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다섯째 나팔 재앙
성 경: [계 9:1-3]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계 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
'별 하나'에 대한 견해는 다섯 가지이다.
(1) 네로 황제 아니면 역사상 나타난 왕이나 군주와 같은 특정한 인물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Weymouth, Hengstenberg).
(2)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Torrance).
(3) 배교한 거짓 교사나 선지자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Wordsworth).
(4) 단순히 천사라고 보아 '별이 떨어지다'르 '천사가 내려오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I Enoch 86:1-3;88:1, Charles, Mounce, Ladd, Johnson).
(5) 타락한 천사인 사단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Hendriksen, Terullian, Bede, Alford, Walvoord).
다섯 가지 견해 중 서로 상반된다 할지라도
마지막 두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성경에서 별은 천사나 하늘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를 표현하고 있으며
(민 24:17 내가 그를 볼 터이나 지금 보지 아니하며 내가 그를 바라볼 터이나 가까이서 보지 아니하리로다.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게서 한 홀(笏)이 일어나서 모압의 구석구석을 치고 셋의 모든 자녀들을 멸하리로다;
삿 5:20 그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별들이 자기들의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욥 38:7 어느 때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느냐?;
단 8:10 그것이 하늘의 군대에 이르기까지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 얼마를 땅에 내던지며 그것들을 짓밟더라)
또한 사단을 암시하기도 한다.
(사 14:12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예수께서도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다.
(눅 10:18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 '무저갱'으로 번역된 헬라어
'투 프레아토스테스 아뷔스수'에서 '아뷔스수'는 부정 접두어 '아'와
'깊이'를 의미하는 헬라어 '뷔도스'의 합성어로서 '깊이가 없는'이란 뜻을 지닌다.
이것은 성경에서 '물을 가두어 둔 곳’
(창 1:6-7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물들의 한가운데 궁창이 있고 또 그것은 물들에서 물들을 나누라, 하시고
7) 하나님께서 궁창을 만드사 궁창 위의 물들에서 궁창 아래의 물들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니라;
시 107: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다시 깊음들로 내려가니 고난으로 인하여 그들의 혼이 녹는도다),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모두 갇히는 장소로 여겨졌다.
(시 74: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들 가운데 있는 용들의 머리들을 깨뜨리시며;
사 51:9 오 주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힘을 내소서. 옛날과 같이, 옛 세대들에서와 같이 깨소서. 라합을 베시고 그 용을 상하게 하신 이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암 9:3 그들이 갈멜 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그들을 찾아내어 끄집어 내리라. 그들이 내 눈앞에서 떠나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뱀에게 명령하여 그것이 그들을 물게 하리라).
본서 내에서도 무저갱은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 있던 처소였으며
(11:7 그들이 자기들의 증언을 마칠 때에 바닥없는 구덩이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을 대적하며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이리니)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 동안 사단이 일시적으로 갇혀있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
(20:7 그 천 년이 다 차매 사탄이 자기 감옥에서 풀려나고).
이러한 무저갱의 열쇠를 받은 자가 상반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천사이든 아니면 사단이든 간에 하나님에게서 열쇠를 받음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과 섭리하에 있음을 시사한다.
[계 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
'연기'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산의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올라와서 해를 가리고 땅의 공기를 어둡게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지만
(출 19:18 시내 산이 온통 연기로 자욱하니 이는 주께서 불 가운데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더라. 그곳의 연기가 화로의 연기같이 위로 올라가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더라)
앞절에서 설명된 '무저갱'의 사단적 성격과
본절 이후에 진술된 무저갱에서 나온 사자의 형상이나
그의 행위로 보아 하나님의 현현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히려 이런 연기는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질 때
빛을 발하는 모든 것들이 어두워진 것처럼 앞으로 시행될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어두워지며'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스코토데'는 '스코토오'('어둡게하다')의 부정과거 수동태로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연기로 인해 '어두워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본절에서 연기에 의한 어둠이 해와 공기를 감싼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의 뜻을 따라 7절 이하에서 펼쳐질
인간 세상에 대한 사단의 포괄적인 영향을 시사한다(Hughes, Kraft).
[계 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
구약성경에서 황충은 멸망하기 직전 나타나는 심판의 상징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어그러진 길로 나아갈 때나
백성들이 범죄할 때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출 10:1-20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파라오에게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였으니 이것은 내가 그 앞에서 나의 이 표적들을 보여 주려 함이며
2) 또 내가 이집트에서 행한 일들과 내가 그들 가운데서 행한 나의 표적들을 네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의 귀에 고하게 하려 함이라. 이로써 내가 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시니라.
3)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들어가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서 네 자신을 낮추기를 거부하려느냐? 내 백성을 가게 하여 그들이 나를 섬기게 하라.
