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AWAY FROM HER

거듭난 삶 2009. 11.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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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Y FROM HER

 

 

       장     르  :   멜로, 드라마

       제 작 국   :  캐나다

       출     연  :   줄리 크리스티, 마이클 머피, 고든 핀센트, 올림피아 두카키스

       등     급  :  12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자  :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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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  >>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4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와 피오나`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데...

~영화의 한부분 절취 ~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겨우 18세 였으니....

새 순이 울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함께 이야기 한다. 뭐든...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함께 산책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식사를 한다. 매일 매일...

 

 

 함께 책을 본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남편은 교수였다.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그중에는 죽기까지 그를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녀를 떠나지도 않았고 그녀를 버리지도 않았다.

 

"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 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다

마침내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최근 기억 부터 사라 진단다.

그녀는 결심 한다. 병이 더 깊어 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 기기로,,...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다.

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 이란다.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 같이 잊어 버렸다.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제는 모든 것을 그 남자와 함께 한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이야기 한다.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

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 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하며 꼭 안아 준다.

 

멀리 떠나기 전 그녀는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일까

남편에게 마지막 선물을 한 것일까

이런 남편이라면 44년 아니라 100년이라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쉽게 헤어지고

너무 쉽게 잊혀지고

너무 쉽게 사라지는 흔하디 흔한  값싼사랑

 

"예술가와 의사는 번번히 돌아온다"  "미친 사람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의사들은 떠나면서 계속 걱정한다" "자신의 기술이 고통받고 버림받을 것을"

"거인들과 요정들을 오랫동안 보아온 연인들은

"자신들의 몸집은 그대로인지 의심한다"

"그리고 예술가는조용히 기도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 순수한 걸 찾게 해 주소서"

"독특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이를테면 역사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소서"

"저의 의심과 방황이 사라지도록" 오늘과 어제가 한 몸처럼 같도록"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 중에서

 

 


**골든 글로브상이 최고의 여배우에게 손을 들어준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의 이야기를 하려는듯 슬픈듯 담은 몇장의 포스터가 애잔함을 전해준다. 

 

 

 

출처 : 삶을 소나타처럼
글쓴이 : hone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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