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말씀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거듭난 삶 2017. 5.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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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고별 설교 2

 

성경 [ 20:25-3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너희 아는 바에 손으로 나와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 20: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아노라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다.

 

( 1:4 침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왜냐하면 븍음은 하나님 나라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 1:14-20 요한이 잡힌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17)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그물을 버려두고 좇으니라

19) 조금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형제 요한을 보시니 저희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부르시니 아비 세베대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따라서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를 분리해서 구별되게 생각하는 세대주의의 가르침은 그릇된 신학의 결과이다.

 

 

 

[ 20: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오늘 - '오늘이라고 하는 이날' '너희와 작별하는 마지막 ' 강조한 것이다.

 

증거하노니 - '엄숙하게 호소하다' 뜻을 나타낸다. 특히 말은 신약에서 바울만이 자주 표현으로 중대한 선언을 사용했다.

 

( 5:3 내가 할례를 받는 사람에게 다시 증거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 피는 생명을 가리키는 히브리적 표현이다. 바울은 여기서 33:1 이하의 말씀을 자신에게 인용하고 있다.

 

( 33: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은 자가 경비를 소홀히 하여 백성에게 화가 임하면 피가 파수꾼에게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다.

 

( 33:1-7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수꾼을 삼은

3) 사람이 칼이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4)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5)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6) 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중에 사람이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7)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그러나 파수꾼의 간절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행을 거듭하면 그는 죄악 중에서 죽고 파수꾼의 생명은 보존되었다.

 

( 33:8-9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피를 손에서 찾으리라

9)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생명을 보전하리라).

 

따라서 바울의 선언은 20절의 진술을 더욱 뒷받침해 주는 엄숙한 고백으로 복음을 맡은 자로서 자기의 책무(責務) 남김없이 수행했음을 의미한다.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 20: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 20절의 반복으로 하나님의 뜻이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말한다.

 

 

[ 20: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너희는 - '너희' 17절에 나타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가리킨다.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지금까지 그들 가운데서 자신이 어떻게 행하였는가를 말한 바울은 이제 그들에게도 같은 수고를 당부한다.

 

삼가라 - '무엇에 대하여 주의를 집중하라', '전력하라', '관심을 가져라', '조심하라' 뜻인데, 계속의 의미를 내포한 현재 명령법을 사용하여 계속적으로 근면하고 깨어 었어야 함을 강조한다.

 

자기를 위하여 양떼를 위하여 - 삼가라고 당부한 구체적인 번째 이유이다. 자기 영혼의 상태에 대하여 소홀한 사람은 양떼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결코 도움을 없다.

 

성령이 저들 가운데 - 삼가라고 당부한 번째 이유로 성령에 의하여 임무가 위탁(委託)되었다는 신성성을 상기시킨다. 사람에 의해서 임명된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삼가라고 촉구한 것이다.

 

감독자를 - 여기서 감독은 17절의 장로와 같은 직무를 설명하는 단어이다. 이것은 사도시대 교회에서는 장로와 감독이 오늘날처럼 구별이 없었던 것을 의미한다.

장로, 목사, 감독 등의 직무가 제도적으로 구분되기 시작한 것은 2세기 이후였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 감독들에게 엄숙한 책임이 지워졌으니 이것이 삼갈 것을 당부한 번째 이유이다. 여기서의 하나님을 성부 하나님만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구절에서 단어가 빠져버린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면서 '자기 아들의 피로'라는 말을 넣어야 맞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성부와 성자는 본질상 하나인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므로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하나님 자신의 죽으심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써 자기의 것으로 만드신 교회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으며 이러한 표현은 오히려 예수의 대속 행위가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희생적 사랑에 대한 확증임을 강조한 것이다. (G. Campbell Morgan).

 

 

* 참고 : 그런데 구절이 몇몇 사본과 역본들에는 '데우' ('하나님의') 대신에 '퀴리우'('주의') 기록되어 있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에 근거해서 '주님의 교회'(여클레시아 퀴리우)라고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Lange, Meyer).

 

그러나 '여클레시아 퀴리우'라는 표현이 바울의 서신에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여클레시아 데우'(하나님의 교회)라는 표현이 11 나타날 아니라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각처에서 우리의 그들과 우리의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후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딤전 3: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또한 많은 학자들이 시내 사본(Codex Sinaiticus), 등에서 후자로 표기되었다는 것에 근거하여 본문을 그대로 취하는 쪽을 지지한다.(Alford, Bengel, Tertullian).

하지만 부분이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난해한 구절임은 사실이다.

 

치게 하셨느니라 - 사역자의 포괄적인 목회 활동을 의미하는 말로서 무리를 먹이고 인도하고 돌보는(tending) 것을 뜻한다.

결국 본절은 교회의 비할 없는 고귀함과 교회의 무리를 맡은 자의 책임의 중차대함을 나타내고 있다.

 

 

 

[ 20: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 에베소 교회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견(豫見)으로서 흉악한 이리에 대한 경계의 말이다.

 

 이것이 유대주의자들인지 아니면 영지주의자들인지 확실히 없으나 분명한 것은 거짓된 교의를 가지고 기독교를 전적으로 부인하면서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는 거짓 교사들을 지칭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일찍이 양의 탈을 쓰고 침투하는 이리들에 대해 경계하신 예수의 가르침과

 

(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연관된 것으로 배교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게 시대의 성격을 상기시켜 준다.

 

 

 

[ 20: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너희 중에서도 - 흉악한 이리가 외부로부터 침입해서 양떼를 해칠 것이라는 29절과 대조적으로 에베소 교회 자체에서도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이 있을 것임을 말한다.

