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요셉 자손이 가로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거듭난 삶 2020. 4. 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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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자손의 요청 2

 

: [ 17:16-18] 요셉 자손이 가로되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스안과 향리에 거하는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철병거가 있나이다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일러 가로되 너는 민족이요 권능이 있은즉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산지도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끝까지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 17:16] 요셉 자손이 가로되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스안과 향리에 거하는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철병거가 있나이다

 

 

요셉 자손이 가로되 - 요셉 자손의 지파는 여호수아의 올바른 권고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더욱더 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고 변명을 하고 있다.

 

그들이 생각할 에브라임 산지는 별로 쓸모없을 것으로 판단하였고,

또한 비옥한 이스르엘 골짜기는 병거로 무장한 가나안 거민들 때문에

차지하기를 두려워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요셉 자손들의 무기력한 자세는 그들의 조상인 요셉과는 신앙적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스안과 향리 - ' 스안'(Bethshean) '조용한 장소', '안전한 '이라는 뜻으로 야룻(Jalud) 게곡에 있는 성읍이며 중요한 요새이다.

 

이곳은 이스르엘 골짜기 계곡과 요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성읍은 잇사갈 지파의 경내에 있었으나 므낫세 지파에게 분배된 곳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곳 거민들이 병거를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성읍 서민들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16 요셉 자손이 가로되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스안과 향리에 거하는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철병거가 있나이다),

 

. 이곳은 특히 길보아 전투에서 패한 사울의 시체가 이곳 성읍의 벽에

매어달린 곳으로 유명하다.

 

(삼상 31:10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시체는 벧산 성벽에 박으매;

 

삼하 21: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 것이라).

 

그렇지만 훗날에 정복되어 솔로몬의 12관장 가운데 사람인 바아나에 의해 관할 받았다.

 

(왕상 4: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소안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소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구약 시대에는 '벧산', 또는 '벱산'으로 표기되기도 했으며,

 

(삼상 31:10-13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시체는 벧산 성벽에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거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의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가 일어나 밤새도록 가서 사울과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취하여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일을 금식하였더라;

 

삼하 21:12-14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 것이라

13) 다윗이 곳에서 사울의 뼈와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셀라에서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후에야 하나님이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신약 시대에는 '스키토폴리스'(Scythopolis)라고 명명되었다.

오늘날의 지명은 '베이산'(Beisan)이다.

 

그리고 '향리'(鄕里)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노트' 직역하면 '딸들'(daughters)이란 뜻인데, 이는 주요 성읍 주변에 형성된 요새화되지 않은 촌락을 가리킨다.

 

 

이스르엘 골짜기 - 에스드렐론(Esdrelon) 평야로 알려지고 있는 골짜기는 오늘날에는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지만 당시에는 그곳 전체가 비옥하였다(Von Raumer).

 

위치상 동쪽으로는 길보아 , 서쪽으로는 갈릴리 고지대,

남쪽으로는 갈멜 산지와 에브라임 산지로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갈릴리에 미친다(Keil & Delitzsch, op. cti. p.184).

 

 

철병거가 있나이다 - 당시 스안에서 므깃도에 이르는 가나안 북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가나안 족속들은 이미 철병거를 갖고 있었다.

 

(11:4 그들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민중이 많아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따라서 아직 청동기 문화권 속에서 살고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위세에

눌릴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해 나타나신바,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앙으로 무장하였다면,

조금도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철병거'(iron chariots) 바퀴에 날이 철제 제품의 철병거는 아니다.

그러한 본격적인 철병거는 고레스(Cyrus)시대 이후로

근동 지역에 도입되었기 때문이다(Wilkinson).

 

여기서는 단지 목재로 짜여진 전쟁용 병거에다 철을 군데 덧입혀 씌운 것을 가리킨다(Ibid).

 

 

[ 17:17-18]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일러 가로되 너는 민족이요 권능이 있은즉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산지도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끝까지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들의 신앙적 요구를 다시 한번 권면과 격려로써 응답해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들 지파의 크고 강함을 십분 인정하면서,

그렇기에 그들이 기필코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낼 있을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었던 것이다.

 

사실 여호수아가 보기에는, 비록 가나안 거민들이 아무리 철병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그들 지파에게 있기만 하다면 능히 그들을 진멸시킬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숱한 전쟁을 통해 체득한 생생한 경험이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의 요구에 떳떳이 신앙의 권면으로 일관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