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
성 경: [사 24:1-6]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2)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비자와 가모가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일반일 것이라
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5)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사 24:1]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
히브리어 원문대로 읽으면,
'보라(힌네) 여호와께서 땅을 쏟아버리시며(보케크), 공허하게 하시며,
그 얼굴을 뒤집으시며, 그 거민을 흩어버리실 것이다'이다.
'보케크'는 '바카크'동사의 분사형인데,
이처럼 '히네'와 분사가 결함됨으로써 사건의 급박함을 나타낸다.
(17:1 다마스커스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 보라, 다마스커스는 사라져 도시가 되지 못하고 폐허더미가 되리라;
19:1 이집트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 보라, 주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에 임하시리니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분 앞에서 흔들리며 이집트의 마음이 그것의 한가운데서 녹으리로다;
30:27 보라, 주의 이름이 그분의 분노로 불타오른 채 멀리서부터 오며 그것의 엄중한 부담이 무겁도다. 그분의 입술은 격노로 가득하고 그분의 혀는 삼키는 불 같으며).
한편, 여기서 '땅'(하아레츠)은 13-23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지정된 열국들을 포함한 온 세상을 가리킨다.
이 땅이 여기서 더러운 그릇으로 비유된다.
그 속에든 내용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릇을 뒤집어 비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처럼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도 미래의 어느날
하나님에 의해 깨끗하게 될 날이 반드시 이를 것이다.
[사 24:2]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비자와 가모가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일반일 것이라 -
우주적 심판에서 제외될 자가 아무도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짝을 이루는 두 부류의 사람들은
이 세상의 불평등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 사회의 불평등은
정치-종교적(백성과 제사장), 신분적(종과 상전, 비자와 가모),
혹은 경제적(사는 자와 파는 자,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이유 등으로 해서 더욱 심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이 없어지고
모든 사람이 완전한 평등 가운데서 마주 설 날이 온다.
그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다.
'비자'(쉬프하)와 '가모'(게비라)는 각각 계집종과 여주인을 뜻한다.
[사 24: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 원문대로 읽으면
"왜냐하면(키) 여호와께서 '이 말씀'(*, 하다바르 하제)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디베르)"이다.
이는 동족 목적어를 취한 강조 구문의 한 예이다.
예언의 확실성의 근거를 여호와의 말씀에서 구하는
선지자의 신앙적 자세가 잘 드러나 있다.
즉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 24: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 '땅'(하아레츠)과
'세계'(테벧)는 동의어이다.
(13:11 내가 그들의 악으로 인하여 세상을 벌하고 그들의 불법으로 인하여 사악한 자들을 벌하며 교만한 자들의 거만함을 그치게 하고 무서운 자들의 오만함을 낮추며;
18:3 세상의 모든 거주민들과 땅에 거하는 자들아, 그분께서 산 위에 기를 세우시거든 너희는 볼지어다. 그분께서 나팔을 부시거든 너희는 들을지어다).
1절에서 '더러운 그릇'으로 비유된 '땅'이
여기서 '가뭄으로 인해 시들고 쇠약해진 식물'로 비유된다.
발음의 유사성를 이용한 언어 유희는 계속된다
'(땅이)슬피 울며 시들며(아벧라 나벧라) (세계가) 쇠약하고 시들며(우믈렐라 나벧라).'
[사 24:5]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 땅과 인간의 관계가 고려된다.
땅이 심판받은 이유는 그것이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1-4절 보라, 주께서 땅을 텅 비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고 뒤집어엎으시며 땅의 거주민들을 널리 흩으시리니
2) 그 일이 백성과 제사장에게 똑같이 일어나며 종과 주인에게, 여종과 여주인에게, 사는 자와 파는 자에게,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에게, 이자를 받는 자와 그에게 이자를 주는 자에게 똑같이 일어나리라.
