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gol 2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거듭난 삶 2022. 4. 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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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

 

성 경: [30:8-17]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

9)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10) 그들이 선견자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11) 너희는 정로를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12) 이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을 믿어 그것에 의뢰하니

13) 이 죄악이 너희로 마치 무너지게 된 높은 담이 불쑥 나와 경각간에 홀연히 무너짐 같게 하리라 하셨은즉

14)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 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취하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16)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한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한고로 너희를 쫓는 자가 빠르리니

17)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영 위의 기호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30:8]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 선지자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글로 남겨서 그들의 불순종과 패역함에 대한

증거를 삼으로 하신다.

 

한편, 서판 혹은 책에 기록하고자 한 그 내용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해석이 대립된다.

 

(1) 돌 위에 끌로 새긴 형태로 '라합'(7)이라는

애굽 별명을 기입했다(Delitzsch, O, Kaiser).

 

(2) 두루마리에 적은 형태로 애굽에 대한 비난의

주요한 대목들을 기록했다(Skinner, Scott).

후자가 더 적절한 듯하다.

 

 

 

[30:9]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

 

선지자가 지적한 바,

백성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이 아니라 ''에 있다.

 

즉 그들의 마음 자체가 이미 패역해 있어서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할 뿐 아니라 거짓말을 능사로 하고 있는 것이다.

 

'패역한 백성'(암 메리)은 문자적으로는 '반역의 백성'인데,

모세의 인도하에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괄할 때 저들이 상습적으로 나타내었던

그 불순종과 완악함을 상기시키는 말이다.

 

(17:10 주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막대기는 증언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간직하여 반역하는 자들을 대적하는 증표가 되게 하며 또 너는 내 앞에서 그들의 불평을 완전히 치우고 이로써 그들이 죽지 않게 할지니라, 하시니).

 

 

 

[30:10] 그들이 선견자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

 

'선견자'(로에)'선자자'(호제)는 평행하는 두 문장에서 동의어로 사용되었는데,

'선지자'를 뜻하는 구약의 대표적인 명칭은 '나비'와 다른 점은,

 

후자가 주로 메시지의 전달이라고 하는 능동적인 기능을 강조한 반면,

전자는 메시지를 얻게 된 수동적 경험이

더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G. Vos, Bilical Theology).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백성들은 바른말 하는 선지자의 입을 막고

오히려 자기들의 뜻에 맞는

'부드러운 말'(할라코트)'거짓된 말'(마하탈로크)만을 전해 달라고 한다.

 

'할라코투''뺀들뺀들한 아침'을 뜻하며,

'마 하탈로트''미혹', '기만', '사기'를 뜻한다 할 수 있다.

 

 

 

[30:11] 너희는 정로를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1:4 , 죄 많은 민족이요, 불법을 짊어진 백성이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씨요, 부패시키는 자식들이로다. 그들이 주를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분노를 일으키며 뒤로 갔도다),

 

곧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여지는 교훈과 훈계를 제발 그만 듣게 해달라는 말이다.

 

악으로 치닫는 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오하며,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지 못하도록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협박하고 방해한다.

 

이러한 예에 관련되는 말씀들은

 

(왕상 22:8-13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아직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우리가 그를 통해 주께 여쭐 수 있으나 그는 나에 관하여 좋게 대언하지 아니하고 나쁘게 대언하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하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하지 마소서, 하니

9) 이에 이스라엘 왕이 관리 하나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여기로 데려오라, 하니라.

10)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자기들의 의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입구의 빈 곳에서 각각 자기 왕좌에 앉았고 모든 대언자들은 그들 앞에서 대언을 하더라.

11)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를 위해 쇠로 뿔들을 만들고 이르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이것들로 시리아 사람들을 찔러 마침내 그들을 소멸시키리라, 하고

12) 모든 대언자들도 그와 같이 대언하여 이르기를,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형통하소서.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시리이다, 하더라.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제 보소서, 대언자들의 말이 한 입으로 왕에게 좋게 고하니 원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의 말처럼 되게 하여 좋은 것을 말하소서, 하매;

 

11:21 그러므로 주가 아나돗 사람들에 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들이 네 생명을 찾아다니며 이르기를, 네가 우리 손에 죽지 아니하려거든 주의 이름으로 대언하지 말라, 하는도다;

 

2:12 그러나 너희가 나사르 사람들에게 포도즙을 주어 마시게 하고 대언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대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7:13 다시는 벧엘에서 또 대언하지 말라. 그곳은 왕의 예배처요, 왕의 뜰이니라, 하니라;

 

2:6 그들이 대언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대언하지 말라, 하나니 그들은 그들에게 대언하지 말며 이로써 수치를 당하지 말지니라).

 

 

 

[30:12] 이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을 믿어 그것에 의뢰하니

 

압박과 허망을 믿어 그것에 의로하니 - '압박'(오쉐크)'억압', '상해'를 뜻하니,

애굽에 보낼 재화(財貨)를 마련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취한 강제적인 수탈을 가리킨다(Delitzsch, Skinner, Rawlinson).

 

(왕하 15:20 므나헴이 이스라엘에서 곧 재산이 많은 모든 강한 자들에게서 각각 은 오십 세겔씩 강제로 돈을 거두어 아시리아 왕에게 주니 이에 아시리아 왕이 돌이키고 그 땅에서 거기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허망'(날로즈)'왜곡됨', '뒤틀어짐', '사악함'을 뜻하니,

애굽에 의존하는 외교정책을 가리킨다(Leupold).

 

 

 

[30:13] 이 죄악이 너희로 마치 무너지게 된 높은 담이 불쑥 나와 경각간에 홀연히 무너짐 같게 하리라 하셨은즉 -

 

구체적으로는 애굽과의 동맹을 지칭한다.

애굽과의 동맹은 유다를 구원 하기는 커녕

오히려 멸망의 전조로 작용하게 된다.

 

 

 

[30:14]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 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취하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 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

 

'무너지는 벽'의 비유에서 '파쇄 되는 토기 그릇'의 비유로 바뀐다.

벽의 비유에서 그 초점이 멸망의 급속함에 놓였다면,

여기서 그 초점은 멸망의 처절함에 맞추어진다.

 

'훼파하다'(솨바르)

'깨뜨리다', '박살내다', '갈기갈기 찢다'는 뜻으로서

'파쇄하다'(카타트)는 말과 동의어이다.

 

'아낌이 없이'(로 야흐몰)는 문자적으로는 '동정심도 없이'이다.

 

그릇을 깨뜨리는 토기장이,

곧 유다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움이 여기에 암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