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궤의 식양과 재료들
[성소와 성물들 - 법궤 . 떡상 . 등대]
성 경: [출 25:10-16]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12)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출 25: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 궤를 짓되 - 즉 법궤를 만들라는 뜻이다. 법궤는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모든 성물 중 제일 먼저 기록되었다.
한편 이 궤는 법궤(레16:2)라는 이름 외에도
(레16: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언약궤
(민 10: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14: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신 31:9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히 9:4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혹은 증거궤(26:33)라고도 불리 웠는데,
(26:33 그 장을 갈고리 아래 드리운 후에 증거궤를 그 장안에 들여 놓으라 그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그 까닭은 그 궤 안에 하나님의 '증거의 판' 이자 '언약의 판'인 십계명 두 돌 판을 보관하였기 때문이다.
(21절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 장이 이 규빗 반 - 고가 일 규빗 반. 여기서 일 규빗(Cubit)은 45. 6cm 이니 법궤는 가로 약 114cm, 세로와 높이 각 68. 4cm인 직사각형 상자임을 알 수 있다.
[출 25:11]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팍을 싸고 - 성경에서 금은 고귀한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이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계 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따라서 궤를 금으로 도금한다는 것은 궤 자체의 귀중함을 나타낼 뿐 아니라, 나아가서 궤 속에 있는 율법은 더 귀한 것임을 가르쳐 준다.
(시 19:10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한편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고대 애굽의 도금술, 특히 금도금술은 매우 뛰어난 것임이 밝혀졌는데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는 동안 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출 25:12-1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 당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지 못하고 광야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이동해야만 했다. 따라서 법궤에 고리를 달고 그것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긴 장대인 채(pole)를 준비토록 한 것은 법궤를 쉽게 운반하게 하기 위한 조처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광야 여행 중 법궤를 운반할 때 사람들이 거룩한 법궤의 몸체에 손을 댐으로써 부정을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한편 이러한 구약 시대의 성물(聖物) 존중 사상은 그것을 통해 곧 하나님의 거룩함과 성결성을 깨닫도록 하는 테 그 목적이 있었다.
▶ 발(파암) - '파암'은 '발(foot)'이라는 뜻과 함께 '구석(corner)'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따라서 Modern Language Bible은 '아래 모서리'(lower corners)로 번역했다.
[출 25:14-15]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지며 -
일단 채(pole)를 고리에 꿴 다음에는 뻬어내지 말고 고정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사람들이 법궤를 운반할 때 채 외에는 아무 것도, 곧 법궤의 고리조차도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법궤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극히 존엄하게 여겨졌다.
한편 후일 성경은 여기에 잘못해서 손을 댔다가 죽은 경우도 증거하고 있다.
(삼하 6:6-7 저희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삼하 6: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저를 그곳에서 치시니 저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출 25: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 증거판 - 즉 십계명 두 돌판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을 이처럼 '증거판'이라 칭하는 까닭은 두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이 곧 하나님의 속성을 증거해 주는 것이자, 그분께서 인간들에게 원하고 계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계시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법궤 제작의 주목적은 바로 이 증거판(십계명 두 돌판)을 거룩히 보존하고자 함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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