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팔 재앙 2
성 경: [계 8:10-13]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계 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 고대에서
빛을 발하며 떨어지는 별이나 운석은 멸망의 전조로 생각되었으며(Mounce)
또한 성경에서도 종종 인간들에게 임할 고난이나 심판에 대한 예언이
'떨어지는 별'로 상징되고 있다.
(겔 32:7 내가 너를 물리칠 때에 하늘을 가려 거기의 별들을 어둡게 하고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못하게 하리라;
욜 2:10 그들 앞에서 땅이 진동하고 하늘들이 떨며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내던 것을 거두리로다;
마 24:29 그 날들의 환난 뒤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아니하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이와 같이 본문에서 물을 오염시키는 별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애굽에 내려진 첫째 재앙처럼
(출 7:20 모세와 아론이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가 파라오의 눈앞과 그의 신하들의 눈앞에서 막대기를 들어 강의 물들을 치니 강의 물들이 다 피로 변하며)
하나님께서 인간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재난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 강에 대해 재앙을 주는 사건은
유대 묵시 문학에서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일이다.
그래서 혹자는 요한 당시에 강을 숭배하는 사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본문이 강을 숭배하는 자들을 향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Morris).
[계 8: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
강과 물샘에 떨어진 별의 이름인 '쑥'은 근동 지방에서 자라는
'아르테메시아 압신디움'(Artemesia absinthium)이라는 아주 쓴 물풀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약 성경에서 슬픔과 고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잠 5:3-4 낯선 여자의 입술은 벌집같이 꿀을 떨어뜨리며 그녀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니라.
4) 그러나 그녀의 마지막은 쑥같이 쓰고 양날 달린 칼같이 날카로우며;
애 3:19 내가 나의 고난과 나의 고통 곧 쑥과 쓸개를 기억하며;
암 5:7 공의를 쑥으로 바꾸며 의를 땅에 버리는 자들아)
우상 숭배에 대한 징계로 이해되었다.
(신 29:17-18 또 그들 가운데 있던 그들의 가증한 것들과 그들의 우상들과 나무와 돌과 은과 금을 너희가 보았기 때문이니라.)
18) 너희 가운데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이 날 주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돌려 이 민족들의 신들에게로 가서 그들을 섬길까 염려하며 또 너희 가운데 쓴 것과 쑥을 내는 뿌리가 생길까 염려하노라;
렘 9:14-16 오히려 자기들의 마음에서 상상한 것을 따라 걸으며 자기들의 조상들이 자기들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라 걸었기 때문이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고 쓸개 물을 주어 마시게 하며
16) 또 그들이나 그들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이교도들 가운데로 그들을 흩어 버리고 그들의 뒤를 따라 칼을 보내어 마침내 그들을 소멸시키리라;
23:15 그러므로 만군의 주가 그 대언자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신성을 더럽히는 일이 예루살렘의 대언자들로부터 나와 온 땅으로 들어갔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고 쓸개 물을 마시게 하리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는 본문의 '그 물들이 쓰게 됨'과 동일한 의미로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재앙은 앞서 언급한 두 재앙과는 달리
인명 재난이 기록되어 있어 하나님의 진노가 점점 강렬해짐을 나타내며
자연계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인간이 회개하지 않은 경우 하나님께서 더 심각한
재난을 통해서 회개하도록 유도하심을 암시한다 (Morris, Ladd, Mounce, Lenski).
(9:20 이 재앙들로 인하여 죽지 아니하고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손의 행위들을 회개하지 아니하며 마귀들과 또 금과 은과 놋과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들 곧 보거나 듣거나 걷지 못하는 우상들에게 경배하는 것에서 돌이키지 아니하고;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나의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들과 네 백성에게로 보내어 온 땅에 나 같은 이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계 8: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
'침을 받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플레게'는 재앙을 당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 재앙은 삼 일 동안 애굽 전역에 걸쳐 내려진 '흑암의 재앙'과 연관되며
여섯째 인의 재앙과도 유사하다.
(6:12 그분께서 여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보니, 보라, 큰 지진이 나며 해가 머리털로 짠 상복같이 검게 되고 달은 피같이 되며;
출 10:21-23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이집트 땅 위에 어둠이 있게 하되 감촉으로 느낄 수 있는 어둠이 있게 하라, 하시니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자기 손을 내밀매 캄캄한 어둠이 사흘 동안 온 이집트 땅에 있었으므로
23) 그들이 사흘 동안 서로를 보지 못하며 아무도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지 못하되 온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욜 2:31 크고 두려운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둠이 되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려니와;
암 8:9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고 밝은 대낮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성경에서 '어두움'은 주의 날의 심판을 행하시기 위해 임하시는
하나님의 현현과 연관된다.
