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거듭난 삶 2021. 9. 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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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회개와 나단의 위로

 

성 경: [삼하 12:13-14]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삼하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 비록 간단한 한 마디이지만

다윗의 진심이 응결되어 있는 진정한 회개요 자복이다.

즉 다윗은 자신의 범죄가 인간을 상해(傷害)한 것이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법을 무시한

 

(9절 어찌하여 네가 주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그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족속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으며 암몬 자손의 칼로 그를 죽였느니라)

 

대신(對神) 관계에서의 죄악이었음을 자백한 것이다.

 

이때 다윗이 지은 회개의 시()가 곧 시 32, 51편인데

여기에서 다윗의 신앙을 배우자.

 

(32 (다윗의 시, 마스길) 자기 범죄를 용서받고 자기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영 안에 간사함이 없고 주께서 불법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3) 내가 잠잠할 때에 하루 종일 신음하였으므로 내 뼈가 쇠하였나니

4) 밤낮으로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르므로 내 진액이 여름 가뭄으로 변하였나이다. 셀라.

5) 내가 주께 내 죄를 시인하고 내 불법을 숨기지 아니하며 또 이르기를, 내 범죄들을 주께 자백하리라, 하였더니 주께서 내 죄의 불법을 용서하셨나이다. 셀라.

6) 이것을 위해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자는 주를 만날 수 있을 때에 주께 기도하리니 참으로 큰물들의 홍수 속에서도 물들이 그에게 닥치지 못하리이다.

7) 주께서는 나의 은신처시오니 주께서 고난에서 나를 보존하시고 구출의 노래들로 나를 에워싸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너를 훈계하며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가르치고 내 눈으로 너를 지도하리로다.

9) 너희는 지각이 없는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의 입은 반드시 재갈과 굴레로 붙들어야 하나니 그리하여야 그것들이 네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라.

10) 사악한 자에게는 많은 고통이 있을 터이나 주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긍휼이 그를 에워싸리로다.

11) 의로운 자들아, 너희는 주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올바른 모든 자들아, 너희는 기쁘게 외칠지어다:

 

51(악장에게 준 다윗의 시, 그가 밧세바에게로 들어간 뒤에 대언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에 지은 시) 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에 따라 내게 긍휼을 베푸시며 주의 크신 친절한 긍휼에 따라 내 범죄들을 지워 주소서.

2) 내 불법에서 나를 철저히 씻기시며 내 죄에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3) 내가 내 범죄들을 시인하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오직 주께만 죄를 짓고 주의 눈앞에서 이 악을 행하였사오니 이로써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롭게 되시고 판단하실 때에 깨끗하시리이다.

5) 보소서, 내가 불법 가운데서 형성되었으며 내 어머니가 죄 가운데서 나를 수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속 부분에 있는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나로 하여금 은밀한 부분에 있는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깨끗하게 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되리이다.

8) 나로 하여금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이 기뻐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들에서 가리시고 내 모든 불법을 지워 주소서.

10) 오 하나님이여, 내 안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올바른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의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거룩한 영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떠받쳐 주소서.

13) 그리하시면 내가 범죄자들에게 주의 길들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로 회심하리이다.

14) 오 하나님이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그리하시면 내 혀가 주의 의를 크게 노래하리이다.

15) 오 주여, 주께서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의 찬양을 전하리이다.

16) 주께서는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것을 드렸으리이다. 주께서는 번제 헌물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희생물은 상한 영이라. 오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께서 주의 선하신 즐거움으로 시온에게 선을 베푸시고 예루살렘의 성벽들을 쌓으소서.

19) 그때에 주께서 의의 희생물과 번제 헌물과 전체로 드리는 번제 헌물을 기뻐하시리니 그때에 그들이 주의 제단 위에 수소들을 드리리이다)

 

아무튼 이러한 다윗의 회개는 참된 회개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는바

이제 그 특성을 살펴보면 곧 다음과 같다.

 

(1)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들은 즉시 회개하였다(Lange).

이는 사울의 경우와 달리 그가 선지자의 대언적(代言的)인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았다는 증거이다.

 

(2) 다윗의 회개는 매우 짧았다(Keil).

, 그의 회개에서 우리는 자신의 죄에 대하여 변명하려는 흔적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삼상 15:15 사울이 이르되, 그들이 그것들을 아말렉 족속에게서 끌어왔나이다. 백성이 주 당신의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리려고 양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겼으며 나머지는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매,

 

20-21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참으로 나는 주의 음성에 순종하여 주께서 나를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길갈에서 주 당신의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리려고 노략물 중에서 양과 소와 또 마땅히 진멸시켜야 할 것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취하였나이다, 하매;

 

51:3 내가 내 범죄들을 시인하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3) 다윗의 회개는 자신의 죄에 대해 숨김없이 토설(吐說)한 것이었다.