 

이는 기독교라고 하는 역사 속에서와, 현대의 오늘 날에도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임을 헤아릴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어그러진 - '왜곡하다', '구부러지다' 뜻이며 복음을 곡해하고 교묘한 논리로써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에베소 교회에는 자칭 사도라하는 자들이 들어왔고 니골라당이라는 이단이 생겨 분열을 획책(劃策)하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들이 목회 서신과

 

(딤후 1: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일을 네가 아나니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2:17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감과 같은데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계시록에 나타나 있다.

 

(2:1-7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2) 내가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네가 참고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촛대를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 20: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너희가 일깨어 - '방심하지 말고 계속 깨어 있으라' 뜻이다. 예수께서 재림을 준비하고 항상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실 때도 말을 사용했다.

 

( 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따라서 이는 배교의 시대의 성격을 예견한 사도가 파수를 보는 정신을 차려서 최선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목회적 용어이다. (Bengel).

 

기억하라 - 모세가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훈계할 자주 사용한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크신 능력을 펴서 출애굽의 은혜를 베푸셨고 또한 광야에서 지금까지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며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고

 

( 8:2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십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음이 어떠한지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18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리하여 하나님을 순종하고 경외하라고

 

( 8:1-6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2)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십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음이 어떠한지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너도 알지 못하며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사십 동안에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마음에 생각하고

6)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촉구한 것과 같이 바울 자신이 삼년 동안의 모든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주님을 섬기고 사람을 가르친 것을 기억하여 본을 받으라는 권면이다.

언행일치한 지도자만이 사용할 있는 감화력 있는 교육 방법이다.

 

 

 

[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주와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 흉악한 이리들과 배교의 여러 세력들로 인해 갖가지 공격을 받게 교회의 어려움을 예견한 바울은 여러 권면으로 지도자들의 성실함을 촉구했지만 마지막에 바울이 부탁한 것은 바울의 모범도 지도자들의 충성스러움도 아니었다.

 

이런 것들은 교회를 세워가는 필요한 하나의 방도 도구일 , 근본적(根本的)으로는 교회를 배교의 세력에서 지키지 못할 것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맡겨야 옳단 말인가? 바울은 안전의 원천을 알았으니 , 주와 그분의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인간 지도자들의 모든 수고를 쓰셔서 친히 교회를 세워가시는 분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교회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몸된 교회를 친히 다스리고 계신 것이다. 이때 방법은 오직 말씀으로이다.

 

말씀이 능력이 있어서 교회롤 모든 악의 세력에서 지켜주고 거룩하게 가게 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교회가 누구의 교회이며 무엇으로 교회가 거룩하게 있는가를 정확하게 꿰뚫어 것이다.

 

한편 여기서 부탁하노니 '넘겨주다', '위탁한다', '맡긴다', '의뢰한다 뜻이다.

 

(딤후 2:2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있으리라;

 

벧전 4: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 20: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 자신의 자랑으로서가 아니고 교회 지도자들이 탐욕을 경계해야 것을 가르치는 말이다.

 

, , 의복은 고대의 중요한 재산이었다.

 

(왕하 5:22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달란트와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바울 사도는 어떤 사람의 물건도 탐하지 않았고 오직 자족(自足) 삶을 살았다. 이것은 사무엘이 사사로서의 그의 직무롤 마칠 이스라엘 앞에 고백한 말과 같다.

 

(삼상 12:3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기름 부음을 받은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소를 취하였느냐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5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손에서 아무 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날 증거하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그가 증거하시나이다).

 

 

 

[ 20:34] 너희 아는 바에 손으로 나와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손으로 나와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 바울은 데살로니가와

 

(살후 3:7-12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고린도에서 처럼

 

(고전 9:11-15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고후 11:7-12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요를 받은 것이 탈취한 것이라

9) 내가 너희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거니와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연고뇨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내가 하는 것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의 기회를 끊어 저희로 하여금 자랑하는 일에 대하여 우리와 같이 되게 하려 함이로라)

 

에베소에서도 친히 노동을 하여 자신의 생계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동행들의 필요까지 채워주었다.

 

(18: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고전 4:12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살전 2: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그러나 모든 복음 전파자들이 자급 전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복음을 위해 일하는 자가 수고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고전 9: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여기 바울의 경우는 당시 반대자로부터 탐욕을 위해 일한다는 어떤 빌미도 잡히지 않기 위한 특별한 예이다. 따라서 바울 역시 생계비를 받을 당연한 권리가 있었지만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손수 일했다는 것을 밝힌 것뿐이다.

 

여기서 바울이 일은 천막 깁는 일이며, 동행들이란 디모데, 에라스도, 누가 그리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가리킨다.

 

또한 여기서 '당하여' 표현은 '휘페레테산'으로 낮은 자리에서 함께한 자들을 섬겼다는 뜻으로 본서에만 나오는 단어다.

 

(13: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 바울이 인용한 주님의 말씀은 복음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없다. 그러나 말씀은 복옴서에 나타난 예수의 사상과 행동에 정신이 이미 나타났으며 또한 6:38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것이니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바울이 말씀을 어떻게 알았을까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가장 타당한 견해는 구전을 통해서 알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말씀이 초기에는 많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 전부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바울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의 말씀으로 지금까지의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향한 권면의 결론을 삼는다. 그리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우라 한다.

 

여기서 '약한 사람들' 어떤 사람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1) 영적인 면에서 믿음이 약한자를 가리킨다.(Meyer, Bengel, Calvin).

2) 경제적인 면에서 빈궁한 자를 가리킨다.(Lenski ).

3) 병들고 신체상의 약점을 가진 가난한 자를 가리킨다.(Matthew Henry, Pulpit).

 

2) 3) 견해가 본문의 문맥상 자연스럽고 또한 4:28 바울의 권고와도 일치한다.

 

( 4: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