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 왕의 위협
성 경: [사 37:8-13] 랍사게가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돌아가다가 그 왕이 립나 치는 것을 만나니라
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대하여 들은즉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너의 의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건짐을 얻겠느냐
12) 나의 열조가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거하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사 37:8] 랍사게가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돌아가다가 그 왕이 립나 치는 것을 만나니라 -
랍사게가 돌아간 이유는 나와 있지 않다.
추측컨대, 아마도 예루살렘 주민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이나 응답도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왕으로부터
후속 조처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 그리했을 것이다(Lange, Leupold).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한 '라기스'는 르호보암 왕이 세운
15개 요새중의 하나로서,
(대하 11:5-10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유다에 수비하는 도시들을 건축하니라.
6) 그가 곧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와
7) 벧술과 소고와 아둘람과
8) 가드와 마레사와 십과
9) 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와
10) 소라와 아이얄론과 헤브론을 건축하였으니 이것들은 곧 유다와 베냐민에 있는 성벽을 두른 도시들이라)
훗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침략해 왔을 때,
끝까지 맞서 싸운 '견고한 성읍'으로 유명한 곳이다.
(렘 34:7 그때에 바빌론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도시 곧 라기스와 아세가와 싸웠으니 이는 유다의 도시들 중에서 방벽을 세운 이 도시들이 남았기 때문이더라).
'립나'는 레위인이 거하던 성읍으로 도피성 가운데 하나인데,
(수 21:13 이와 같이 그들이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를 위한 도피 도시 헤브론과 그것의 주변 지역이요, 또 립나와 그것의 주변 지역이며)
라기스보다 북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왜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나 이동하였는가도 명확하지 않다.
어쩌면 산헤립으로서는 에디오피아 군대가 자신을 치러올 경우를 대비해서
립나를 먼저 장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군사 전략상 보다 좋은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구스 왕 디하르가'가 앗수르 군대를 치러 올라온다는 소식이
산헤립의 귀에 들린 것은 이때였다(Oswalt, Leupold).
[사 37: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대하여 들은즉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너의 의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 산헤립이 랍사게에 이어 다시
사자들을 보낸 까닭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히스기야를 위협, 굴복시킴으로써 앞뒤로부터 적을 맞는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 37: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건짐을 얻겠느냐 -
본절은 '보라'(힌네)라는 말로 시작된다.
개역 성경에 생략되어 있는 이 말 속에
앗수르인의 자랑과 오만이 함축되어 있다.
[사 37:12-13] 나의 열조가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거하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
랍사게가 산헤립의 업적으로 돌려 말한 모든 일들을
(36:18-20 주의하고 히스기야가 너희를 설득하여 이르기를, 주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하지 못하게 하라. 민족들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 땅을 아시리아 왕의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20) 이 땅들의 모든 신들 중에서 누가 자기 땅을 내 손에서 건져 내었기에 주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져 내겠느냐? 하시느니라)
산헤립은 그의 선조들의 업적으로 돌려 말한다.
그는 히스기야도 익히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지명들을 골라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는 예증을 전개한다.
'고산'은 티그리스 강의 왼쪽 지류인 하불 강 동쪽에 있는 '수산'(Zuzan)인데,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망한 뒤 그 포로들이 이주한 곳이기도 하다.
(왕하 17:6 호세아의 제구년에 아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아시리아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강가의 하볼과 메대 사람들의 도시들에 두었더라).
'하란'은 아브라함이 그의 부친과 더불어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다가 머물러 살던 곳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다.
(창 11:31 데라가 자기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곧 자기 손자 롯과 자기 며느리 즉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려가니라. 그들이 그들과 함께 갈대아의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 하였으며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행 7:2 스데반이 이르되, 사람들아, 형제들아, 아버지들아, 귀를 기울이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하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4 이에 그가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나와 하란에 거하였고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그분께서 그를 거기에서 지금 너희가 거하고 있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레셉' 역시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성읍인데 유프라테스강 서쪽에 있고,
'들라살'은 갈그미스 너머 북쪽에 있으며,
'에덴 자손'은 스바와 거래하던 상인들이다.
(겔 27:23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및 세바와 앗수르와 길맛의 상인들도 네 상인들이었노라).
'하맛'은 오론테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B.C.738년과 720년에 함락되었다.
(민 34:8 호르 산에서부터 하맛의 입구까지 너희 경계를 지정하라. 그 경계는 나아가서 스닷에 이르리로다;
왕하 14:25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 가드헤벨 사람 아밋대의 아들 대언자 요나의 손으로 하신 말씀대로 여로보암이 하맛의 입구에서부터 평야의 바다까지 이스라엘의 지경을 회복하였더라,
28 이제 여로보암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의 권력 곧 그가 싸운 일과 다마스커스를 회복한 일과 유다에 속하였던 하맛을 이스라엘을 위해 회복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암 6:2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서 큰 하맛으로 가며 그 뒤에 블레셋 사람들의 가드로 내려가라. 그것들이 이 왕국들보다 나으냐? 그것들의 경계가 너희의 경계보다 크냐?,
14 그러나 주 만군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보라, 내가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광야의 강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괴롭게 하리라),
'아르밧'은 '하맛'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 다 수리아의 성읍들이었다. '아르밧'은 B.C. 740년에 함락 되었다.
(왕하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이바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져 내었느냐?),
'헤나'와 '이와'의 위치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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