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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 자동차는 사지 마세요"

거듭난 삶 2012. 8.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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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 리포트 "제발 이 자동차는 사지 마세요"

[이데일리]

입력 2012.08.09 07:45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구입을 자제해야 할 다섯 가지 유명 자동차’를 발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혼다 시빅, 지프 리버티, 도요타 프리우스 C 등 5개 차량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은 모델로 선택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표준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혼다 시빅(Honda Civic)
혼다 시빅(Honda Civic)

혼다가 2012년형 시빅의 개발을 서두르면서 승차감을 거칠고 소음은 더해졌으며, 답답한 핸들링과 밋밋한 인테리어를 갖췄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연료 절약 면에서도 시빅 보다는 스바루 임프레자, 현대 엘란트라(아반테), 마쯔다 3가 낫다고 전했다.

지프 리버티(Jeep Liberty)

지프 리버티는 최근 컨슈머 리포트가 테스트한 신차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로 위에서의 핸들링이 어설프고 내부 공간도 좁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구입하려면 리버티 보다 연비가 나은 도요타 RAV4와 스바루 포레스터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C(Toyota Prius C)

도요타 프리우스 C는 안정적이지 못한 승차감과 심한 소음, 더딘 가속, 고급스럽지 못한 인테리어가 단점으로 드러났다. 컨슈머 리포트는 프리우스 C와 비슷한 차량 중 혼다 피트의 테스트 결과가 더 좋았고, 가격도 수천 달러가 저렴하다고 전했다.

닷지 그랜드 캐러밴(Dodge Grand Caravan)

닷지 그랜드 캐러밴은 가장 많이 팔린 미니밴 중에 하나이지만, 소음과 견고하지 못한 인테리어 트림과 슬라이딩 도어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캐러밴 보다 전륜구동의 도요타 시에나가 더 낫다는 평이다.

포드 엣지 V6(Ford Edge V6)

수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포드 엣지는 승차감과 소음 면에서 점수가 깎였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포드 터치(My Ford Touch)’의 사용도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 리포트는 같은 가격대라면 도요타 하이랜더, 닛산 무라노,마쯔다 CX-9로 대체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