 

(32:5 내가 주께 내 죄를 시인하고 내 불법을 숨기지 아니하며 또 이르기를, 내 범죄들을 주께 자백하리라, 하였더니 주께서 내 죄의 불법을 용서하셨나이다).

 

즉 그는 어떻게든 자신이 지은 죄악 중 하나만이라도 숨기려 획책치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다 내어 놓고 사유(赦宥)하심을 간구한 것이다.

 

(51:3 내가 내 범죄들을 시인하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 죄들에서 가리시고 내 모든 불법을 지워 주소서).

 

(4) 다윗의 회개는 겸손한 회개였다(Rust).

, 그는 일개 선지자의 찌르는 듯한 말 앞에서 왕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죄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고백한 것이다.

 

(51:1-2 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에 따라 내게 긍휼을 베푸시며 주의 크신 친절한 긍휼에 따라 내 범죄들을 지워 주소서.

2) 내 불법에서 나를 철저히 씻기시며 내 죄에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 여기서 '사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바르''치우다', '제거하다'란 뜻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인간에게서 죄를 거두어 가신 후,

본래 죄 없었던 것처럼 여겨 주시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다윗의 간음죄와 살인죄는 특히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였으므로

 

(20:10 다른 남자의 아내와 간음하는 남자 곧 자기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가 있을 경우 그 간음한 자와 간음한 여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24:17 사람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하나님의 이러한 사죄하심은 곧 그의 목숨을 살려 주시는 은총이었다.

따라서 특별히 본 구절에는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라는 말이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

 

한편 이처럼 죄는 미워하고 반드시 심판하셔도

회개하는 죄인에게 대해서만은 사유의 은총을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한 특성이다.

 

(18:23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사악한 자가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그가 돌이켜서 자기 길들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러나 다윗의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은

하나님의 부정적(父情的)인 사랑 외에도

다윗 언약에 대한

 

(7:4-17 그 밤에 주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고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나를 위해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때부터 심지어 이 날까지 아무 집에도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걸었나니

7) 내가 온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걸은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어느 지파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느냐, 하고 한 마디라도 말하였느냐?

8) 그런즉 이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이같이 이르라.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를 양 우리에서 곧 양들을 따르는 일에서 취하여 내 백성 즉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았고

9)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네 모든 원수를 네 눈앞에서 멸하였으며 땅에 있는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위대한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었노라.

10) 또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처소를 정하고 그들을 심으리니 이로써 그들이 자기 처소에 거하며 다시는 움직이지 아니하리라. 또 사악한 자손들이 다시는 예전과 같이

11) 또 전에 내가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고 또 너로 하여금 네 모든 원수로부터 벗어나 안식하게 하던 때 이후와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리라. 또한 주가 네게 그가 너를 위해 집을 세우리라고 말하노라.

12) 네 날들이 차서 네가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배 속에서 나올 자 곧 네 뒤를 이을 네 씨를 세우고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우리니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해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국의 왕좌를 영원토록 굳게 세우리라.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만일 그가 불법을 행하면 내가 사람들의 막대기와 사람들의 자녀들의 채찍으로 그에게 벌을 주리라.

15) 그러나 내가 네 앞에서 물리친 사울에게서 내 긍휼을 빼앗은 것 같이 그에게서 그것을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서고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서리라,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환상 계시대로 그렇게 다윗에게 말하니라)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기초한 것이었다는 또 다른 특징을 지닌다(Keil).

 

 

 

[삼하 12: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 이는 다윗의 범죄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범죄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자의 범죄로서 신정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 공적인 성격의 범죄였음을 알려 준다.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법을 그 특징으로 삼는 신정 국가인데,

 

(19:5-6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6)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

 

6:1-9 이제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신 명령과 법규와 법도가 이러하니 이것은 너희가 가서 소유할 땅에서 너희가 그것들을 행하게 하려 함이요,

2) 또 네가 평생토록 주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내가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법규와 명령을 지키게 하려 함이니라. 그리하면 네 날들이 길게 되리라.

3)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아, 듣고 그것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네 조상들의 주 하나님께서 네게 약속하신 것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강하게 불어나리라.

