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거듭난 삶 2023. 7.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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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찬양

 

성 경: [19:1-5]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 두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19: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본절에서 8절까지는 18:20의 응답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

 

'허다한 무리'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ounce).

(2) 천사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orris, Ladd).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왜냐하면 본장에 나타난 찬양은 18:20의 응답이며 18:20에서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라고 부르고 있고 본서에서 순교자를 비롯한

하나님의 성도들과 천사들이 함께 찬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큰 무리가 흰 예복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왕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이러한 허다한 무리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에 의해서 성취된 구속 사역과

그 사역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한다.

 

(7:10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구원이 왕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하더라;

 

12:10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구원과 힘과 우리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권능이 임하였도다.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소하던 자가 쫓겨났도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 '할렐루야'에 해당하는

헬라어 '할렐루이아'는 히브리어 '할렐루야'를 음역한 것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의미이다.

 

(111:1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내가 곧바른 자들의 집회와 회중 가운데서 내 온 마음으로 주를 찬양하리로다;

 

112:1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주를 두려워하며 그분의 명령들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13:1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오 주의 종들아, 너희는 찬양하라. 주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것은 전형적인 히브리어 어구로 초대 교회의 예배가

유대교의 회당과 성전 예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한다(Johnson).

 

한편 '구원과 영과의 능력'은 허다한 무리들이 찬양하는 주재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단을 비롯한 악의 무리를 공의로 심판하시고

자신들을 그 세력에서 온전히 구원하여 주신 것과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과 거룩하심과 영광을 찬양한다.

 

 

 

[19: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

 

본절은 앞절에서 행한 찬양의 근거를 제시한다.

'참되고 의로운지라'는 말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낸다.

본서의 앞부분에 언급된 찬양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의 '참되고 의로우심'

계속적으로 나타난다.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며 이르되,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일들은 크고 놀랍나이다. 성도들의 왕이여, 주의 길들은 의롭고 참되나이다;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에서 또 다른 소리가 나서 이르되, 과연 그러하옵나이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심판들은 참되고 의로우니이다,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의 모든 행위와 마음까지 아시는 분이시기에

그가 행하신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 것이다.

 

(11:5 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너희 생각 속에 일어나는 일들 곧 그것들 모두를 내가 아노라;

 

2:25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을 필요가 없으셨으니 이는 그분께서 사람 속에 있던 것을 아셨기 때문이라;

 

요일 3:20 이는 우리 마음이 우리를 정죄할진대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니라).

 

본절에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음녀의 죄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음녀의 행위'는 온 세상을 미혹하여

부정한 죄를 짓게 한 바벨론의 행위를 가리킨다.

 

(14:8 또 다른 천사가 뒤따르며 이르되, 저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이는 그녀가 모든 민족들로 하여금 자기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즙을 마시게 하였기 때문이라, 하더라;

 

17:2 땅의 왕들이 그녀와 음행하였고 땅의 거주하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되었도다, 하고;

 

18:3 모든 민족들이 그녀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즙을 마셨고 또 땅의 왕들이 그녀와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녀의 넘치는 사치로 말미암아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변질 시키고

창조주께서 행하신 사역을 파괴하려는 행위이다.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 본문은 다섯째 인을 상기시킨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하다가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신원의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잠간 동안 기다리라고 말씀하였으나,

 

(6:9-11 그분께서 다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을 보니

10) 그들이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오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여, 주께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사 우리 피에 대한 원수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는 일이 얼마나 더 지속되리이까? 하더라.

11) 그분께서 그들에게 각각 흰 예복을 주시며 또 그들의 동료 종들과 형제들도 그들처럼 죽임을 당해 그 수가 차기까지 그들이 아직 조금 더 안식해야 한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더라)

 

이제는 순교자들의 신원의 기도에 응답하신다(Ladd).

하나님은 자기 종들의 원수를 갚으시는 분이다.

 

(32:43 오 너희 민족들아, 그분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라. 그분께서 자신의 종들의 피를 복수하사 자신의 대적들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자신의 땅과 백성에게 긍휼을 베푸시리로다).

 

 

 

[19:3] 두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

 

본절의 '할렐루야'1절과 같은 의미로 하늘에서 행해진

찬양의 재연(heavenly encore)이다.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는 사 34:10을 반영한 것으로

 

(34:10 또 그것이 밤에나 낮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것의 연기는 영원히 올라가리니 대대로 그것이 피폐하게 되어 그것을 지나가는 자가 영원무궁토록 없으리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해 바벨론이 온전히 멸망 당할 것을 상징한다.

한편 '하더니'속에 내포되어 있는 '카이'('그리고')가 혹자의 주장대로

히브리 어법상 상황을 이끄는 절(circumstantial clause)이라면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는 상반절에 나타난

'할렐루야'라고 찬양하는 이유가 된다(Charles, Mounce).

 

 

 

[19: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

 

'이십 사 장로와 네 생물'5:9, 10에서

 

(5:9-10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께서 그 책을 취하시고 그 책의 봉인들을 열기에 합당하시나이다.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셨으며

10)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인을 떼시기에 합당하신 어린양의 구속하심에 대해 찬양하였으며

'이십 사 장로'11:17, 18에서

 

(11:17-18 이르되, 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주께 우리가 감사를 드림은 주께서 친히 주의 큰 권능을 취하시고 통치하셨기 때문이니이다.

18) 민족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이르렀고 죽은 자들의 때가 이르렀으니 이것은 그들이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요, 또 주께서 주의 종 대언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주려 하심이며 또 땅을 멸하는 자들을 멸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더라)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심판하심에 대해 찬양하고 있다.

반면에 이들은 14:3의 구속받은 자들의 찬양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본절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한 찬양에 화답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심을 강조하고 있다(Beasley-Murray).

 

한편 '아멘 할렐루야'는 시편 4권의 마지막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Mounce, Johnson, Beasley-Murray).

 

(106:4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지어다. 온 백성은 이르기를, 아멘, 할지어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 '보좌 에서 난 음성''보좌'로 인해서

하나님의 음성이나 어린양의 음성으로 이해될 수 있으나

사실상 그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이나 어린양의 음성을 의미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음성으로 본다면 '우리 하나님께'라는 표현이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어린양의 음성으로 볼 경우

역시 '우리 하나님'이라는 표현보다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타당하기 때문이다.

 

(3:12 내가 땅의 것들을 너희에게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내가 하늘의 것들을 너희에게 말하면 어떻게 너희가 믿겠느냐?;

 

20:17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대지 말라. 내가 아직 내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다만 내 형제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그러기에 학자들에 따라 이 음성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로 나뉜다.

 

(1) 보좌 가까이에 있는 장로들이나 네 생물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Beasley-Murray).

(2) 천사의 음성이라고 주장한다(Mounce).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

 

본문은 시 113편과 115편을 반영한다.

 

'하나님의 종들...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는 시 113:1을 인용한 것이며,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는 시 115:13을 인용한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종들'은 순교자와 같은 특별한 그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문구인 '경외하는''무론 대소하고'

믿는 자들의 상황이나 지위 고하, 신앙의 성숙도와 관계없이

보편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