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말씀

저희가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거듭난 삶 2017. 4. 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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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도 2

 

: [ 18:6-11]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집이 회당 옆이라

8) 회당장 그리스보가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성중에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 18:6]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 '훼방하거늘'이란 뜻은 '신성 모독'이라는 뜻으로 바울의 선교에 대한 유대인들의 비난과 대적은 기독교의 입장에서 명백한 신성 모독이었다.

 

특히 '대적하여' 유대인들이 바울의 반대 입장에서 전열을 가다듬어 계획적으로 대적하며 방해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대적과 훼방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와 같은 것이었다.

 

(13:4652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믿더라

49) 주의 말씀이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지경에서 쫓아내니

51) 사람이 저희를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바울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사악하고 완악한 행동으로 인하여 유대인들을 향한 복음 전파에서 방향을 바꿔 이방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 성경에서 '옷을 떤다' 했을 그것은 '엄숙한 맹세' 또는 '저주의 행동' 등으로 받아들여졌다.

 

( 5:13 내가 옷자락을 떨치며 이르기를 말대로 행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집과 산업에서 떨치실지니 저는 이렇게 떨쳐져 빌지로다 하매 회중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바울이 옷에서 먼지를 떠는 모습은 이미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그의 발에서 먼지를 떠는 모습을 통하여서도 비춰졌다(13:51).

 

바울이 이렇게 옷에서 먼지를 떠는 행동은 예수께서 12제자와 70인의 전도대를 파송하면서 그들을 영접지 않는 자들을 향해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명령하신 것과 유사하다.

 

( 9: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0: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 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줄을 알라 하라).

 

이렇게 발이나 옷에서 먼지를 떠는 것은 초대 교회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마을에 들어갔다 나오면 으례히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는 모습과 연관 지을 있을 것이다. 유대인들이 발의 먼지를 떠는 것은 부정한 모든 것을 거룩한 곳인 자신들의 땅에 묻혀 들어오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취해진 행동이다.

 

종교적으로 종죄되었던 이방인들의 영향력을 제하여 버림과 동시에 자신들은 그들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행동이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것을 역이용하여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구원의 복음과 무관(無關)하다는 사실을 그들의 방법대로 보여준 것이다.

 

한편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라는 바울의 말은 3:18; 33:4, 8 ;삼하 1:16 나타난 말씀이다.

 

( 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악인은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값을 손에서 찾을 것이고;

 

33:4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피를 손에서 찾으리라;

 

삼하 1:16 다윗이 저에게 이르기를 피가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입이 네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아울러 말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기 위해 예수의 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장담하면서 사용했던 말이기도 하다,

 

( 27:25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는 결코 단순한 저주나 악담이 아니다. 이것은 살인자는 죽은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책임에 따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서 말씀은 바울이 최선을 다해 생명의 말씀을 전파했으나 유대인들이 이것을 끝내 거부했으므로 그들의 영적 생명에 대한 책임은 그들 스스로에게 있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유대인들은 자멸을 초래한 것이다.

 

 

 

[ 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집이 회당 옆이라

 

디도 유스도 -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찾은 곳은 '디도 유스도'(Titus justus) 집이다. 디도는 로마식 이름으로 사람이 로마 시민임을 나타내 준다. 추측건대 그는 B.C. 44 로마 황제 가이사(Julius caesar) 고린도를 재건할 이곳에 정착했던 로마인 가정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한편 람세이(Ramsay), 디도 그의 둘째 이름이고 유스도 셋째 이름이며 그의 첫째 이름은 다름 아닌'가이오'(Gaois)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는 디도가 16:23 가이오와 동일인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고전 1:14에서 바울은 그의 고린도 전도 초기에 개인적으로 침례를 '가이오' 대하여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회당 옆에 있던 유스도의 집은 고린도 전도 사역의 주사령부가 되었으며 고린도 교회의 최초 집회장소가 되었다.

 

[ 18:8] 회당장 그리스보가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회당장 그리스보 - 회당장 그리스보(Crispus)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은 고린도의 유대인 사회에 파문(波紋) 일으켰음직하다. 여기서 그리스보가 고린도 선교 사역의 최초의 열매처럼 보이지만 고전 16:15 의하면 고린도 최초의 신자는 스데바나와 그의 가족이었다.

 

(고전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의 열매요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그렇지만 고린도에서 바울이 침례를 베푼 사람이 안되는데 명이 그리스보였다.

 

(고전 1:14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아무에게도 내가 침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바울이 직접 그리스보에게 침례를 베푼 것은 그가 회당장으로서 유대 사회에서 매우 비중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일반 개심자들에게 바울이 직접 침례를 베풀지 않은 이유는 사역을 이미 실라와 디모가 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고전 1:1417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아무에게도 내가 침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사람에게 침례를 주었고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 침례를 주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침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아무튼 그리스보의 개심은 고린도 선교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수다한 고린도 사람 - 이들은 유대인들과 유대교를 받아들인 이방인 개종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헬라인들과 로마인들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바울의 선교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을 것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 누가는 유대인들이 이방지역에 거주한다고 해서 그들을 '고린도 사람들'이라는 형태로 부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방인 개종자들도 슷자상으로 많지 않으므로 '수다한'이란 의미 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당시 고린도는 로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많은 로마인들이 고린도에 거주했고 많은 헬라인들도 경제적인 것을 비롯하여 기타 이유들로 인해 고린도에 많이 드나들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을 것이고 그들로부터 많은 결실을 거두었을 것이다.

