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인의 크로아티아 사랑

거듭난 삶 2015. 12. 11. 16:19
728x90

 

 

한국 크로아티아관광객 30만명 넘어서

 

정지섭 기자

조선일보

 

입력 : 2015.12.11 03:00

 

미국·일본인보다 많이 방문'꽃누나' 효과, 6년만에 30

크로아티아 방문 해외 관광객 국적

땅덩이가 남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중유럽의 소국 크로아티아를 올해 여행한 한국인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은 크로아티아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0월 이 나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316566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가 포함된 11~12월을 포함할 경우 연간 한국인 관광객 수는 35만명을 웃돌 것으로 대사관은 전망했다. 2009년까지만 해도 연간 1만여명이었는데, 6년 만에 30배 이상 뛴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원래 체코·프랑스·이탈리아 등 대표적 관광 대국 사이에 끼어 썩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0년대 이후 자연과 옛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이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201312~20141월 방영된 tvN의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의 촬영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두브로브니크 등이 소개된 뒤, 여성·중장년까지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방문객 수는 263756명으로 전년(74001)보다 세 배 이상 뛰었다.

 

올해 중동 난민들의 유입이라는 악재가 있었는데도 한국인 관광객의 '크로아티아 사랑'은 이어졌다.

 

올해 크로아티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분류했을 때 한국은 12위였다. 그러나 비행기 이동 시간이 짧거나 버스·기차 등 육로로도 편하게 올 수 있는 이웃 유럽 국가들을 빼면 1위였다.

 

이렇게 되다 보니 대사 포함 한국인 4명만 근무하던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이 요즘 가장 바쁜 유럽 공관이 됐다. 관광객이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의 임시 여권 발급 등 지원 업무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소매치기, 렌터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추세다.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풍경도 등장했다. 수도 자그레브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시에는 지난해부터 크로아티아 당국이 직접 제작한 한국어 관광지도와 가이드북이 곳곳에 비치되기 시작했다.

.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고장 평창의 가을 여행  (0) 2016.09.23
모자(母子)의 여행이야기  (0) 2016.09.14
굴곡진 역사의 숨결 넘실  (0) 2015.11.13
대만 관광  (0) 2015.03.19
[스크랩] 국내 온천 여행  (0) 201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