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듭난 삶 2021. 7. 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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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출전을 거부하는 방백들

 

성 경: [삼상 29:1-2]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은 수백씩 수천씩 영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삼상 29:1]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본 구절의 내용은 28:1, 4에 대한 또 다른 각도에서의 언급이다.

 

(28:1 그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전쟁을 위해 자기들의 군대를 함께 모으므로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확실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싸움에 나갈 것이니라, 하매,

 

4 블레셋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함께 모으고 그들이 길보아에 진을 치니라)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 블레셋 사람들의

1차 군사 집결지는 '아벡'(Aphek)이었다.

블레셋 족속은 특별히 다섯 방백에 의하여 다스려지는

부족 연합 성격의 정치 체제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5:8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 한즉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 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거기로 옮겨갔더니),

 

이처럼 집결지를 정해 그곳으로 각 부족의 군사들이 총집결했던 것이다.

 

한편 '아벡''요새'란 뜻으로,

이와 동일한 지명이 팔레스틴 여러 곳에 있다.

혹자들(Keil, Fay, Conder)은 여기 '아벡'

잇사갈 지파에 속하는 오늘날의 '엘 아풀레'(el-Afuleh)로 추정하여,

'수넴'과 멀지 않은 곳이라고 보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어쩌면 엘리 제사장 시절,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블레셋 족속에 의하여 이미 병력 집결지로 사용되었던

'에벤에셀' 근처의 '아벡'일 가능서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니라. 이제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옆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을 쳤더라).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 '이스르엘'(Jezreel)

'하나님께서 씨를 뿌림'이란 뜻인데,

헬라식 이름으로는 '에스드라엘론'(Esdraelon)이다.

 

이곳은 길보아 산악 지대의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28:4 블레셋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함께 모으고 그들이 길보아에 진을 치니라),

 

기손 강의 영향으로 토지는 비옥하고,

길게 평원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여기의 ''(아인)'이스르엘'동남쪽 약 2.8km 지점에 있고,

길보아 산지 북쪽에 수원(水源)을 갖고 있는 우물로서,

오늘날의 '아인 잘루드'(Ain Jalud, '골리앗의 샘'이란 뜻)

동일 지역으로 인정되고있다(Robinson).

 

그런데 이 우물은 화강암 절벽에서 흘러 내려온 물에 의하여

형성된 큰 웅덩이의 모양으로 되어있다고 한다(Conder).

 

 

 

[삼상 29:2]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은 수백씩 수천씩 영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블레셋 사람의 장관들 - 여기서 '장관들'(세렌)

본서의 다른 부분에서는 '방백'으로 번역된 단어이다.

 

(5:8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 한즉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 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거기로 옮겨갔더니,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함께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어 그것이 그것의 본래 처소로 돌아가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못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도시에 두루 치명적인 파멸이 있었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심히 엄중하였기 때문이더라;

 

6:4 그때에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범법 헌물로 그분께 돌려드리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의 수대로 금 종기 다섯 개와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라. 너희 모두와 너희 영주들 위에 한 재앙이 내렸느니라,

 

12 암소들이 벧세메스 길로 향하는 곧은길을 택하여 큰길을 따라 가더라. 그것들이 갈 때에 울면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은 그것들을 따라 벧세메스의 경계까지 가니라,

 

18 금 쥐들은 성벽을 두른 도시들과 시골 마을들 곧 그 다섯 영주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도시 즉 그들이 주의 궤를 올려놓은 아벨의 큰 돌에 이르기까지의 도시들 수와 같았더라. 그 돌이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이 날까지 남아 있느니라;

 

7: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함께 모였다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오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 이들은 블레셋의 다섯 부족들을 그들의 수도

, 가사, 가드,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을 중심으로

 

(13:3 즉 이집트 앞의 시홀에서부터 가나안 족속에게 속한 북쪽의 에그론의 경계까지와 블레셋 사람들의 다섯 영주 곧 가자 사람과 아스돗 사람과 에스갈론 사람과 가드 사람과 에그론 사람과 또 아비 사람의 땅과)

 

다스리는 최고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5:1-1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고 그것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가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취하여 그것을 다곤의 집으로 가져다가 다곤 옆에 두었더라.

3) 아스돗 사람들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났는데, 보라, 다곤이 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으므로 그들이 다곤을 취해 다시 그것의 자리에 세워 두었더라.

