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감사 찬양 3
성 경: [계 19:8-10]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계 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는 음녀의 복장,
즉 '금과 보석과 진주로 치장한 자주 빛과 붉은 빛 옷'과 대조를 이룬다.
(17:4 그 여자는 자주색 옷과 주홍색 옷을 차려입었고 금과 보석들과 진주들로 꾸몄으며 가증한 것들과 자기의 음행으로 인한 더러운 것으로 가득한 금잔을 손에 가졌더라;
18:16 이르되, 가엾도다, 가엾도다, 저 큰 도시여! 그녀가 고운 아마포와 자주색 옷감과 주홍색 옷감으로 옷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는데).
여기서 '빛나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람프론'은 영광과 광채를 묘사하며
(마 13:43 그때에 의로운 자들은 자기들의 아버지의 왕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깨끗한'의 헬라어 '카다론'은 정결과 충성, 그리고 신실함을 나타낸다(Johnson).
(21:18 그 도시의 성벽 건조물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그 도시는 순금이며 맑은 유리 같더라,
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였으며 문마다 각각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그 도시의 거리는 순금이며 마치 투명한 유리 같더라),
어린양의 아내인 하나님의 백성들이 입는 이 세마포는 오직
남편되신 어린양의 피로 정결케 되었다(Ladd).
(7:14 내가 그에게 이르되, 장로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내게 이르되,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와 자기 예복을 씻고 어린양의 피로 그것을 희게 한 자들이니라),
한편 '옳은 행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카이오마타'는 문자적으로
'법령' 혹은 '옳은 행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복수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법령'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믿는 자들을 의롭다 칭해주시는
칭의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orris).
이 견해에 따르면 복수가 나타내는 것을 믿는 자들 개개인이라고 한다.
(2) 믿는 자들의 옳은 행동이라고 주장한다(Mounce, Johnson, Ladd).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본절의 '디카이오마타'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받아들이고 믿는 자들의 반응으로서 수많은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에 대해 인내로써 충성과 신실함을 지켜온 것을 시사한다.
즉 이것은 남편되신 어린양에 대한 믿음을 배반하지 않고 유지한 사실을 가리킨다.
(14:12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나니 곧 여기에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더라).
[계 19: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
'청함을 입은 자들'의 헬라어 '케클레레노니'는 '칼레오'('부르다')의 완료 수동태로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을 때만
가능함을 시사한다.
(17:14 이들이 어린양과 전쟁을 하려니와 어린양께서 그들을 이기시리니 그분은 주들의 주시요 왕들의 왕이시며 또 그분과 함께 있는 자들은 부르심을 받고 선정된 신실한 자들이니라, 하더라;
마 22:3 그가 자기 종들을 보내어 결혼식에 초대받은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이 오려 하지 아니하매;
눅 14:17 식사 시간에 그 초대받은 자들에게 자기 종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노라, 하매).
혹자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을 앞절의 아내와 구분하여
앞절의 '아내'는 교회 혹은 순교자를 가리키며
본절의 '청함을 입은 자'는 구약 시대와 천년왕국 시대의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나(Walvoord, Charles)
'아내'와 '청함을 입은 자들'은 동일하게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봄이 더 타당하다(Beasley - Murray, Ladd, Mounce).
한편 본문의 '복'은 본서에 나타난
일곱 개의 복 중에서 네 번째에 해당된다.
(1:3 이 대언의 말씀들을 읽는 자와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그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내게 이르시되,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께서 이르시되, 그러하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하려 함이니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뒤따르리로다, 하시더라;
16:15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나니 깨어 있어 자기 옷을 지키고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여 그들에게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0:6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릴 권능을 갖지 못하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로다;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더라,
14 그분의 명령들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것은 그들이 생명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소유하게 하며 그 문들을 지나 그 도시로 들어가게 하려 함이로다).
이 복은 인내로써 어린양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은 자들의 멸망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로서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
'이것은'은 17:1-19:8까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큰 음녀의 종말과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참여할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대한 예언을 의미한다(Johnson, Beasley – Murray).
한편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는 천사가 전하여 준 17:1-19:8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증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표현은 22:6에서도 나타나
본서의 내용이 매우 중요하며 확실한 사실일을 강조한다.
(22:6 또 그가 내게 이르기를, 이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도다. 주 곧 거룩한 대언자들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이루어질 것들을 보이시려고 자신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계 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 본문은 요한이 천사를 경배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초대 교회 당시에 천사를 숭배하는 것에 대해서
사도들이 비판하였던 것으로 보아
(골 2:18 아무도 꾸며 낸 겸손과 천사 숭배로 너희를 속여 너희 보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그런 사람은 자기가 보지 아니한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 자기의 육신적 생각으로 말미암아 헛되이 우쭐대며)
요한이 천사를 숭배하려고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혹자는 요한이 천사가 전하여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에
경외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경배하려 했다고 주장하며(Ladd)
혹자는 하나님으로 오인하여 경배하려 했다고 주장하나(Morris) 분명하지 않다.
▶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
'예수의 증거'로 번역된 헬라어 '텐 마르튀리안 예수'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주격적 소유격으로 보아 예수께서 전하여 주신 증거로 해석한다.
(2) 목적격적 소유격으로 보아 예수에 관한 증거로 해석한다.
두 가지 견해 중 전자가 타당한 듯하다(Ladd, Johnson, Beasley-Murray).
즉 예수께서 자신의 생애와 죽음, 그리고 부활로 증거하신 것을 가리킨다.
천사는 자신이 요한을 비롯한 많은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증거하신 것을
받은 존재임을 드러냄으로 요한이 경배할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편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1) 천사 자신이 경배를 받을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2) 예수의 증거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천사는 요한에게 자신이 경배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드러낼 뿐만 아니라
요한과 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받은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하나님에게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암시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 본문에 대한 해석 역시 두 가지이다.
(1) '예수의 증거'를 목적격적 소유격으로 해석하여 대언의 영은 오직 예수에 관한
증거만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orris, Eerdman, Ladd).
(2) '예수의 증거'를 주격적 소유격으로 해석하여 예수께서 증거하신 것이
대언하는 영의 주요 관심사이며 핵심일 뿐만 아니라 대언의 영에 의해서만
성취됨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주장한다(Mounce, Beasley-Murray).
(요 16:12-14 내가 아직 너희에게 말할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그것들을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들을 것만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14) 그분께서 나를 영화롭게 하시리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서 받아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실 것이기 때문이라)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