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노다지 망간각 서태평양 해상에서 3000㎢ 규모로 독점 탐사권 따내
[중앙일보]
입력 2016.07.20 11:00
서태평양 괌에서 약 1500㎞ 떨어진 마젤란 해저산 지역에서 3000㎢ 규모 망간각의 독점 탐사권을 한국이 따냈다. 망간각에는 코발트·니켈·구리·망간 등 광물 자원이 뭉쳐 있어 바닷속 노다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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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22차 국제해저기구(ISA)가 총회에서 한국이 여의도 면적(8.4㎢)의 350배에
달하는 망간각 독점탐사광구권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망간각은
해수에 함유된 금속이 해저산에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ISA로부터
탐사권을 따낸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러시아·브라질·일본 등 5개국이다.
한국은 이번 망간각 확보를 통해 심해저 3대 광종(망간단괴·해저열수광상·망간각)을
모두 확보한 국가가 됐다. 3대 광종을 모두 가진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뿐이다. 2000년부터 해저 광종 개발을 시작한 한국은 지금까지 태평양 망간단괴와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통가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열수광상과 피지 EEZ 해저열수광상 탐사권을 땄다.
서태평양 독점탐사광구에 매장되어 있는 망간각은 전자기기 부품에 들어가는 코발트와 희토류 함량이 높고 망간단괴보다 얕은 수심(800 ~ 2500m)에 분포돼 채광 비용이 저렴하다. 이번에 확보한
서태평양 망간각 독점탐사광구에는 4000만t 이상의 망간각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허만욱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연간
망간각 100만t을 상업 생산할 경우, 20년간 6조원 규모의 광물자원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바닷속
노다지 망간각 서태평양 해상에서 3000㎢ 규모로 독점 탐사권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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