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교회 2
성 경: [계 3:18-22]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본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앞절과 동일한 방법으로
라오디게아에서 유명하고 풍부했던 것을 예로 들어
그들의 영적 무관심에 대해 권면하고 있다.
▶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 그리스도께서는
영적으로 가난한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불로 연단한 금,
곧 시련을 통한 믿음을 사서 영적으로 부요해지라고 권면한다(Johnson).
(사 55:1 오 목마른 모든 자들아, 너희는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참으로 와서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치르지 말며 포도즙과 젖을 사라),
▶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
라오디게아는 광택있는 검은 양모 생산지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양모가 아닌 '흰 옷',
곧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는 의의 옷을 입고
영적으로 수치스럽게 벌거벗은 것을 가리라고 권면하신다.
한편 그리스도께서는 이 지역의 특산물인 안약을 사서
치유하라고 권면함으로 그들의 영적 시각 장애를 치유하고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라고 권면하신다.
(골 1:27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 가운데서 이 신비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자신의 성도들에게 알리려 하시는데 이 신비는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시니라;
2:3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계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 하나님의 사랑은
주로 '아가파오'('사랑하다')로 표현되는데
본절의 '사랑하는'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필로'로 되어있다.
이러한 문자적인 차이로 인해서 혹자는
'아가파오'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사랑하시는 모습을 나타내는 반면에
'필로'는 그리스도의 판단으로 사랑하심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Bengel).
그러나 필로는
'아가파오'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Barclay, Charles).
왜냐하면 신약성경에서도 자주 '필로'와 '아가파오'가 같은 뜻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요 5: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하는 모든 것을 그에게 보이시고 또 이것들보다 더 큰일들을 그에게 보이사 너희를 놀라게 하시리니;
16: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며 또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
한편 '책망'의 헬라어 '엘렝코'는 원래 '낮춤'을 의미하는 말로
'말로써 교훈하고 다스리는 것'을 나타내며,
(눅 3:19 그런데 사분영주 헤롯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로 인해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인해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고;
딤전 5:20 죄짓는 자들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꾸짖어 다른 사람들도 두려워하게 하라),
'징계'는 책망이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행위를 의미한다.
(히 12:5 또한 자식들에게 하듯 너희에게 말씀하시는 권면의 말씀을 너희가 잊었도다. 이르시되, 내 아들아, 너는 주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며 그분께 책망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7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 아들을 대우하듯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자가 무슨 아들이냐?).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의 잘못을 방관(傍觀)하지 않으시며
사랑어린 책망과 징계로 인도하신다.
▶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 '열심을 내라'의 헬라어 '젤류에'는
현재 명령형이며, '회개하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타노에손'은
부정 과거 시상이다.
이 두 개의 명령문의 시상 변화는
'단번에 결정적으로 회개하고 지속적으로 열심을 내라'는
의미를 갖는다(Moffatt, Rebertson).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 '서서'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스테카'는
현재 완료 시상으로 이미 오셔서 준비가 완료된 상태를 의미하며
'두드리노니'의 헬라어 '크루오'는 현재 시상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두드리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낸다.
이것은 죄인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인내와 사랑을 알리시는 모습으로
불신앙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초청과 약속의 말씀이다(Mounce, Trench).
한편 '문'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는 새로운 세상으로 해석한다(Swete, Beckwith).
(마 24:33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가 이 모든 일들을 볼 때에 그때가 가까이 곧 문들 앞에 이른 줄을 아느니라;
약 5:9 형제들아, 서로 불평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아니하리라. 보라,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시느니라),
(2) 라오디게아 교인들의 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Mounce, Johnson).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앞절에서 현재 회개하고 열심을 내라고 권면하였기 때문에
본문의 '문'은 현재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의 마음을 지칭한다(Ladd).
▶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
본문은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회개 촉구의 권면을 듣고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의 결과를 나타낸다.
'먹고'의 헬라어 '데이프네소'는
교제를 나누며 즐기는 식사를 가리킨다(Morris, Ladd, Johnson, Mounce).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할 경우
그리스도께서는 그들 안에 거하셔서 그들과 더불어 교제를 나누시며
친밀한 관계를 이루신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은 현재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과 성령을 통해 교제하신다.
(요 14: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들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우리의 거처가 그와 함께 있게 하리라).
[계 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
본문은 승리자에게 주시는 약속이다.
그리스도께서 보좌에 앉으심은 그의 왕적 지위를 시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에 앉음으로
왕적인 지위를 누리시는 것처럼 승리자에게도
그와 동일하게 권세를 허락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즉 이것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것에 대한 약속이다.
(1:6 하나님 곧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신 분께 즉 그분께 영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9 나 요한은 또한 너희 형제요 환난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과 인내에 동참하는 자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해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노라;
2:26-27 이기고 나의 행위를 끝까지 지키는 자에게는 내가 민족들을 다스릴 권능을 주리니
27) 그가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리며 토기장이의 그릇같이 부수어 산산조각 내리라. 이것은 곧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것과 같으니라;
5:10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20:4-6;
눅 22:28-30 너희는 내가 시험들을 당할 때에 항상 나와 함께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한 왕국을 맡기어
30) 너희가 내 왕국에서 내 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며 또 왕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재판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롬 8:17 자녀이면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니라. 우리가 그분과 함께 고난 당하면 이것은 우리가 함께 영광도 받으려 함이니라;
딤후 2:12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또한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라.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우리를 부인하시리라).
한편 '보좌에'에 해당하는 헬라어 '엔 토 드로노'에는
'위에'를 의미하는 전치사 '에피'가 아니라,
'안에'를 의미하는 '엔'이 사용되어 단순히
보좌에 앉는 것뿐 아니라 그 이상의 명예와 권세를 주시며
참여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시사한다(Plummer).
이렇게 그리스도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회개하여 그리스도와 교제를 나누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적인 통치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계 3: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2:7의 주석을 참조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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