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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신기한 기술이… 구글도 반했다
"스마트폰만 비추면 해당 동영상을 찾아줍니다"
'구글이 탐낸 기업' 엔써즈 김길연 사장
2008년 검색기술 개발후 세계 최초 또한번 신기술
사진·TV장면 등에 비추자 곧바로 영상 찾아 재생
"3분기 중 전세계에 공개… 목표? 구글 넘어서는 것"
'구글이 탐낸 기업' 엔써즈 김길연 사장
2008년 검색기술 개발후 세계 최초 또한번 신기술
사진·TV장면 등에 비추자 곧바로 영상 찾아 재생
"3분기 중 전세계에 공개… 목표? 구글 넘어서는 것"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 김길연 엔써즈 사장이 스마트폰으로 PC화면을 비추면 재생 중인 인터넷 동영상과 동일한 장면을 찾아서 보여 주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김길연(35) 엔써즈 사장은 지난 2008년 처음 만났을 때 신기한 것을 보여 줬다. 당시 막 개발을 끝낸 '엔써미'라는 사이트 검색창에 '김연아'이름을 한글로 입력했더니, 그가 나오는 전세계 동영상이 모두 표시됐다. 제목이 한글이든 영문이든, 설령 김연아라는 글자가 없어도 김연아가 나오는 동영상을 모두 찾아냈다. 깜짝 놀랄 만큼 신기했다.
비결은 세계 최초로 글자가 아닌 영상을 분석해 찾아내는 기술이었다. 김연아에 해당하는 영상 신호를 모두 분석해서 이와 일치하는 동영상을 찾아내는 것. 김 사장은 이를 '디지털 DNA를 찾는 기술'이라고 불렀다. 한국과학기술원(KASIT) 전산학 박사 출신의 그는 여기에 8년을 투자했다.
구글의 러브콜마저 마다하던 엔써즈는 지난해 말 KT에 인수됐다. 어차피 벤처기업은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나도, 영원히 독자 생존한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김 사장은 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버와 전용선 등 각종 인프라를 고민하지 않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19일 연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례적으로 그를 단상에 불러 올려 "미래의 KT를 이끌 젊은 인재"로 소개하기도 했다.
27일 다시 만난 김 사장은 새로 개발한 또 다른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본지에 처음 공개했다. TV에 영화를 틀어놓고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비추자, 해당 영화의 해당 장면을 정확히 찾아내 재생하는 것이었다. "일일이 글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요. TV든 잡지든 혹은 길거리 광고판이든 사진이나 영상이 궁금할 때 그냥 스마트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해당 동영상을 찾아주는 것이지요."
PC로도 가능하다. 예컨대 인터넷에 TV프로그램의 재미있는 장면사진이 게재됐을 때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진과 동일한 TV 프로그램의 해당 장면을 바로 찾아서 재생해 준다. 김 사장은 이를 '이미디오'라고 불렀다.
이렇게 찾은 동영상은 사회관계형서비스(SNS) 등을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그만큼 동영상 사용이 편해진다. 방송 영화사 등 저작권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찾아낸 동영상이 불법일 경우 합법적으로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나눌 수도 있다. "동영상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행복해 지는 세상이 되는 거죠."
김 사장은 PC용 이미디오를 다음달에 공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검색은 3분기 중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장기적 목표는 구글을 넘어서는 것. "인터넷 검색을 '구글한다'로 표현하는 것처럼, 동영상검색을 '이미디오한다'로 표현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비결은 세계 최초로 글자가 아닌 영상을 분석해 찾아내는 기술이었다. 김연아에 해당하는 영상 신호를 모두 분석해서 이와 일치하는 동영상을 찾아내는 것. 김 사장은 이를 '디지털 DNA를 찾는 기술'이라고 불렀다. 한국과학기술원(KASIT) 전산학 박사 출신의 그는 여기에 8년을 투자했다.
이 기술에 세계가 놀랐다. NHN 다음 등 주요 국내 포털들은 물론, 글로벌 인터넷 제왕인 구글도 놀랐다. 특히 구글은 김 사장에게 "미국 본사를 방문해 개발원리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고, 업계에선 구글이 엔써즈를 인수하려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사실 구글은 유망한 사업모델이나 기업은 모조리 삼키는 게 특징이어서, 이런 기술을 가진 엔써즈에 군침을 흘리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쉽게 공개할 수 없어 구글의 방문요청조차 거절했다.
구글의 러브콜마저 마다하던 엔써즈는 지난해 말 KT에 인수됐다. 어차피 벤처기업은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나도, 영원히 독자 생존한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김 사장은 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버와 전용선 등 각종 인프라를 고민하지 않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19일 연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례적으로 그를 단상에 불러 올려 "미래의 KT를 이끌 젊은 인재"로 소개하기도 했다.
27일 다시 만난 김 사장은 새로 개발한 또 다른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본지에 처음 공개했다. TV에 영화를 틀어놓고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비추자, 해당 영화의 해당 장면을 정확히 찾아내 재생하는 것이었다. "일일이 글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요. TV든 잡지든 혹은 길거리 광고판이든 사진이나 영상이 궁금할 때 그냥 스마트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해당 동영상을 찾아주는 것이지요."
PC로도 가능하다. 예컨대 인터넷에 TV프로그램의 재미있는 장면사진이 게재됐을 때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진과 동일한 TV 프로그램의 해당 장면을 바로 찾아서 재생해 준다. 김 사장은 이를 '이미디오'라고 불렀다.
이렇게 찾은 동영상은 사회관계형서비스(SNS) 등을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그만큼 동영상 사용이 편해진다. 방송 영화사 등 저작권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찾아낸 동영상이 불법일 경우 합법적으로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나눌 수도 있다. "동영상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행복해 지는 세상이 되는 거죠."
김 사장은 PC용 이미디오를 다음달에 공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검색은 3분기 중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장기적 목표는 구글을 넘어서는 것. "인터넷 검색을 '구글한다'로 표현하는 것처럼, 동영상검색을 '이미디오한다'로 표현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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