4) 만일 네가 그리하지 아니하고 내 백성이 가는 것을 거부하면, 보라, 내가 내일 네 지경 안으로 메뚜기들을 가져오리니
5) 그것들이 지면을 덮어서 아무도 능히 땅을 보지 못하리라. 메뚜기들이 네게 남아 있는 것 즉 우박을 피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또 들에서 너를 위해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고
6) 또 네 집과 네 모든 신하들의 집과 온 이집트 사람들의 집에 가득하리니 그것은 네 조상들이나 네 조상들의 조상들이 땅에 존재한 날로부터 이 날까지 보지 못한 것이리라, 하고 그가 몸을 돌이켜 파라오를 떠나 밖으로 나가니라.
7)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에게 올무가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가게 하여 그들이 주 그들의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왕께서는 이집트가 멸망한 줄을 아직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모세와 아론을 파라오에게 다시 데려오매 파라오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주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 그런데 갈 자들은 누구냐? 하니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반드시 주를 위해 명절을 지켜야 하므로 우리가 가되 우리의 젊은이와 늙은이와 아들딸과 양 떼와 소 떼와 함께 가겠나이다, 하매
10) 파라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것들을 보낼 때에 주가 너희와 함께할지니라. 그 일을 조심하라. 너희 앞에 악이 있느니라.
11) 그리할 수 없나니 이제 너희 남자들만 가서 주를 섬기라. 너희가 구하는 바가 그것이니라, 하니라. 이에 그들이 파라오 앞에서 쫓겨나니라.
12)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내밀어 메뚜기들을 데려오고 그것들이 이집트 땅에 올라오게 하여 그 땅의 모든 채소 곧 우박이 남겨 놓은 모든 것을 먹게 하라, 하시니라.
13) 모세가 이집트 땅 위로 자기의 막대기를 내밀매 주께서 그 땅에 동풍을 가져오사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어 동풍이 메뚜기들을 몰아오매
14) 메뚜기들이 이집트 온 땅에 이르러 이집트의 온 지경 내에 머물며 그들을 심히 괴롭게 하였더라. 그런 메뚜기들은 그것들 전에도 없었고 그것들 후에도 없을 그런 것이더라.
15) 메뚜기들이 온 지면을 덮으매 땅이 어둡게 되었더라. 또 그것들이 그 땅의 모든 채소와 우박이 남겨 놓은 나무들의 모든 열매를 먹었으므로 이집트 온 땅에 있던 나무나 들의 채소 중에서 푸른 것은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6) 이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주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7) 그런즉 이제 원하건대 내 죄를 이번에 한 번만 용서하고 주 너희 하나님께 간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하므로
18) 그가 파라오를 떠나 밖으로 나가서 주께 간구하매
19) 주께서 강하고 강력한 서풍을 일으키시니 그것이 메뚜기들을 가져다가 홍해에 몰아넣으매 이집트의 온 지경 내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그러나 주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가게 하지 아니하였더라;
신 28:42 네 모든 나무와 네 땅의 열매는 메뚜기가 먹어 치우며;
왕상 8:37 만일 그 땅에 기근이 있거나 역병이 있거나 마름병이나 곰팡이나 메뚜기나 혹은 쐐기벌레가 나거나 그들의 원수가 그들의 도시들의 땅에서 그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시 78:46 그분께서 또한 그들의 소출을 쐐기벌레에게 주시고 그들의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 참고 : (요엘 1:2-2:11).
그러나 본절의 황충은 사단의 권세를 상징하는 '전갈의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진노를 실행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적인 메뚜기가 아니라 마귀의 권세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한편 황충이 받은 '전갈의 권세'에서 '전갈'은 사막과 같은 따뜻한 지방의
돌 사이에 서식하며 꼬리에 강한 독을 품고 있는 침을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전갈은 뱀처럼 사람에 대해 적대적이고
어둠의 권세를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으며
(눅 10: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할 권능을 주노니 어떤 방법으로도 너희를 해칠 것이 전혀 없으리라;
11:12 혹은 그가 알을 구하는데 그에게 전갈을 주겠느냐?;
계 9:3 또 메뚜기들이 연기 속에서 나와 땅 위로 올라오는데 그것들이 땅에 있는 전갈들의 권능과 같은 권능을 받았더라,
5 또 그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고통만 받게 하라는 명령을 그것들에게 주셨는데 그것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주는 고통과 같더라,
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가 그것들에게 있으며 그것들의 꼬리에 쏘는 침이 있었는데 그것들의 권능은 사람들을 다섯 달 동안 해하는 것이더라)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 말기에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 버렸을 때 하나님께서 사나운 뱀과 전갈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한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신 8:15 너를 인도하사 그 크고 무서운 광야 곧 불 뱀과 전갈과 가뭄이 있고 물이 없는 땅을 지나게 하시고 또 너를 위하여 부싯돌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이로 보아 본절에서 이러한 전갈의 권세를 받은 황충은
악과 불의로 가득찬 인류를 파멸하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Hughes, Beasley-Murray, Ladd, Morris, Kr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