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거듭난 삶 2021. 7. 1. 00:01
728x90

사울의 패전 예고

 

성 경: [삼상 28:15-19]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16)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라.

 

 

 

[삼상 28: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 성경 기자는 여기서

마치 실제의 사무엘이 등장하여 말하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에 있어서 성경 기자는,

사무엘을 흉내 내어 나타났고, 그 이름을 빙자하여 말하고 있는

악령(惡靈)

편의상 간결하게 '사무엘'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이때 악령은 초혼술(招魂術)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영매(靈媒)인 접신녀(接神女)의 입을 통해서 말하고 있었다.

 

 

나로 분요케 하느냐 - '분요케 하느냐'

'격분하다', '진동하다'란 의미를 갖는 '라가즈'의 사역형으로서

'안식을 방해하다'(disquit, KJV; disturb, NIV)란 뜻이다.

 

(50:34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니 만군의 주가 그의 이름이니라. 그가 그들의 사정을 철저히 변호하고 그 땅에 안식을 주며 바빌론의 거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리라).

 

특히 이 단어는 시돈의 왕 타브닛의 비문에서

무덤에 대한 모독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다(Klein).

따라서 이 단어는 무덤을 평온하게 안식하는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고대 중근동의 내세관과 잘 부합된다(Klein).

 

(3:13-19 그리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이제는 내가 가만히 누워 평온히 지내고 잠들어 안식하였을 것이요,

14) 자기를 위해 황폐한 거처를 세운 땅의 왕들과 조언자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5) 혹은 금을 가진 통치자들 곧 은으로 자기 집을 가득히 채운 자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6) 혹은 남모르게 유산된 자같이 내가 존재하지도 아니하였겠고 전혀 빛을 보지 못한 어린 아기들 같았으리라.

17) 거기서는 사악한 자가 소란을 그치고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안식을 얻으며

18) 거기서는 옥에 갇힌 자들이 함께 안식하고 또 학대하는 자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며

19)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함께 있고 종이 자기 주인에게서 떠나 자유를 누리느니라;

 

14:9 밑에서 나온 지옥이 네가 오기 때문에 너를 맞이하려고 너로 인해 움직였으며 지옥이 너로 인해 죽은 자들 곧 땅의 모든 우두머리들을 일으켜 세우며 민족들의 모든 왕들을 그들의 왕좌에서부터 일어서게 하였으므로)

 

아울러 이 말은

사람이 죽으면 경건한 자나 불경건한 자를 막론하고

지하 세계인 음부(스올)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히브리인들의 고대 사상을 반영한다.

 

그러나 계시(啓示)가 점진 완료된 신약 시대의 관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죽은 자 중,

성도는 낙원으로 가 위로와 안식을 누리고,

불신자는 지옥으로 가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지,

어떤 자도 음부에서 단순한 휴식을 취하지는 않는다.

 

(16:19-31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지내더라.

20) 또 나사로라 하는 어떤 거지가 있었는데 그는 헌데 투성이로 부자의 대문에 누워

21)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 하더라. 또한 개들이 와서 그의 헌데를 핥더라.

22)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 의해 아브라함의 품으로 옮겨지고 그 부자도 죽어 묻히게 되었더라.

23) 그가 지옥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가 그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도록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나이다, 하거늘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아들아, 너는 너의 평생에 너의 좋은 것들을 받았고 그와 같이 나사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라. 그러나 이제 그는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느니라.

26) 이 모든 것 외에도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하는 자들이 갈 수 없고 거기서 오려 하는 자들도 우리에게 건너올 수 없느니라, 하니

27) 이에 그가 이르되, 그러므로 아버지여, 간구하건대 아버지께서 나사로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소서.

28) 내게 다섯 형제가 있사오니 그가 그들에게 증언하여 그들 또한 이 고통 받는 장소로 오지 않게 하소서, 하거늘

29)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대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저들의 말을 들을 것이니라, 하매

30) 그가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어떤 사람이 죽은 자들로부터 그들에게 간다면 그들이 회개하리이다, 하니

31)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이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비록 어떤 사람이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지라도 그들이 설득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심히 군급하니이다 - 여기서 '군급하다'(차르)

대적의 맹렬한 공격으로 인하여 당하는 커다란 고통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삼하 24:13 이에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고하여 이르되, 왕의 땅에서 칠 년 동안 왕에게 기근이 임하리이까? 아니면 왕께서 왕의 원수들에게 추격을 받고 그들 앞에서 석 달 동안 도망하시려나이까? 아니면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역병이 있으리이까? 이제 나를 보내신 분에게 내가 어떤 답을 드려야 할지 살피고 알려 주소서, 하매;

 

6:23 또는, 원수의 손에서 나를 건져 달라, 하더냐? 또는, 강력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이 번민 중에 말하며 내 혼이 고통 중에 불평하리이다).

