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물만으로 휴대폰 충전

 

 촛불과 물만으로 휴대폰 충전 ‘가능’…어떻게?

기사입력2015-07-31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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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어(STOWER) 홈페이지

 

A power outage - it's an experience all are familiar with and everyone dreads. The lights go out, the TV goes black, the computers shut down as their batteries drain. And worst of all - your smartphone dies.

정전.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두려운 경험일 것이다. 전등과 TV가 꺼지고 컴퓨터도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쓸 수 없다. 그 중에서 최악의 상황은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This scenario was one of the inspirations for Andrew Byrns of California startup Stower to develop the candle charger.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앤드루 번스는 이같은 ‘정전’ 시나리오로부터 영감을 받아 촛불 충전기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 ‘스토어(Stower)’를 창업했다.

 

Its simplistic design is based on the principles of thermo-electrics, which have been around since the early 1800's.

스토어 촛불 충전기의 디자인은 간단하다. 1800년대 초반부터 알려진 열전기(두 가지 금속을 이어서 회로를 만들고 그 이어진 두 끝의 온도를 각각 달리할 때 회로에 생기는 전기)의 원리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사진=스토어(STOWER) 홈페이지

 

Light a candle, fill the device with water, and you have a charger.

초에 불을 붙이고, 물통에 물을 채우면 충전기가 만들어 진다.

 

"So the way thermo electric generators work is you have a hot plate and a cold plate and you smash these generators together and it's that temperature difference, it creates a diffusion of energy from the hot side to the cold side," said Byrns, co-founder of the company.

스토어 공동 설립자 번스는 “뜨거운 판과 차가운 판이 만나면 온도 차이가 발생한다. 그때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열이 이동하는데 그 흐름이 전류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열전기의 원리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토어(STOWER) 홈페이지

 

That diffusion outputs between 2-3 watts, about the same amount of power derived from a USB port - perfect for charging smartphones and tablets.

이 같은 원리로 스토어는 약 2-3W의 전력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충전하는데 쓰이는 USB 포트에서 나오는 양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Stower has raised nearly $32,600 on Kickstarter for the candle charger with 28 days left in the campaign.

한편 스토어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 스타터’를 통해 제품 후원 및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 모으기 운동을 벌였는데, 캠페인 기간이 28일 정도 남았음에도 목표액 3만 달러를 넘어선 금액(약 3만2600달러)이 모아져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