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왕국에서의 노래 2
성 경: [사 26:6-10]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
8) 여호와여 주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 곧 주의 기념 이름을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10)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사 26:6]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
파멸의 무더기를 밟는 '빈궁한 자'(아니)와 '곤핍한 자'(달림)의 발걸음에서
한때 교만했던 높은 성의 몰락이 확인된다.
(말 4:3 또 너희가 사악한 자들을 밟으리니 내가 이 일을 행하는 날에 그들이 너희 발바닥 밑에서 재가 되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이전에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그 성은 먼지로 화하였으나,
그로부터 억압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으로 반석을 삼고 그를 의지한 백성들은 살아남았다.
[사 26: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
▶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 앞절에 언급된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에서
저들이 밟고 다니는 '길'에 대한 표상으로 자연스레 전환된다.
본문을 직역하면 '의인을 위한 길은 곧다'이다.
'길'(오라흐)은 성경에서 인생의 행로를 비유하는 말로 자주 쓰인다.
곧고 평탄한 길은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의로운 길이다.
(욥 8: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모든 자의 길들도 그와 같으며 위선자의 소망은 사라지리니;
시 1:6 의로운 자들의 길은 주께서 아시나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5:8 오 주여, 내 원수들로 인하여 주의 의 안에서 나를 인도하시고 내 얼굴 앞에서 주의 길을 곧게 하소서;
27:11 오 주여,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들로 인하여 나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119:105 (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잠 1: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도 다 이러하여 그 이익이 그것의 소유자들의 생명을 앗아가느니라;
3:6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
4:26 네 발의 행로를 곰곰이 생각하며 네 모든 길을 굳게 세우라;
5:6 그런즉 네가 생명의 행로를 곰곰이 생각하지 못하며 그녀의 길들이 움직이므로 네가 능히 그것들을 알지 못하느니라,
21 사람의 길들은 주의 눈앞에 있나니 그분께서 그가 가는 모든 길을 곰곰이 살피시느니라;
11:5 완전한 자의 의는 그의 길을 인도하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사악함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로다;
15: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나무 울타리 같으나 의로운 자의 길은 평탄하게 되느니라).
길(오라흐)은 본서에서만 여덟 번 나오며,
(8절 오 주여, 참으로 주의 심판의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니 곧 우리 혼이 주의 이름을 사모하오며 또 주에 대한 기억을 사모하나이다;
2:3 많은 백성들이 가며 이르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오르고 야곱의 하나님의 집에 이르자. 그분께서 자신의 길들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터인즉 우리가 그분의 길들로 걸으리라, 하리니 이는 법이 시온에서부터 나가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
3:12 내 백성으로 말하건대 아이들이 그들을 학대하며 여자들이 그들을 다스리는도다. 오 내 백성아, 너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로 하여금 잘못하게 하며 네 행로들을 무너뜨리느니라;
26:7-8 곧바름이 의인의 길인즉 지극히 곧바른 주께서 의인의 행로를 다시는도다.
8) 오 주여, 참으로 주의 심판의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니 곧 우리 혼이 주의 이름을 사모하오며 또 주에 대한 기억을 사모하나이다;
30:11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고 행로에서 돌이키라. 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하여금 우리 앞에서 떠나 없어지게 하라, 하는도다;
33:8 큰길들이 황폐하게 되며 행인이 그치나니 그는 언약을 어기고 도시들을 멸시하였으며 사람을 중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40:14 그분께서 누구와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분께 교훈을 주고 공의의 길로 그분을 가르쳤으며 그분께 지식을 가르치고 명철의 길을 보여 주었느냐?;
41:3 그가 그들의 뒤를 쫓아가되 심지어 자기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따라 안전하게 지나갔나니),
다른 예언 자료들에는 나오지 않는다(J.Jensen).
본서의 단일 저작설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이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사 26:8] 여호와여 주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 곧 주의 기념 이름을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 주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관으로서 속히 임하시기를 고대한다는,
다시 말해서 의로운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히 드러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말이다.
'기다림'은 그것이 기다리는 대상에 대한 지극한 열망의 표출이며
동시에 기다리는 자신의 철저한 겸비심(謙卑心)의 고백인 한에서,
그리스도인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25:9 그 날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로다. 우리가 그분을 기다렸으니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분은 주시로다. 우리가 그분을 기다렸으니 그분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하리로다;
33:2 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니 주는 아침마다 그들의 팔이 되시오며 고난의 때에 또한 우리의 구원이 되시옵소서;
40:31 오직 주를 우러러 바라는 자들은 자기 힘을 회복하리니 그들은 독수리같이 날개 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피곤하지 아니하고 걸어가도 기진하지 아니하리로다;
49:23 또 왕들은 너를 기르는 아버지가 되고 그들의 왕비들은 너를 기르는 어머니가 되리라.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며 네 발의 먼지를 핥으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네가 알리라. 나를 기다리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51:5 내 의가 가까이 있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두 팔이 만백성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바라며 내 팔을 의지하리로다;
59:19 그러므로 그들이 서쪽에서부터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해뜨는 곳에서부터 그분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니 원수가 홍수같이 올 때에 주의 영께서 군기를 들어 올리사 그를 치시리로다;
60:9 참으로 섬들이 나를 기다리되 먼저 다시스의 배들이 먼 곳에서 네 아들들과 그들의 은과 금을 그들과 함께 실어다가 주 네 하나님의 이름에 이르게 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 이르게 하리니 이는 그분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라;
시 25:3 참으로 주를 바라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시고 까닭 없이 죄를 짓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소서;
37:9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지려니와 주를 바라는 자들은 땅을 상속하리라;
호 12:6 그러므로 너는 네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긍휼과 공의를 지키며 계속해서 네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미 7:7 그러므로 나는 주를 바라보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기다리리니 내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시리로다).
[사 26: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
1인칭 복수에서 1인칭 단수로의 전환은 시편에서 종종 발견된다.
(시 44:5-6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원수들을 누르고 우리를 치려고 일어나는 자들을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 내가 나의 활을 신뢰하지 아니할 것이요, 나의 칼도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밤'(라옐라)은 여기서 고난의 때,
묵상하기 좋은 때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하나(Delitzsch, Leupold),
'아침'과 대조되는 시간의 의미로 쓰였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즉, 본문은 '밤이나 아침이나 어느 때에나 하나님을 사모합니다'이다(Alexander).
이는 비록 '아침'(보케르)이란 단어가 명시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간절히 구한다'는 뜻의 '솨하르' 동사에
'(아침에) 찾는다', '(일찍 일어나) 구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는 데서 확인된다(Young).
▶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
선지자가 그처럼 열심을 다해서 하나님을 구한 데에는
그 백성들이 압제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는 소극적인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악한 자들이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적극적인 이유도 담겨 있다.
(시 78:34 그분께서 그들을 죽이실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그분을 구하며 돌이켜서 일찍 하나님을 구하여 여쭙고).
[사 26:10]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
여기서 '악인'은 '세계의 거민'(9절)과 동의어이다.
(시 9:17 사악한 자들은 지옥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모든 민족들도 그리하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다루실 때
왜 심판의 과정을 취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의 설명은 그가 딛고 선 경험적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왜냐하면 악인들은 좋게 해서는 도무지 의를 배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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