 

따라서 영역본 (NIV)

'커다란 재난에 처해있다'(be in great distress)란 말로 번역했다.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 사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서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23: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너를 찾지 못하리라. 너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되리니 그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아시느니라, 하니라).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 이러한 계시(啓示)의 단절은

악한 인물, 또는 악한 시대에 대한 징벌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서

 

(6사울이 주께 여쭈었으나 주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대언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라;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주를 섬겼는데 그때에는 주의 말씀이 희귀하여 열린 환상이 전혀 없었더라),

 

여기서는 곧 하나님께서

사울과 함께 하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는 객관적 증거이다.

 

한편, 그런데 여기서 사울이

6절에는 언급되어 있는 계시 수단인 '우림과 둠밈'을 생략한 것은

'우림과 둠밈'(Urim & Thummin, 28:30)이라는 계시 수단은

다른 것과는 달리 자신의 극심한 잘못 때문에

상실하였기 때문일 것이다(Talmud, Berach, Xii. 2).

 

(28: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의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주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 위에 그것들이 있게 할지니라. 또 아론은 주 앞에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에 대한 판결을 항상 자기 가슴 위에 둘지니라)

 

즉 사울은 제사장들을 대량 학살하는 사건으로 인하여

 

(22:18-19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이켜서 제사장들을 덮치라, 하매 에돔 족속 도엑이 돌이켜 제사장들을 덮쳐서 그 날에 아마 에봇을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19) 제사장들의 도시 놉을 칼날로 치되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들을 칼날로 쳤더라)

 

'우림과 둠밈'이라는 계시 수단을

자신의 경쟁자인 다윗에게 넘겨주고 말았던 것이다.

 

(6사울이 주께 여쭈었으나 주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대언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라).

 

 

행할 일을 배우려고 - '행할 일'은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는 방책(方策)을 가리킨다.

 

 

 

[삼상 28:16]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네 대적이 되셨거늘 - 이 말은 칠십역(LXX)의 번역대로

'네 이웃의 편이 되셨거늘'이란 의미로 이해함이 좋을 듯하다.

그렇다면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 만일 하나님께서 사울에게서 등을 돌리셨다면,

사울이 하나님의 선지자인 사무엘에게 묻는 행위는

가당치 않다는 뜻의 반문(反問)이다.

 

 

 

[삼상 28:17]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5:27-28 사무엘이 가려고 돌이킬 때에 그가 그의 겉옷 자락을 붙잡으매 그것이 찢어지므로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 날에 이스라엘 왕국을 왕에게서 찢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삼상 28: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 이는 사울이 왕이 된 후,

하나님께 불순종한 여러 사건 중,

'아말렉 진멸 명령'을 어긴 사실이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진멸하고 남기지 말며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기와 젖먹이와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매)

 

가장 치명적인 사울의 범죄 행위임을 시사해 준다.

 

아마도 출애굽 후 가나안으로 향하는 선민 이스라엘의 여정을

최초로 그리고 비겁하게 방해하고 적대한

 

(25:17-19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아말렉이 길에서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길에서 너를 만나 네가 약하고 피곤할 때에 네 뒤를 치되 곧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19) 그러므로 주 네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소유하게 하시는 땅에서 주 네 하나님께서 사방에 있는 네 모든 원수들로부터 너를 벗어나게 하시고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릴지니라. 너는 그것을 잊지 말지니라)

 

아말렉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회심(會心)의 복수전을

사울이 그의 사악한 탐심으로 말미암아 망쳤기 때문일 것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본 구절은 이때,

사울이 당한 어려운 상황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진멸하고 남기지 말며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기와 젖먹이와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매)

 

이행치 않음으로써 나타난 결과라고 말한다.

 

(15:9 너는 조심하여 네 악한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하는 해가 가까이 왔다, 하며 네 가난한 형제를 향해 눈을 악하게 뜨고 그에게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대적하여 주께 부르짖으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그렇다면 15장에서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사울에게

왕위(王位) 박탈 선언을 했다는 점과 연결하여,

 

(15: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왕이 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주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여기서 사울이 당한 어려운 상황은

사울을 왕의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지 못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추진하시는 작업 중의 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삼상 28: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라.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여기서

'붙이시리니'(나탄)란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적인 의지로

어떤 당사자나 나라에게 확실한 승리를 부여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 '나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은

사무엘처럼 '죽은 자 가운데 있게 되리라'는 뜻으로,

'죽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네 아들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과 함께 죽을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아비나답''말기수아'를 가리킨다.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맹렬히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대상 10: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맹렬히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