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왕국에서의 노래 3
성 경: [사 26:11-17]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나이다마는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을 사르리이다
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 모든 일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가 주만 의뢰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멸하사 그 모든 기억을 멸절하였음이니이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백성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구로하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의 앞에 이러하니이다.
[사 26: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나이다마는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을 사르리이다
▶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나이다마는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을 사르리이다 -
'쳐진 손'이 무력함을 상징한다면
(삼하 4:1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것을 사울의 아들이 듣고는 그의 손이 연약하게 되고 온 이스라엘 사람이 근심하니라;
렘 50:43 바빌론 왕이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두 손이 약하여졌으며 고통이 그를 굳게 붙들고 산고를 겪는 여인의 진통이 그를 붙드는도다),
'높이 들린 손'은 활동 중인 힘을 상징한다.
(삼하 24: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해 자기 손을 내밀어 그것을 멸하려 할 때에 주께서 그 재앙에서 뜻을 돌이키사 백성을 멸한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 네 손을 멈추라, 하시거늘 그때에 주의 천사가 여부스 족속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옆에 있더라).
악인들은 주의 높이 들린 손, 즉 임박한 심판이 그들의 머리 위에
준비되어 있음에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한다.
선지자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 이것이었다.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은
하나님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며(Delitzsch),
(9:7 그의 정권과 화평이 번창하여 끝이 없으며 그가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군림하여 그것을 정비하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리라;
37:32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며 피하는 자들이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 일을 행하리라)
'불'은 그의 대적을 소멸하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복수와 진노를 비유한 낱말로서
(신 32:22 내가 분노하는 중에 불이 일어나 가장 낮은 지옥까지 태우고 땅과 땅의 소출을 소멸시키며 산들의 기초들도 불붙게 하리라;
욥 20:26 온갖 어둠이 그의 은밀한 처소들 안에 감추어지리니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키고 그것이 자기 장막에 남아 있는 그에게 해를 입히리라;
22:20 우리의 재산은 끊어지지 아니하였으되 그들에게 남은 것은 불이 소멸시키는도다)
그의 백성에 대한 '열성'과 병행구를 이룬다.
(9:7 그의 정권과 화평이 번창하여 끝이 없으며 그가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군림하여 그것을 정비하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리라;
37:32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며 피하는 자들이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 일을 행하리라).
[사 26: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 모든 일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 모든 일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의로운 자들에게 초래될 궁극적인 결과는
포괄적인 안녕과 행복을 함의하는 '평강'(솰롬)이다.
이 평강은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의 일관된 행동에 전적으로 근거한다(Delitzsch).
[사 26: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가 주만 의뢰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 이방 나라들의 압제에서
그 백성을 해방시켜 주신 일이 하나님의 일로서 첫 번째로 거론된다.
세상의 주권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리하는 동안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여호와는 소외된 듯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주권을 회복하시는 날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백성들의 찬송소리는 다시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여기서 '다른 주들'에 관해 사사 시대(Kissane)와 제국 시대(Delitzsch)를 막론하고
이스라엘을 무력으로 억누른 이방 군주들을 가리킨다는 주장(Gray)과,
포로가 되기 전에 저들이 섬긴 우상신들을 가리킨다는 주장(Alexander)이
대립되고 있다. 전자의 견해가 우세하다.
[사 26: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멸하사 그 모든 기억을 멸절하였음이니이다
▶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
하나님의 일로서 두 번째로 거론된 것은 한때 강력한 나라를 일구었던
세상 군왕들을 하나님께서 징벌하사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죽음의 심연으로 던지신다는 것이다.
본문을 직역하면
'죽은 자들(메팀), 그들은 살지 못하겠고,
망령들(레파임), 그들은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이다.
14:9-11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죽음이 인간의 헛된 교만을 비웃는
최후의 조롱꾼으로 등장한다.
(14:9-11 밑에서 나온 지옥이 네가 오기 때문에 너를 맞이하려고 너로 인해 움직였으며 지옥이 너로 인해 죽은 자들 곧 땅의 모든 우두머리들을 일으켜 세우며 민족들의 모든 왕들을 그들의 왕좌에서부터 일어서게 하였으므로
10) 그들이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처럼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무덤으로 내려갔으며 네 현악기 소리도 그러하도다. 벌레가 네 밑에 퍼져 있고 벌레들이 너를 덮는도다)
[사 26: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
하나님의 일로서 세 번째로 거론된 것은
그가 이 나라를 더 크게 확장시켜 주셨다는 것이다.
'나라를 더 크게 함'은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로 인구가 번성하고
그에 따라 국토의 경계가 더욱 확장됨을 뜻한다.
(9:3 주께서 민족을 번성하게 하시되 기쁨을 더하지는 아니하셨으나 그들이 수확 때에 기뻐하며 사람들이 노략한 물건을 나눌 때에 기뻐하는 것 같이 주 앞에서 기뻐하오니;
54:2-3 네 장막 터를 넓히며 그들이 네 처소의 휘장들을 널리 펼치게 하라. 아끼지 말고 네 줄을 길게 하며 네 말뚝을 강하게 하라.
3) 네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터져 나가고 네 씨가 이방인들을 상속하며 황폐한 도시들을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되게 하리라;
미 7:11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그 칙령이 멀리 옮겨질 것이요).
한편,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넓은 세력을 형성하였던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회고하는 듯하다(Dillmann, Kissane).
[사 26:16] 여호와여 백성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
선지자의 사고(思考)는 다시 현재로 되돌아온다.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를 믿는 신앙이 확실하다 할지라도
일상에서 겪는 경험적 현실 - '환난'과 '징벌'로 표현된 – 앞에서
신자들은 거듭거듭 심각한 무력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전폭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밖에 없는 것이다(Oswalt).
[사 26: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구로하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의 앞에 이러하니이다
▶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구로하며 부르짖음같이 - 이스라엘을 가위 누르는
현재의 어려움이, 부르짖음으로 극대화된 임산의 고통으로 비유되고 있다.
(13:8 그들이 무서워하고 산고와 고통에 사로잡혀 해산하는 여자같이 아픔을 느끼며 서로를 보고 놀라며 그들의 얼굴은 불꽃같이 되리로다;
21:3 그러므로 내 허리에 통증이 가득하였으며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사로잡았도다. 그것을 들을 때에 내가 몸을 굽혔으며 그것을 볼 때에 내가 놀랐도다;
42:14 내가 오랫동안 잠잠하고 조용히 지내며 참았으나 이제는 해산하는 여인같이 크게 외치며 단번에 파괴하고 삼키리라;
호 13:13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이 그에게 임하리니 그는 지혜가 없는 아들이니라. 그는 아이들을 쏟아 내는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말아야 하느니라;
미 4:10 오 시온의 딸아, 산고를 겪는 여인같이 고통을 당하며 수고하여 낳을지어다. 네가 이제 그 도시에서 나아가 들에 거하고 또 심지어 바빌론에까지 가서 거기서 구출을 받으리니 주가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속하리라).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임산부가 견뎌내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이 고통의 때가 지나면 소망했던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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