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돌쇠의 블로그(Edengol)를 방문해 주시는 고마우신 여러분에게 성탄과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어느 추운 겨울,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 날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아내는 계속 의심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침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 앞에서 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는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푸드득 하며 날아 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
"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죽는다구!."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뜻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풀었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하셨던 거야."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의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뜻을 이루어 내시는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09년 성탄에 에덴골에서 돌쇠 올림.
행복! 그거 얼마예여?
우리에겐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은 수 없이 많다. 자식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얼마나 좋은 일이며 등 따습고 배부르면 족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맛있는 한 끼의 음식에도 행복 할 수 있음에도 이 모든 것을 다 함께 가지려는 욕심이 마치 스스로를 행복하지 못 한 것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행복해 보인다고 그 사람이 반드시 행복 한 것도 아니며 불행해 보인다고 본인이 불행한 것도 아니다.
행복은 객관적인 기준이 적용 될 수 없는 독단적 경험입니다. 행복은 그것을 느끼는 자의 마음속에만 존재 합니다. 이성이기 보다는 감정이며 그래서 자기만의 가치입니다.
행복은 단순한 것 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한 아름 안았거나 필요한 물건이나 귀한 보화를 양손에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행복을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주머니 속의 행복이 나비처럼 날아가도 손에 든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것을 잡을 수 없습니다.
행복은 도달 할 목표가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행복은 거저 얻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들꽃처럼 당신의 생활 주변에 항상 존재 합니다. 그것을 발견 하거나 발견하지 못 하는 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값싸고 넉넉한 행복을 누리시는 나날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