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의 생애
〔로마서 12장 1절〕
그리스도 신자의 생애는 희생의 생애이다.
‘너희의 몸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제사이다’(로마서 12:1)라고 있다.
그리고 희생은 이것을 ‘이께니에’로 읽을 때,
산대로 짐승을 예물로서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이다.
‘산 제물’이란 이것이다.
즉 희생의 생애란
사람에 대한 생애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생애이다.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고서,
나는 전연 하나님의 것이므로 내 몸과 내 소유를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응당해야 할 제사라고 믿어,
기꺼이 이 일을 결행하는 것이,
그것이 즉 참된 의미에 있어서의 희생의 생애이다.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고서,
나는 전연 하나님의 것이므로
내 몸과 내 소유를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응당해야 할 제사라고 믿어,
기꺼이 이 일을 결행하는 것이,
그것이 즉 참된 의미에 있어서의 희생의 생애이다.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고서
다만 타인을 위해 진력하는 생애는,
이것을 칭하여 희생의 생애라고는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 앞에 드리지 않는 자에게,
타인에 대하여 아름다운 희생의 생애를 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희생의 자의대로
<생지>로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먼저 하나님을 제사(예배)하고,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서 그의 제단 위에 드리고서,
그런 후에 쉽게 이것을 동포 위해 받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일은 먼저이고 인사는 다음이다.
즉 신앙은 먼저이고 도덕은 다음이다.
먼저 하나님과 화해하지 않고서,
깊고 맑게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리 없다.
종교의 필요는 여기에 있다.
참된 종교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서 하여,
그 결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과 서로 화목하게 한다.
성심으로서 하나님을 제사(예배)하지 않는 생애에 참된 희생이 있을 리 없다.
*내촌감삼의 로마서 주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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