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거듭난 삶 2023. 8.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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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재림의 임박함

 

성 경: [22:6-12]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 본문은 19:9을 반영한다.

 

(19:9 그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만찬에 부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이르되, 이것들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들이라, 하기에)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1-5절까지의 내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본서 전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본서 내용에 대한 확증을 시사한다(Swete, Beasley-Murray).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은 본서에 나타난 계시의 주체이다.

 

여기서 ''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뉴마톤'은 복수로서

성령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의 영들, 즉 선지자들을 가리킨다.

 

본서의 내용을 계시하신 하나님은 모든 시대, 즉 신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영감을 허락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계기토록 하셨다.

 

한편 '속히 될 일'은 계시의 내용을 가리킨다.

이것은 1:1의 반복으로 시간상으로 곧 이루어질 내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때가 이르렀을 때 지체없이 이루어질 것을 의미한다.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속히 일어나야 할 것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분께 주신 것이라.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를 통해 자신의 종 요한에게 그것을 보내시고 표적으로 보여 주시니)

 

이러한 예언의 내용은 1:1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천사를 통해서 예언자들에게 전하여 졌다.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

 

'내가 속히 오리니'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반복이다.

 

(2;16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속히 네게 가서 내 입의 칼로 그들과 싸우리라;

 

3:1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그것을 굳게 붙잡아 아무도 네 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본절의 '속히'는 앞절의 '속히'와 동일한 의미로

그리스도께서 지체하지 않으시고 오실 것을 시사한다.

이것은 후반절에서 언급할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 대한 최대의 응답이다.

 

한편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은 본서에 언급된

일곱 가지 복 중 여섯째 복이다.

 

이것은 첫째 복을 언급하고 있는 1:3의 반복으로

 

(1:3 이 대언의 말씀들을 읽는 자와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그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

 

예언의 말씀을 곧게 붙잡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고난 가운데 인내하여 승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이다.

 

 

 

[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

 

'보고 들은 나 요한'은 요한 자신이 이제까지 언급한 모든 예언의 내용들이

황홀경이나 어떤 꿈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귀로 들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시사한다(Mounce).

 

한편 요한이 천사를 경배하려는 행동은 앞서 19:10에서도 진술된 바 있다.

 

(19:10 내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려 하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네 동료 종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네 형제들 가운데 속한 자니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님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니라, 하더라)

 

이에 대한 해석은 세 가지이다.

 

(1) 계시를 전달받는 요한의 겸손한 자세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dd).

 

(2) 계시를 받을만큼 높은 영적 능력을 소유한 요한 자신도

유일하게 경배를 받을 대상인 하나님 대신에 좋은 것 그 자체를 경배하려는

미묘한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웠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Johnson).

 

(3) 혹자는 당시 흔히 있었던 천사 숭배가 잘못된 행위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Morris).

 

이러한 세 가지 해석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

 

 

 

[22:9]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

 

본문은 19:10의 반복이다.

 

(19:10 내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려 하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네 동료 종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네 형제들 가운데 속한 자니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님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니라, 하더라)

 

천사는 요한의 경배 행위를 제지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종임을 강조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라고 권면한다.

 

19:10에서는 천사가 자신을 '요한과 예수의 증거를 받은 형제들'과 동일시하나

본절에서는 '요한과 선지자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동일시하고 있다.

 

즉 천사는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과 그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들,

즉 구속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과 같은 하나님의 종이다.

그러기에 설사 천사가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여 준다 할지라도

그는 결코 경배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오직 계시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이 경배 대상이 된다.

 

 

 

[22:10]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

 

'인봉하지 말라'10:4에서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8:16 증언을 싸매며 율법을 내 제자들 가운데서 봉하라;

 

8:26 이미 말한 저녁과 아침의 환상이 참된즉 너는 그 환상을 닫아 두라. 그것은 많은 날 뒤에 있을 일이니라, 하더라;

 

12:4 그러나, 오 다니엘아, 너는 끝이 임하는 때까지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그 책을 봉인하라.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음질하고 지식이 증가하리라,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네 길로 가라. 주께서 끝이 임하는 때까지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봉인하셨느니라).

 

'인봉하지 말라'는 명령에 대해서 혹자는

죄인들이 더이상 구원을 얻을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나(Swete)

재림의 때가 가까워 더 많은 사람들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의 길을 걷게 하기 위함임을 나타낸다.

 

그 명령은 이 예언의 말씀을 더이상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는 의미로

본서의 예언의 말씀이 교회가 알 필요가 있으며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하는 것임을 암시한다(Johnson, Morris).

 

한편 '때가 가까우니라'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본서의 예언의 말씀은 근본적으로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무리,

즉 적그리스도와의 전투를 시사함은 물론

역사의 매순간에 하나님과 사단의 영적 전투로 드러난다.

 

그러기에 '때가 가까우니라'는 재림의 임박성과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기대성을 암시한다.

 

 

 

[22:11]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

 

혹자는 본절이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Charles, Swete).

그러나 17절에서 회개의 초청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본절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부당하다(Beasley-Murray, Ladd).

 

본절은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과 행위대로 열매를 거두게 됨을 시사한다.

그러기에 본절은 지금 이 때에 회개해야 함을 강조한다(Morris, Mounce).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7절의 반복이다.

 

(3;1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그것을 굳게 붙잡아 아무도 네 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와 같이 악한 자와 의로운 자를 구별하여

심판하시는 것과 연결된 재림은 사 40:10의 심판하시기 위해 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반영한다.

 

(40:10 보라, 주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더불어 임하실 것이요, 그분의 팔이 그분을 위하여 다스리리라. 보라, 그분의 보상이 그분께 있고 그분의 일이 그분 앞에 있도다)

 

이는 권능의 손을 휘둘러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권세가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됨을 시사한다(Beasley-Murray).

 

한편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그리스도의 재림의 목적을 가리킨다.

 

이처럼 행위에 근거한 판단이나 심판은

성경 전체에서 자주 나타난다.

 

(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녀의 자녀들을 죽이리니 그리하면 모든 교회가 나는 곧 속 중심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리라. 또 내가 너희 행위에 따라 너희 각 사람에게 주리라;

 

22:12 주의 눈은 지식을 보존하거니와 범죄자의 말들은 그분께서 뒤엎으시느니라;

 

17:10 나 주는 마음을 살피며 속 중심을 시험하여 각 사람의 길들과 그 사람의 행위의 열매대로 그 사람에게 주느니라;

 

2:6 그분께서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벧전 1:17 너희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아버지를 부르며 간구할진대 너희가 여기에 잠시 머물러 있을 동안을 두려움 가운데 지내라).

 

이것은 마지막 백보좌 심판을 묘사할 때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3 바다가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매 그들이 각각 자기 행위들에 따라 심판을 받았고)

 

 

본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의로운 자에게 주어지는 ''(미스도스)

많은 핍박과 고통 가운데서도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충성을 다하고

믿음을 인내로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다(Ladd).

 

(13:10 포로로 끌고 가는 자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반드시 칼로 죽임을 당하리니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있느니라;

 

14:12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나니 곧 여기에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더라),

 

의로운 자에 대한 보상은 상대적으로

악한 자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를 추종하고 따른 자들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나

짐승과 사단을 숭배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는

두려운 심판만을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