(사 13:10 하늘의 별들과 하늘의 별무리들이 빛을 내지 아니하고 해가 자기 길로 나아가도 어둡게 되며 달이 자기 빛을 비추지 아니하리로다;
겔 32:7-8 내가 너를 물리칠 때에 하늘을 가려 거기의 별들을 어둡게 하고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못하게 하리라.
8) 내가 하늘의 모든 밝은 빛을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네 땅 위에 어둠을 두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욜 2:10 그들 앞에서 땅이 진동하고 하늘들이 떨며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내던 것을 거두리로다;
3:15 해와 달이 어두워지며 별들이 빛을 내던 것을 거두리로다;
암 5:8 너희는 일곱 별과 오리온을 만들고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며 낮을 밤으로 어둡게 만들고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는 자를 찾으라. 주가 그의 이름이니라;
마 27:45 이제 여섯 시부터 아홉 시까지 어둠이 온 땅을 덮었더라;
막 13:24 그러나 그 날들에 그 환난 뒤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아니하고).
따라서 본절에 나타난 빛 즉, 해, 달, 별에 대한 재앙으로 초래된 어두움은
주의 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암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사단의 세력들에게 가하실
가혹한 심판을 시사한다(Mounce, Ladd, Hughes).
[계 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
본절은 일곱 나팔의 재앙 중에서
앞의 네 가지 나팔 재앙과 뒤의 세 가지 나팔 재앙 사이에 행해지는 계시이다.
'독수리'는 성경에서 재앙에 대한 상징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렘 48:40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가 독수리같이 날아서 모압 위에 자기 날개를 펴리라;
겔 17:3 이르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여러 색깔을 가지고 날개가 크며 깃이 길고 털이 무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의 가장 높은 가지를 취하고;
호 8:1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그가 독수리같이 주의 집을 치려고 임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고 내 율법을 범하였기 때문이라;
마 24:28 또 어디든지 사체가 있으면 거기로 독수리들이 함께 모여들리라)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거나 수행하는 사자 역할이나
(12: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으니 이것은 그녀가 광야 곧 그녀의 처소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얼굴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양육 받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보좌 주의에 둘러선 네 생물 가운데 하나로 나타나기도 한다.
(4:7 첫째 짐승은 사자 같고 둘째 짐승은 송아지 같으며 셋째 짐승은 사람 같은 얼굴을 가졌고 넷째 짐승은 날아다니는 독수리 같더라).
본문의 독수리 역시 하나님께서 이후에 행하실
강력하고 참혹한 심판에 대해 선포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중에 독수리가 출현한 것은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으로 인해 일어날 재앙의 신속성과
확실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편 본절에서 '화'가 세 번 반복된 것은
앞으로 있을 세 가지 나팔 재앙과 병행되는 표현이다.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 중 처음 두 가지 재앙은
9장에서 나타나는 반면에
세번째 나팔 재앙은 구체적인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
(11:14-15 둘째 화는 지나갔으며,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임하는도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있어 이르되, 이 세상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로다, 하니).
단지 세번째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진후
하늘에서 찬양의 소리만 나타날 뿐이다.
(11:15-19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있어 이르되, 이 세상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리에 앉아 있던 스물네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17) 이르되, 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주께 우리가 감사를 드림은 주께서 친히 주의 큰 권능을 취하시고 통치하셨기 때문이니이다.
18) 민족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이르렀고 죽은 자들의 때가 이르렀으니 이것은 그들이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요, 또 주께서 주의 종 대언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주려 하심이며 또 땅을 멸하는 자들을 멸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더라.
19)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렸는데 그분의 성전 안에 그분의 상속 언약 궤가 보이며 또 번개들과 음성들과 천둥들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그래서 혹자는 12:12에 나타나는
사단의 패배를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Morris, Mounce).
(12:12 그러므로 하늘들과 그것들 안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즐거워하라. 땅과 바다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마귀가 자기 때가 조금만 남은 줄 알므로 크게 진노하여 너희에게로 내려갔도다, 하더라)
이러한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이 임할 대상은 '땅에 거하는 자들',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단의 세력에 동조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모든 무리들이다.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 그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
6:10 그들이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오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여, 주께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사 우리 피에 대한 원수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는 일이 얼마나 더 지속되리이까? 하더라;
11:10 이 두 대언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므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그들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3:8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다 그에게 경배하리라;
17:2 땅의 왕들이 그녀와 음행하였고 땅의 거주하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되었도다, 하고).
'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1) | 2023.05.19 |
---|---|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던 일곱 천사를 보았는데 그들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1) | 2023.05.18 |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1) | 2023.05.16 |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0) | 2023.05.15 |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1)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