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
성 경: [사 42:14-17] 내가 오래 동안 고요히 하며 잠잠하여 참았으나 이제는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15)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 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조각한 우상을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사 42:14] 내가 오래 동안 고요히 하며 잠잠하여 참았으나 이제는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 '숨이 차서'에 해당하는 '에숌'은
원래 산고 중에 있는 여인이 내뿜는 거친 호흡을 뜻하지만,
문맥상 매우 강도가 높은 분노를 암시하는 말로 이해된다.
또한 '심히 헐떡일 것이라'의 히브리어 '에쉬아프' 역시 거친 호흡을 뜻하는데,
특히 급박하게 대적을 쫓을 때 내뿜는 분노의 콧김을 가리킨다.
이 두 용어는 문맥상 용사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앞절과 연결되어 있다.
오랫동안 그 백성의 고통을 지켜 보시던 하나님은
이제 일어서시어 활동하실 것인데 그 활동 내용은 후속 절에 이어지고 있다.
[사 42:15]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 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본절의 '큰 산', '작은 산' 등은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을 가리키며,
'강들'은 그들의 활동을 가능케 하는 동인(動因)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사 42:16]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바로 앞 구절들에서 그의 대적에 관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대상을 바꿔 당신의 백성에 관하여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주목할 구절은
소경된 그들을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끄실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이끄실 이 길은,
단순히 포로 귀환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이 길은 이스라엘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새 길을 말한다.
특히 본장의 주된 문맥이 메시야의 구원에 관해 말하고 있음을 볼 때,
이 길은 이스라엘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법의 구원을 암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소경들의 참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된다.
[사 42:17] 조각한 우상을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본절은 구약 성경에서 자주 취급되는
우상 숭배자들의 불행한 종말을 다루고 있다.
(시 35:4 내 혼을 찾는 자들이 당황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해하려고 꾀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혼란에 빠지게 하소서;
70: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모욕의 대가로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97:7 새긴 형상들을 섬기는 자들과 우상들을 자랑하는 모든 자들은 당황할지어다. 모든 신들아, 너희는 그분께 경배할지어다;
겔 16:52 또 네가 네 자매들을 판단하였은즉 네가 그들보다 더 가증하게 지은 네 죄들로 인하여 너도 네 자신의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그들은 너보다 더 의로우니라. 참으로 네가 네 자매들을 의롭게 만들었은즉 너도 당황하며 네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그러나 16절과의 연관성 속에서 볼 때,
본절의 핵심은
우상 신뢰자들의 불행한 종말보다는
이스라엘을 소경으로 만들어버린 요소로서의
우상, 헛된 신에 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바로 깨닫고 회개한 자들도
예전에는 그러한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8절 이하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소경, 귀머거리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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