4) 그들이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보라, 다곤이 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고 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은 끊어져서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집에 들어가는 자는 이 날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느니라.

6) 그러나 주의 손이 아스돗 사람들에게 엄중하게 임하고 그분께서 종기로 그들 곧 아스돗과 그것의 주변 지역을 쳐서 멸하시매

7) 아스돗 사람들이 그리된 것을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거하지 못할지니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 위에 심하게 임하는도다, 하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 한즉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 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거기로 옮겨갔더니

9) 그들이 그 궤를 옮겨간 뒤에 주의 손이 매우 큰 파멸과 함께 그 도시를 치니라. 그분께서 큰 자든 작은 자든 그 도시 사람들을 치시므로 그들의 은밀한 부위에 종기가 나니라.

10)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들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함께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어 그것이 그것의 본래 처소로 돌아가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못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도시에 두루 치명적인 파멸이 있었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심히 엄중하였기 때문이더라.

12) 그분께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을 종기로 치시매 그 도시의 부르짖음이 하늘에까지 이르렀더라).

 

 

수백씩 수천씩 영솔하여 나아가고 - 이것은 블레셋의 다섯 방백들 밑에는

천부장과 백부장이 있어서,

병력이 그들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또한 이같은 언급은,

블레셋의 군대가 병력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제법 규모가 잡혀 있었음을 강력히 암시해 준다.

 

한편 여기의 '영솔하여 나아가고'(오브림)

'건너가다', '목적지를 향해 어느 곳을 통과하다'란 의미를 갖는

동사 '아바르'의 분사형이다.

 

따라서 이것은 블레셋 군대의 행진이

중단없이 계속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Davidson).

 

그런데 여기의 '영솔하여'는 원문에는 없는 말로서

문맥상의 의미를 보강하기 위한 번역자의 삽입이다.

 

그렇다면 이때 블레셋의 군대는 어디서 어디로 가는 중이었을까?

 

이때 블레셋 군대는 자신들의 1차 집결지인

'아벡'을 떠나 자신들의 진()칠 곳인

 

(1 블레셋 사람들은 그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수넴'으로 가는 중이었다.

 

(28:4 블레셋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함께 모으고 그들이 길보아에 진을 치니라)

 

우리가 이같이 보아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나아가고'(아바르)라는 동사는

먼 거리를 진행하는 행동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되며,

 

(33:3 자기는 그들보다 앞서 나아가되 일곱 번 땅에 몸을 구부리며 자기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13:32 이스라엘 자손에게 자기들이 탐지한 땅에 대하여 나쁘게 보고하며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것의 거주민들을 삼키는 땅이요, 우리가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키가 큰 자들이며;

 

29:16 (이는 이집트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거하였는지 또 너희가 지나온 민족들을 우리가 어떻게 통과해 왔는지 너희가 알며),

 

(2) 다윗이 '아기스'를 제외한 다른 블레셋 방백들의 거부에 의하여

회군(回軍)하였을 때,

그 당시 그 자신이 위치했던 지점에서 '시글락'까지

 

(27:6 이에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이 날까지 유다 왕들에게 속하느니라)

 

삼 일만에 도착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30: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셋째 날에 시글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이미 아말렉 족속이 남쪽과 시글락을 침략한 뒤더라.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로 태우고)

 

만일 다윗이 그 당시 '수넴'(Shunem, 28:4)에 있었다면,

자신의 거주지인 시글락까지 결코 삼일만에 도착하지 못하였을 것이다(Smith).

 

그러나 '아벡'에서 '시글락'까지는 약 75km 정도이므로,

'아벡'에서 '수넴' 쪽으로 조금 진행한 지점에서 다윗의 군사가

다시 시글락까지 회군(回軍)하는 데 삼일 걸렸다는 사실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

다윗의 이같은 행동은,

다윗에 대하여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던 아기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8:1 그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전쟁을 위해 자기들의 군대를 함께 모으므로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확실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싸움에 나갈 것이니라, 하매).

 

가드 왕 아기스는 그때 다윗을 자신의 영원한 사역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27:12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이르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를 철저히 싫어하게 하였은즉 그가 영원토록 내 종이 되리라, 하니라).

 

 

그 뒤에서 - 다윗과 그의 일행은 아기스의 후군(後軍)이 되어

본 전투에 참여하였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