4)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5)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6) 이 날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들을 네 마음속에 두고

7) 그것들을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걸어갈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그것들을 말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들을 네 손에 매어 표적으로 삼고 네 눈 사이에 두어 이마의 표로 삼으며

9) 또 네 집의 기둥과 문에 기록할지니라)

 

그 나라의 왕이 율법을 어기므로

하나님의 원수들에게 훼방거리를 마련해 준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훼방거리를 없애기 위해

나라의 왕에게도 율법에 따라 공평하게 형벌하신다는 사실을

외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 여기서 '여호와의 원수'에 대하여 혹자는

이방인들(Lange), 혹자는 이스라엘 내의 불신자들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Pulpit Commentary).

 

그러나 이는 꼭 그렇게 보기보다는 이방인과 이스라엘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반대하는 모든 자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Keil, Hertzberg).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 13절의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라는 말과

대조를 이루는 구절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사유(赦宥)해 주신 대신

당신의 공의를 이루며 영광을 회복하시기 위해

다윗의 죄의 열매인

 

(11:5 그 여인이 수태하매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이르되, 내가 아이를 가졌나이다, 하니라,

 

27 애곡하는 일을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오니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그러나 다윗이 행한 그 일을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니라)

 

'아이'를 요구하신 것이다.

 

(5: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신을 향기로운 헌물과 희생물로 하나님께 드리신 것 같이 사랑 안에서 걸으라;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죄들로 인하여 한 번 고난을 받으사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육체 안에서 죽임을 당하셨으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나셔서 우리를 하나님께로 데려가려 하심이라).

 

이는 곧 기독교의 대속(代贖)의 진리를 예시해 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들을 사유해 주시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요구하신 것과 같다.

 

(91) 그런즉 진실로 첫 언약에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규례들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었느니라.

2) 성막이 만들어졌는데 첫째 것은 안에 등잔대와 상과 보여 주는 빵이 있었고 성소라 불리며

3)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성막은 지성소라 불리느니라.

4) 거기에는 금향로와 돌아가며 금으로 입힌 언약궤가 있었고 이 궤 속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 판들이 있었으며

5) 이 궤 위에는 긍휼의 자리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에 관하여는 우리가 지금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 이제 주께서 이것들을 이와 같이 제정하시매 제사장들이 항상 첫째 성막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수행하였거니와

7) 둘째 성막에는 대제사장이 홀로 해마다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잘못으로 인해 자기가 드리는 피 없이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니

8) 이로써 성령님께서 표적으로 보여 주신 것은 첫째 성막이 아직 서 있는 동안에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드러나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라.

9) 이 성막은 현재 곧 이때까지의 모형이므로 그 안에서 예물과 희생물을 드렸어도 그것들이 양심에 관한 한 섬기는 자를 완전하게 하지 못하였으며

10) 이 성막은 단지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육신에 속한 규례들로만 유지되어 개혁의 때까지 그들에게 부과되었느니라.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다가올 좋은 일들의 대제사장으로 오시되 손으로 만들지 아니한 성막 곧 이 건물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더 완전한 성막을 통해 오셔서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자기 피를 힘입어 단 한 번 거룩한 곳에 들어가사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구속을 얻으셨느니라.

13) 황소와 염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육체를 거룩히 구별하고 정결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해 자신을 점 없이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는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얼마나 더 많이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느냐?

15) 이런 까닭에 그분께서는 새 상속 언약의 중재자이시니 이것은 첫 상속 언약 아래 있던 범죄들을 구속하시려고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영원한 상속 유업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6) 상속 언약이 있는 곳에는 또한 반드시 상속 언약하는 자의 죽음이 필히 있어야 하나니

17) 상속 언약은 사람이 죽은 뒤에라야 효력이 있고 상속 언약하는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 힘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상속 언약도 피 없이 봉헌되지 아니하였나니

19) 모세가 율법에 따라 온 백성에게 모든 훈계를 말한 뒤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물과 주홍색 양털과 우슬초와 함께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것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상속 언약의 피라, 하였고

21) 또한 성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피를 뿌렸느니라.

22) 율법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깨끗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면이 없느니라.

23) 그러므로 하늘들에 있는 것들의 모형들은 이런 것들로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의 것들 그 자체는 이런 것들보다 더 나은 희생물로 하여야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손으로 만든 거룩한 처소들 곧 참된 것의 모형들 안으로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하늘 그 자체 안으로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느니라.

25) 또 그분께서는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들의 피를 가지고 거룩한 곳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신을 드려야 할 필요가 없으시니

26) 그랬더라면 그분께서 반드시 창세 이래로 자주 고난을 당하셨어야 할 것이라. 그러나 이제 세상 끝에 그분께서 단 한 번 나타나사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셨느니라.

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나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단 한 번 드려지셨으며 또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