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슈퍼지구' 발견

거듭난 삶 2011. 9.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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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 발견

 

스포츠조선 

2011-09-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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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super-Earth)가 발견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천문학자들이 새롭게 찾아낸 50개의 태양계 외 행성들 가운데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가 포함됐다" 고 13일 보도했다.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태양 주위를 공전하지만 질량이 지구보다 훨씬 큰 천체를 뜻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막스 플랑크 천문학 연구소의 리자 칼텐네거의 말을 인용해 "슈퍼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항성의 가장 따뜻한 가장자리에 있어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칼텐네거는 "이 행성은 마치 모닥불 옆에 있는 것과 같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행성 표면의 물이 끓지 못하도록 기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한 구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천문학자들은 그러나 지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공기)처럼 슈퍼지구에 대기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물이나 이산화탄소, 가스들의 흔적이 있는 행성의 밝은 부분을 분석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실정이다. 슈퍼지구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유럽남부천문대의 마르쿠스 키슬러-파티그는 "내년에 완공될 유럽초극대망원경이 이 작업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