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성 경: [요7:21-3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를 인하여 괴이히 여기는도다
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주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 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
25)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30)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32)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무슨 말이냐 하니라.
[요7:2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를인하여 괴이히 여기는도다 -
여기 "한 가지 일"이란 것은,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 주신 일을 가리킨다.
(5: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괴이히 여긴다"함은, 그들이 불신앙으로 인하여 도리어 놀람을 가리킨다.
[요7: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으니(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주느니라 -
할례가 모세의 법(구약 율법)에 제정되어 있다. 그 만큼 그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실상 모세 이전 부조 시대(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시대)부터 내려온법이다.
(창 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창 21:4 그 아들 이삭이 난지 팔일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행 7: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
유대인은 부득이 하여 안식일에도 이 법을 지키는 일이 있었다. 곧, 그들은 난지 8일 된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였는데, 제 8일이 안식일에 해당하면 그것을그 날에도 행한 것이었다(Rabbic Akiba).
[요7:23] 모세의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 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여기 나타난 대조를 해석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있다.
(1) 유대인들이 안식일에도 하나의 의식적 제도인 할례를 행한다면, 행치 못하실 이유가 어디 있으랴?
(2) 할례는, 의식적(意識的) 의미로 그것을 받는 자의 한 지체에 축복이 된다.그러나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이적은, 그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만들었다.
(3) 그리고 어떤 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곧, 할례는, 그것을 받는 자의 한지체를 위생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정도이지만,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것은, 그 사람의 온 몸을 건강하게 하셨다고 한다.
(4) 크로솨이데(Grosheide)는 이 점에 있어서, 할례를 위생적 유익에 관계된일로 생각하지 않고 영적 유익에 관계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석하기를,
"할례는 다만 그것을 받는 자에게만 영적 유익을 주지만, 그리스도께서 38년 된 병자의 온 몸을 고치신 일은 모든 시대를 통한 교회에 유익을 주는계시이다"라고 하였다(Het Heilige Evangelie Volgens Johannes, Kommentaar I, p.516).
[요7: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 -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외모로만 본다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죄 되는것 같다.
그러나 안식일에 할례 받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저것이 죄라면 이것도 죄이다. 이 문제는 공정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요7:25-26]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 하는도다 당국자들은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
유대인의 종교적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사실은, 여기 예루살렘 사람의 증거로도 알려진다. 그러므로 20절의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라고 한 군중의 변명은 무식한 말이다.
예수님께서 드러나게 말씀하셔도 당국자들(유대의 지도자들)이 그를 잡지 못한 원인은, 때가 이르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시지 않은 까닭이었다.
(30절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요7: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때에는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이것은, 예수님나시기 전 중간 시대에 나온 계시 문학에 있는 사상인 듯하다.
계시 문학에는, 그리스도께서 갑자기 "구름에서 나타난다", 혹은 "해에서 나타난다"고 하였다(제 4 에스라 7:28,13:32).
[요7:28-29]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내력을 안다는 것은, 그의 인성(人性)편의 역사와 환경을아는데 불과하였다. 그것은 예수님도 인정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의 신성(神性)에 관계된 사실은 몰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 사실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1)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 때에 그(그리스도)를 배척하면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유대인들의 그 앎이 참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심이다.
하나님(그리스도를 보내신 이)을 참으로 아는 지식은 그리스도를 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이가 진정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2) 이 말씀은, 또한 예수님께서 메시야로서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실도 참되다는 뜻을 가진다(Grosheide).
그가 참으로 메시야이신 것 만큼, 사람들은 그를 절대로 믿어야 된다.
"내가 그에게서 났고,"이 문구의 헬라 원어는, "내가 그에게서 왔고"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여기에 "났고"라는 이 문구의 강조점은, 그가 하나님을 아시는데 있어서 근본적으로 참되시다는 것이다.
[요7:30]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
그는 많은 위험으로 포위되었으나 잡히우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아직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위험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보호하신 것이, 여기에도 나타났다.
그는, 일반 신자들에게 대해서도 꼭 마찬가지로 보호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불신앙(不信仰)을 가장 위험한 줄 알고 경계해야 된다.
[요7:31] 무리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
그 때에 예수님을 잡으려는 무리가 있었던 반면에
(30절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그를 믿는 큰 무리도 일어났다.
(31절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진리가 박해를 당할 때에 택한 백성들은 자던 잠을 깨어 진리편으로 오는 법이다.
어두운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와 오는 것처럼
(롬 13: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갑옷을 입자),
죄악이 혹독하게 그 정체를 드러내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정의감이 일어나게되면서 진리 편에 가담하게 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받을 믿음을 가지게 될 근본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실에 달렸다.
참조 :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7:32]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
"수군거리는 것"은 윗절 하반에 기록된 내용과 같은 것이겠다. 그렇게 예수님의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이제 시기하는 마음으로 그를 잡으려고 한다.
종교가들도 부패하면 저렇게 남의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악독을 발한다. 좋은 것이 썩으면 더욱 괴악하여지는 법이다.
[요7:33-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
이것은, 예수님께서 땅 위에서 역사하시는 기간이 길지 못할 것을 가리킨 것이다. 멀지 않은 장래에 그는 하늘에 가실 예정이었다.
그러므로 그 때 그를 핍박하던 유대인들은 그의 가시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고, 그는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물론 예수님을 해하려는 자들의 종국(終局)에 대한 말씀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찾는 신자들은 벌써 어느 정도 그 (예수)를 소유하고서, 더욱 풍부히 그를 소유하기 위하여 찾는다. 그러므로 그들의 찾음은 헛되지 않다. 이 세상의 우물에 물을 길러 가는 자는 물을 못 길어 올 때가 있어도, 구원의 생수(예수)를 얻으려고 찾아 가는 자들은 언제나 기쁨으로 찾아만난다.
[요7:35-36]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말이냐 하니라 -
유대인들은,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문을 품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신다는 곳이 어디인지 몰라서 잘못 생각하기를,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이란 말은, 헬라와 기타 외국에 분산하여 사는유대인들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외국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을 천하게 보았으며, 특히 이방인(헬라인)들을 멸시하였다(Bernard). 그러므로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란 말은, 예수님의 권위를 업신여긴 말이다. 그들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고 하신 무서운말씀 앞에서도 두려워 회개할 줄 모르고, 오만한 태도로 그저 한 번 의문하고지나간 것이다.
불신앙은, 이렇게 내세(來世)에 당할 일에 대하여 둔감(鈍感)하게 만든다.
'인생과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먼저 돌로 치라 (0) | 2015.07.18 |
---|---|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0) | 2015.07.17 |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0) | 2015.07.15 |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0) | 2015.07.13 |
너희도 가려고 하느냐 (0) | 2015.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