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거듭난 삶 2023. 7. 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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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

 

성 경: [21:1-5]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 '새 하늘과 새 땅'은 사65:1766:22을 반영한다.

 

(65:17 보라, 내가 새 하늘들과 새 땅을 창조하노라. 이전 것은 기억나지 아니하며 생각나지 아니하리라;

 

66:22 내가 만들 새 하늘들과 새 땅이 내 앞에 남아 있을 것 같이 너희 씨와 너희 이름도 남아 있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논''시간적으로 최근이나

새로운'을 의미하는 헬라어 '네오스'와는 달리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가리킨다(Johnson).

 

그러기에 '새 하늘과 새 땅'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의 갱신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 질서의 창조를 의미한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임재하사 그분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곳이며,

도덕적이며 영적인 것이다(Beasley-Murray, Johnson, Mounce).

 

(3절 내가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성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고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리라.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벧후 3: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분의 약속에 따라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는도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 '처음 하늘과 처음 땅'

앞서 언급된 '새 하늘과 새 땅'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본절의 강조점이 '새 하늘과 새 땅에의 거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음을 나타낸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범죄로 인하여

죄와 사망이 들어와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으로 변하였다.

이 하늘과 땅은 죄와 사망이 온전히 사라지는 종말론적 구속의 날을 고대한다.

 

(8:31 그런즉 이 일들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한편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연관된 것으로

'바다' 역시 지리적인 것이나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이다(Johnson).

 

구약성경에서 '바다'는 악과 연관되어 비유되고 있으며,

 

(57:20 그러나 사악한 자들은 안식하지 못할 때의 요동하는 바다 같아서 그들의 물은 진흙과 오물을 내느니라),

 

본서에서는 사단이 나오고

 

(13:1 내가 바다의 모래 위에 서서 보니 바다에서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한 짐승이 올라오더라. 그의 뿔들 위에는 열 개의 관이 있고 그의 머리들 위에는 신성모독하는 이름이 있더라)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이해된다.

 

(20:13 바다가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매 그들이 각각 자기 행위들에 따라 심판을 받았고)

 

이러한 사실은 '바다'가 악을 가리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문의 '바다도 있지 않더라'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옛 질서,

즉 타락과 죄와 사망으로 가득찬 질서와는 엄격하게 분리된

새 질서임을 시사한다(Ladd).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본절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이다.

여기서 사용된 '' 역시 앞절에서 사용된 '카이넨'으로

지상의 옛 예루살렘과는 달리 질적으로 변화된 하늘의 예루살렘을 암시한다.

 

본절에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두 가지 특성이 나타난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 새 예루살렘은 인간의 능력과

수단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곳은 죄와 사망과 모든 고통에서 완전히 분리된 곳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선물이요 하나님의 거처이다(Morris, Johnson).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본문의

남편과 신부의 비유는 새 예루살렘이

지리적인 것이거나 공간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남편과 신부'의 비유는 하나님과 백성 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으로

 

(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릴지니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이르렀고 그분의 아내가 자신을 예비하였도다.

 

61:10 내가 주를 크게 기뻐하며 내 혼이 내 하나님을 기뻐하리니 이는 마치 신랑이 장식으로 자기를 꾸미고 신부가 보석으로 자기를 단장하는 것 같이 그분께서 구원의 옷으로 나를 입히시고 의의 겉옷으로 나를 덮으셨기 때문이라)

 

신부인 새 예루살렘은 구속받은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를 의미하며

하나님과 백성간의 교제를 암시한다(Mounce, Kiddle, Ladd, Johnson).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본절은 레 26:11-13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새 예루살렘이 강림한 의미를 나타낸다(Ladd, Mounce).

 

(26:11-13 내가 내 성막을 너희 가운데 세우며 내 혼이 너희를 몹시 싫어하지 아니하리니

12) 나는 너희 가운데서 걸으며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13)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와 너희가 그들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한 주 너희 하나님이니라. 내가 너희 멍에의 매는 것을 깨뜨리고 너희로 하여금 똑바로 걷게 하였느니라)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

 

'장막'의 헬라어 '헤 스케네'는 히브리어 '미쉬칸'을 번역한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한다.

 

(37:27 내 장막도 그들과 함께 있으리니 참으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에스케노센)에 사용되어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임하셔서

함께 거하심을 시사한다(Mounce, Ladd, Beasley-Murray).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거하심을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나

 

(1:18 어느 때나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으되 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께서 그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

 

14:8-9 빌립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그리하면 우리에게 족하겠나이다, 하니

9)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있었으되 네가 아직도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네가 말하기를,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하느냐?)

 

이제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백성 가운데 임하셨음을 나타낸다.

 

(22:4 그분의 얼굴을 볼 것이요 그분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 안에 있으리라).

 

이러한 임하심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다.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 본문은

구약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관용구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속하신 목적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기 백성간의 밀접한 교제를 시사한다.

 

'하나님의 백성'에 해당하는 헬라어 '라오이 아우투'는 문자적으로

'그의 백성들'이란 의미로 복수이다.

이는 새 예루살렘인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민족을 초월하여

새롭게 변화된 백성임을 시사한다(Morris, Beasley-Murray).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

 

'눈물, 사망, 애통, 아픔''처음 것'과 같은 의미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되기 이전에

죄와 사망으로 인해 부패되고 변질되었던 옛 질서의 산물이다.

이 산물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소원(疏遠)하게 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이 영원히 임재하셔서

처음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하나님과 백성간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을 것이다.

 

(7:16-17 그들이 다시는 굶주리지 아니하고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며 해나 어떤 열기도 그들 위에 내리쬐지 아니하리니

17) 왕좌의 한가운데 계시는 어린양께서 그들을 먹이시고 생수의 샘들로 그들을 인도하시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리라, 하더라;

 

35;10 주께서 속량하신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자기 머리 위에 영존하는 기쁨을 두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고전 15:54 그리하여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기록된바, 사망이 승리 가운데서 삼켜지리라, 하신 말씀이 성취되리라).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 본문은 본서에서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을 나타낸다.

 

(1: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주 곧 전능자께서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마침이라, 하시더라).

 

이것은 만물을 새롭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확증을 나타내는 선언이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 본문은 하나님의 권능이 드러나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성취될 것을 확증하는 선언이다.

 

여기서 '하노라'로 번역된 헬라어 '포이오'

하나님께서 미래에 이루실 새로운 창조 행위에 대해 예언적으로 선언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포이오'는 현재 시상으로 미래에 이루실 새로운 창조 행위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이루신 구속에서 비롯되었으며

현재에 생명을 부여하는 복음에의 초대를 통해서

성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Morris, Beasley-Murray).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 본문은 앞서 선언된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의 확증이다.

즉 앞의 선언은 모든 주권을 소유하시고 보좌에 않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진실되심에 의해 보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