 

이때의 개심자들로는 유스도와 그리스보 제외하고도 에배네도와 스데바나

 

( 16:5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고전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의 열매요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그리고 브드나도 아가이고

 

(고전 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다수의 이방인들이 있었을 것이다(Pulpit Commentary).

고린도 서신에 따르면 고린도 교회는 대개가 이방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소수의 유대인들이 있었음을 있다.

 

렌스키(Lenski) 고린도 교회에 있던 게바의 추종 세력들(고전 1:12) 소수의 유대인들로 구성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전 1:12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 바울의 헌신적인 선교활동으로 믿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겨났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고린도에서의 지속적인 부흥 운동은 실라와 디모데가 바울에게 이후에 일어난 결과이다. 이것은 공동사역(Team Work) 중요성을 시사한다. 아덴에서 바울이 홀로 선교하던 것과 고린도에서의 공동사역을 비교해 본다면 공동 사역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할 있을 것이다.

 

 

 

[ 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주께서 환상 가운데 - 바울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환상 가운데 예수를 만난 적이 있었다.

 

다메섹에서 극적인 회심을 하게 때를 위시하여,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드로아(16:8-9 드로아로 내려 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예루살렘 등지에서

 

(22:17-18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상 가운데 예수를 만나 위로를 얻고 힘을 얻었다. 그는 차후에도 환상 가운이 예수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23:11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7:23-24 나의 속한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이렇게 때때로 환상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는 바울이 그의 사역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수행하는데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 고린도의 유대인들 회당장 그리스도와 같은 지도자급 인사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보고 바울에 대해 보복(報復) 계획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바울은 그로 인해 동요가 생기기 전에, 그리고 유대인들이 핍박이 적극적으로 가시화되기 전에 조용히 고린도를 떠나고 싶었을 수도 있다.

 

(16:19-23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17:13-14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14) 형제들이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

 

바울은 고전 2:3에서, 자신이 고린도에 도착했을 '두려워하며 떨었다' 말한다.

따라서 그의 심령이 위축되어 영적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본문의 말씀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당신의 종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주신 것과 유사하다.

 

(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후에 너희가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31:6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43:5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1: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성중에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너와 함께 있으매. - 말씀은 예수께서 부활. 숭천하실 땅에 있는 그의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약속으로 주신 말씀이다.

 

(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믿는 자들을 의한 약속의 말씀이다. 따라서 말씀을 바울이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바울은 오랜 선교 여행과 지속적인 말씀 전파 그리고 지속되는 유대인들의 박해와 위협으로 지치고 위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약속을 바울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심으로 그에게 위로를 주시고 있는 것이다.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리가 없을 것이니 - 이는 앞으로 바울이 전혀 박해를 받지 않거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바울이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고난도 당할 것이지만 그때마다 그와 함께 예수께서 계시사 어려운 상황을 넉넉히 극복하게 것이며 아무런 해도 받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12-17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13) 말하되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백성이 많음이라 - 여기서 이르는 백성은 바울의 복음 증거로 구원해야 많은 고린도의 사람들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구원하시기로 택정한 많은 사람들이 고린도 성내에 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그의 권속(券屬)으로 삼으셔서 그의 아들이 되게 것을 예정하셨다.

 

(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선택과 사랑과 기쁘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

 

( 1:4-11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사함을 받았으니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2:8-9 너희가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예정을 궁극적인 목적은 그가 예정하셔서 구원하신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이 개개인에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가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해야 하는 결단과 행위가 뒤따라야 한다.

 

바로 고린도 성내에는 아직까지 바울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야 피택된 백성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 18:11]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개월을 유하며 - 1 6개월의 기간에 대해서나 학자 간에 다소 의견에 차이가 있다.

 

바울이 고린도에 처음 도착해서 그곳을 떠날 때까지의 전체 기간을 말한다는 의견(Zahn, Haenchen, Longenecker) 바울이 환상을 경험한 고린도에 머문 기간만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있다(Robertson, Whitelaw). 여기에서 어느 것이 정확한 의견인지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바울이 적어도 1 6개월 고린도에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그는 고린도에 머물며 참으로 많은 사역을 수행했다.

 

한편 16:1 고후 1:1 살펴보면 고린도와 인접한 아가야와 겐그레아 항구까지 복음이 전과되었음을 있다.

 

( 16: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고후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물론 바울이 그러한 지방까지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다고 추측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바울은 주로 고린도 내에서 활동하였고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에 인접한 지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는 추측이 훨씬 타당하다(Lenski).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 바울이 고린도 내에서 가르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되어 있다. 바울 설교의 핵심은 항상 예수의 메시야 되심에 관한 것이었다.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사실에 근거해 화목을 이루신 예수를 전파했고 그를 믿는 믿음에 관해 가르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