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첫번째 짐승의 환상 2
성 경: [계 13:3-6]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계 13: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라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 상처를 입은 머리 하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1) 이 머리가 네로를 지칭한다고 주장한다(Weiss, Moffatt).
네로는 A.D.64년에 교회를 가혹하게 핍박하였다.
폭군 네로는 그의 통치 말기에 실정으로 말미암아 근위대와 원로원에서 쫓겨나
치욕적인 죽음을 강요받았는데, 그는 그 죽음을 거부하고
68년 6월에 교외 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그가 너무도 극악 무도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사실로 믿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장례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돌아오리라고 생각하였다.
즉 그는 동방의 파르디아(Parthia)로 갔다가 다시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왕권을 회복하러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를 '네로 재현설'이라 하는데
이 견해를 주장하는 자들은 본문의 상한 머리 하나가 네로라고 주장한다.
(2) 가톨릭 교회의 초기 교황들, 즉 그레고리 7세에서 이노센트 3세까지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engel).
(3)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바가 머리의 회복이 아니라 짐승의 회복으로
상처의 회복은 네로의 죽음 이후 혼란되었던 로마를
황제 베스파시안(Vespasian, A.D. 69-79)이 바로잡아
질서를 회복한 사실을 가리키거나
아니면 본문이 역사적인 사실과는 무관하여 단지 짐승이
그전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갖게 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Mounce).
(4) 일곱 머리를 어떤 개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상 계속해서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적인 정부들이라고 주장한다(Hendriksen).
예를 들어 교회를 극심하게 박해하던 네로 황제가 죽은 뒤
다시 도미티안 황제가 교회를 핍박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치명적인 상처를 받은 짐승이 다시 회복된 것을 상징한다.
이러한 네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본문은 비록 사단의 세력이 한순간 약해지고 치명타를 입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은 끝까지 성도들과 교회들을 핍박하여 미혹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계 13: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세상 권력을 상징하는
짐승을 경배하며 짐승에게 권력을 부여한 용을 경배하는 것은
세상 권력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며 그에게 권력을 부여한
사단, 즉 용을 숭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로마 제국과 같이 세상 권력을 신격화 하는 배후에
사단의 역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Cullmann).
한편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는 하나님에 대한 찬미 구절인
출 15:11의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와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시 35:10 내 모든 뼈가 말하기를, 주여, 누가 주와 같으니이까? 주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훨씬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참으로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시니이다, 하리이다;
113:5 누가 주 우리 하나님 같으리요! 그분께서는 높은 곳에 거하시며)
짐승을 하나님과 비교한 불경스럽고도 참람한 표현이다(Swete).
이제 이 짐승은 인류 전체체계 숭배를 받기 위해 이 세상에서
자신이 최고로 강한 자임을 과시한다.
세상에서는 아무도 그를 당해낼 수가 없어 보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그에게 경배한다.
[계 13:5]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은
단 7:8의 넷째 짐승으로부터 돋아난 뿔에게 주어진
'큰 말하는 입'과 유사하다.
(단 7:8 내가 그 뿔들을 깊이 살펴보는데, 보라, 다른 작은 뿔이 그것의 가운데서 나오더니 처음의 뿔들 가운데 셋이 그것 앞에서 뿌리째 뽑히더라. 또, 보라, 이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큰일들을 말하는 한 입이 있더라)
'참람된 말'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로 격상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6절 그가 입을 벌려 하나님을 대적하며 모독하되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단 7:25 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
11:36 그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자기를 높이고 모든 신보다 자기를 크게 하며 놀라운 것들을 말하여 신들의 하나님을 대적하고 형통하되 그분의 격노가 이루어질 때까지 하리니 이는 작정된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
한편 '마흔 두 달'은 짐승이 교회를 핍박하는 기간을 상징한다(Mounce, Johnson).
(11:2-3 성전 밖에 있는 뜰은 내버려 두고 측량하지 말라.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셨은즉 그들이 그 거룩한 도시를 마흔두 달 동안 발로 짓밟으리라.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능을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대언하리라;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피하니라. 거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처소가 그녀에게 있으니 이것은 그들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거기서 그녀를 먹이게 하려 하심이더라,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사내아이를 낳은 그 여자를 핍박하더라),
이때 짐승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이 세상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권세를 가지고
성도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게 된다.
(15절 또 그가 그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줄 권능을 소유하여 그 짐승의 형상이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려 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다 죽이게 하더라;
11:2 성전 밖에 있는 뜰은 내버려 두고 측량하지 말라.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셨은즉 그들이 그 거룩한 도시를 마흔두 달 동안 발로 짓밟으리라,
9 백성들과 족속들과 언어들과 민족들에서 나온 자들이 그들의 죽은 몸을 사흘 반 동안 구경하며 그들의 죽은 몸을 무덤에 두지 못하게 하리로다).
짐승이 이러한 권한은 용에게서 주어진다.
'받으니라'는 짐승이 행하는 권세가 용에게서 받은 것으로
용에게 종속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이것은
모든 권세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허락하에 주어진 것임을 암시한다.
[계 13: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 '훼방하되'의 헬라어 '에이스 블라스페미아스'는
'신성을 모독하기 위하여'라는 의미로 짐승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을 하나님이라 주장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시사한다.
(살후 2:4 그는 대적하는 자요, 하나님이라 불리거나 혹은 경배 받는 모든 것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로서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인 것을 스스로 보이느니라).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러한 행위들은 역사속에서 자주 나타났다.
즉 안티오쿠스(Antiochus)의 신성 모독이나,
(단 7:25 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
11:36 그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자기를 높이고 모든 신보다 자기를 크게 하며 놀라운 것들을 말하여 신들의 하나님을 대적하고 형통하되 그분의 격노가 이루어질 때까지 하리니 이는 작정된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
로마의 황제들이 자신들을 신격화한 사건들은 요한에게 있어서
적그리스도적인 일이었으며 지극히 참담한 행위였다(Morris).
이러한 행위들은 당시 뿐만 아니라 역사상 사단에게 종속된
수많은 짐승들에 의해서 계속 자행되고 있다.
한편 '하늘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와 성도들을 가리킨다(Morris, Ladd).
성도들은 하늘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빌 3:20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로부터 또한 우리가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아 있다.
(엡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하늘의 처소들에 함께 앉히셨으니;
골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일어났거든 위에 있는 그것들을 추구하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하나님을 따르고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 역시 사단과 짐승이 훼방하는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