는 첫째 나팔의 재앙의 대상과 관련하여 세 가지 견해로 나뉜다.

 

(1) 본절의 쏟아짐은 하나님과 교회를 대적하는 악의 세력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떨어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Wordsworth).

 

(2) 역사성을 부인하고 영적인 재앙으로 해석한다(Hendriksen).

 

(3) 이것이 애굽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일곱번째 재앙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에 대한 재난을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Morris, Ladd, Mounce, Hendriksen, Kraft).

 

이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왜냐하면 재앙의 내용상 구약의 심판을 위한 실재적이고 역사적인 상황들과 유사하며,

목적상 불신자들에 대한 최후 심판의 전조로서 자연계를 파괴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5:2 에워싸는 날들이 차거든 삼분의 일은 그 도시의 한가운데서 불태우고 삼분의 일은 가져다가 칼로 치며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것들을 따라가며 칼을 빼리라;

 

24:29-30 그 날들의 환난 뒤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아니하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때에 사람의 아들의 표적이 하늘에 나타나고 그때에 땅의 모든 지파가 애곡하며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가지고 하늘의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보리라).

 

본문의 첫째 나팔 재앙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할 때에

애굽인 들에게 내린 10가지 재앙 중 일곱번째와 유사하나

 

(9:13-26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서서 그에게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들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 백성을 가게 하여 그들이 나를 섬기게 하라.

14) 내가 이번에는 나의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들과 네 백성에게로 보내어 온 땅에 나 같은 이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이제 내가 내 손을 내밀어 역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치리니 네가 땅에서 끊어지리라.

16) 내가 바로 이런 까닭으로 너를 일으켰나니 이것은 곧 네 안에서 내 권능을 보이고 내 이름을 온 땅에 밝히 알리려 함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을 대적하여 네 자신을 높이고 이로써 그들을 가게 하지 아니하려느냐?

18) 보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심한 우박을 내리리니 이집트가 창건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집트에 그와 같은 것이 있지 아니하였노라.

19) 그러므로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들에 있는 네 소유를 다 모으라. 들에서 발견되고 집으로 들여오지 않을 모든 사람과 짐승 위에 우박이 내려 그것들을 죽게 하리라, 하라, 하시니라.

20) 파라오의 신하들 가운데 주의 말씀을 두려워한 자는 자기 종들과 가축을 피하게 하여 집으로 들여보냈으나

21) 주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아니한 자는 자기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2)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이집트 온 땅에 곧 이집트 땅의 사람과 짐승과 들의 모든 채소 위에 우박이 내리게 하라, 하시니

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자기 막대기를 내밀매 주께서 천둥과 우박을 보내셨고 불이 땅 위에서 달려 나가더라. 주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내리시니

24) 이에 우박과 또 그 우박과 섞인 불이 심히 맹렬히 떨어지니라. 이집트가 국가가 된 이래로 온 이집트 땅에 그와 같은 것이 없었더라.

25)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들에 있던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들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26) 이스라엘 자손이 있던 고센 땅에만 우박이 없었더라)

 

애굽인들에게 내린 일곱번째 재앙에 없던 '피섞인'이란 표현이 첨가되어 있다.

 

'피섞인'에 대해 혹자는 지중해에서 볼수 없는 사하라 사막의

붉은 색을 띤 모래에 의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주장하나(Swete)

 

그것은 차라리 나팔 재앙이 훨씬 더 극한 심판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Morris, Hendriksen).

 

(46:2 그러므로 땅이 움직이든지 산들이 이동하여 바다 한가운데 빠지든지;

 

34:3 그들의 죽임 당한 자들은 또한 내던져지며 그들의 사체들에서는 그들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들의 피로 말미암아 산들이 녹으리라;

 

54:10 산들이 떠나가고 작은 산들이 움직일지라도 내 친절이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내 화평의 언약도 움직이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는 주가 말하노라;

 

38:22 내가 또 역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고 그와 그의 떼와 그와 함께한 많은 백성 위에 넘쳐흐르는 비와 큰 우박덩어리와 불과 유황을 비를 내리듯 내리리라;

 

2:30 하늘들과 땅에서 이적들을 보이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들이로다;

 

1:4 산들이 그분 밑에서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되 불 앞의 밀초같이, 가파른 곳에 쏟아지는 물들같이 그리되리라),

 

한편 '삼분의 일'이란 7-12절에서 12번 나온다.