3) 땅이 철저히 비워지고 철저히 노략을 당하리니 주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 땅이 애곡하고 사라지며 세상이 쇠약하여 사라지고 땅의 오만한 백성이 쇠약해지며).
그런데 그 땅을 더럽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인간들
-하나님에 의해서 땅의 관리자로서 부름 받는- 이다.
(창 2:5-7 들의 모든 초목이 땅에 있기 전에 초목을 만들며 들의 모든 채소가 자라기 전에 채소를 만드신 날에 하늘들과 땅의 생성 세대들이 이러하니라. 그때에는 주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또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며
6) 단지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
15 주 하나님께서 남자를 데려다가 에덴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더라)
땅은 그들에 의해 '오염되고 부패하고 더럽게 되었다'.
(하네파). 땅을 오염시키는 가장 주된 요인은 살인과 피다.
*참조 : (26:21 보라, 주께서 자신의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주민들의 불법으로 인하여 그들을 벌하시리니 땅이 또한 자기의 피를 드러내고 자기의 죽임 당한 자들을 다시는 덮지 아니하리라;
민 35:33 이와 같이 너희는 너희가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가 흘려진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그 피로부터 깨끗하게 될 수 없느니라;
시 106:38 무죄한 피 곧 자기 아들딸들의 피를 흘리고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그들을 희생물로 드려 그 땅을 피로 오염시켰도다).
그 밖의 요인들로는,
음행,
(렘 3:1-2 그들이 말하기를, 가령 남자가 자기 아내를 버리므로 그녀가 그를 떠나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다면 본 남편이 다시 그녀에게로 돌아가겠느냐? 그리하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지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니와 너는 많은 연인들과 더불어 창녀 짓을 행하였느니라. 그러할지라도 다시 내게로 돌아올지니라. 주가 말하노라.
2) 네 눈을 들어 높은 곳들을 향하게 하고 네가 눕지 아니한 곳이 있는지 보라. 네가 광야에 있는 아라비아 사람같이 길에 앉아 그들을 기다렸나니 네가 네 행음과 네 사악함으로 그 땅을 더럽혔도다,
9 그녀가 자기의 행음을 가볍게 여겼으므로 돌과 나무줄기와 간음하여 그 땅을 더럽혔거늘),
우상숭배, 등이 있다(Kissane).
(렘 16:18 그들이 내 땅을 더럽히며 자기들의 역겹고 가증한 것들의 사체들로 내 상속 재산을 가득 채웠으므로 내가 우선 그들의 불법과 그들의 죄를 두 배로 갚으리라;
겔 36:17-18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어떻게 그의 입에서 이 모든 말을 받아 기록하였느냐? 이제 우리에게 말하라, 하매
18) 그때에 바룩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자기 입으로 이 모든 말씀을 소리 내어 말하므로 내가 잉크로 이 책에 그것들을 기록하였노라, 하니)
'심판'은 인간의 죄로 인해 더렵혀진 땅을
본래대로 정결하게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사 24: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 '저주'(알라)는 언약을 파기한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보응이다.
고대 근동의 언약 문서에는 의무 조항과 더불어
그에 따른 축복과 저주가 명기되었다.(Mendenhall, Covenant Forms in Israelite Tradition).
* 참조 : (신 27-28장)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고
피조물이 고통중에 함께 탄식한다는 사상에 관해서는
아래의 창 3:17;롬 8:22 등을 보라.
(창 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토록 고통 중에 땅의 소산을 먹으리라;
롬 8:22 또 전체 창조물이 지금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 중에 산고를 치르는 줄을 우리가 아나니)
'Edengol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 왕들을 벌하시리니 (0) | 2022.04.04 |
---|---|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0) | 2022.04.03 |
여호와께서 두로를 권고하시리니 그가 다시 취리(取利)하여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0) | 2022.04.01 |
다시스의 선척(船隻)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 너희 견고한 성이 파괴되었느니라 (0) | 2022.03.31 |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선척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0) | 202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