이는 어떤 특정한 수치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닌 일부분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 일부분은 비록 하나님께서 내린 심판의 형벌이긴 하지만

궁극적인 것은 아니며 오직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고

회개케 하려는 의도를 암시한다(Mounce).

 

(2:9 네가 그들을 철장으로 부수고 토기장이의 그릇같이 산산조각 부수리라, 하셨도다;

 

5:2 에워싸는 날들이 차거든 삼분의 일은 그 도시의 한가운데서 불태우고 삼분의 일은 가져다가 칼로 치며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것들을 따라가며 칼을 빼리라),

 

 

 

[8: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

 

본절의 둘째 나팔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애굽인들에게 내린

첫째 재앙과 유사한 것으로 바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낸다.

 

(7:14-25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파라오의 마음이 강퍅해져서 백성이 가는 것을 그가 거부하는도다.

15) 아침에 너는 파라오에게 가라. 보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너는 강둑에 서서 그를 맞으며 뱀으로 변했던 그 막대기를 네 손에 잡고

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들의 주 하나님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며 이르시되, 내 백성을 가게 하여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였으나, 보소서, 지금까지 왕이 들으려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7)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주인 줄을 알리라, 하시나이다. 보소서, 내가 내 손의 막대기로 강에 있는 물들을 치면 그것들이 피로 변하며

18)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내리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 강물 마시기를 심히 싫어하리이다, 하라.

19) 주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말하기를, 네 막대기를 잡고 네 손을 이집트의 물들 곧 그들의 시내들과 강들과 연못들과 모든 물웅덩이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될 것이요, 온 이집트 땅에 피가 있으리니 나무 그릇과 돌그릇에 다 피가 있으리라, 하시니라.

20) 모세와 아론이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가 파라오의 눈앞과 그의 신하들의 눈앞에서 막대기를 들어 강의 물들을 치니 강의 물들이 다 피로 변하며

21)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내므로 이집트 사람들이 강물을 마시지 못하였으며 온 이집트 땅에 두루 피가 있었으나

22)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마술로 그와 같이 행하였으므로 파라오의 마음이 강퍅해져서 그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으니 주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았더라.

23) 파라오가 돌이켜 자기 집으로 들어가고 이 일에도 마음을 두지 아니하매

24) 온 이집트 사람들은 강물을 마실 수 없었으므로 강의 사방을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25) 주께서 강을 치신 뒤에 이레가 지나니라).

 

'불붙는 큰 산'의 출처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실제로 일어난 지역의 화산을 의미한다고 주장 한다(Lilje).

이 견해를 주장하는 자들은 실제로 본서가 기록되기 약20년 전에

베수비우스(Vesuvius)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Pompeii)

헤르큘라니움(Herculaneum)을 파괴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2) 혹자는 위경에서 언급된 '불타는 큰 화산과 같은

일곱 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I Enoch 18:13;Sibylline Oracles 5:158, Rist).

 

(3) 51:25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Bengel, Grotius).

 

(51:25 주가 말하노라. 오 온 땅을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내밀어 너를 바위들로부터 굴러 내리게 하고 너로 하여금 불탄 산이 되게 하리니)

 

앞에 언급된 두 가지 견해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는 있으나

다음 절에 언급된 전쟁과 연관된 것으로 보아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된다는 것'은 전쟁과 재앙의 참혹성을 나타내는

종말론적 사건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행될 재앙의 전조에 불과하다(Mounce).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

 

'바다 가운데 피조물'은 물고기를 의미하며

 

(1: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소멸시키고 하늘의 날짐승과 바다의 물고기를 소멸시키며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과 사악한 자를 아울러 소멸시키고 그 땅에서 사람을 끊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배들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군함이나 상선이

침몰하는 것을 가리키거나(Mounce) 심한 풍랑으로 인해 배가 파선되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Johnson).

이러한 재앙은 종말론적 심판으로 하나님의 최종적인 진노가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시작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사단적인 세력에 대해 내리는 심판이다.

 

(33:3 칼이 그 땅 위에 임하는 것을 그가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