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짐승의 환상
성 경: [계 13:1-2]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한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계 13: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한 이름들이 있더라
▶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 11:7에서는
'짐승'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반면에
본절에서는 '바다'에서 올라온다.
(11:7 그들이 자기들의 증언을 마칠 때에 바닥없는 구덩이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을 대적하며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이리니)
이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에 대한 환상은 17:9-13과 단 7장을 배경으로 한다.
(17:9-13 여기에 지혜 있는 생각이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앉아 있는 일곱 산이라.
10) 또 일곱 왕이 있는데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으며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 아니하였으되 그가 오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물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은 곧 여덟 번째며 그 일곱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본 열 뿔은 열 왕인데 그들이 아직 아무 왕국도 받지 못하였으나 그 짐승과 더불어 한 시간 동안 왕으로서 권능을 받느니라.
13) 이들이 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들의 권능과 힘을 그 짐승에게 주리라,
단 7:1-28) 바빌론 왕 벨사살의 제일년에 다니엘이 자기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의 환상들을 받고 그때에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들의 요점을 말하니라.
2)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밤의 환상 속에서 보는데, 보라, 하늘의 네 바람이 대해 위에서 다투며 불더라.
3) 서로 다른 큰 짐승 넷이 그 바다에서 올라왔더라.
4)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으며 독수리의 날개들을 가졌는데 내가 그것의 날개들이 뽑힐 때까지 바라보니라. 또 그 짐승이 땅에서 들려 사람과 같이 두 발로 서게 되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이 그 짐승에게 주어졌더라.
5) 또, 보라, 다른 짐승 곧 둘째 짐승은 곰과 같은데 그 짐승이 한 쪽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으며 자기의 입에, 자기의 이빨 사이에 갈빗대 셋을 물었더라. 그들이 그 짐승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6)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의 등에는 날짐승의 날개 넷이 있었고 또 그 짐승에게 머리 넷이 있었으며 통치 권세가 그 짐승에게 주어졌더라.
7) 이 일 후에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넷째 짐승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히 강하고 또 큰 쇠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삼키며 산산조각 내고 그 나머지를 자기 발로 짓밟았더라. 그 짐승은 그것 전에 있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을 가졌더라.
8) 내가 그 뿔들을 깊이 살펴보는데, 보라, 다른 작은 뿔이 그것의 가운데서 나오더니 처음의 뿔들 가운데 셋이 그것 앞에서 뿌리째 뽑히더라. 또, 보라, 이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큰일들을 말하는 한 입이 있더라.
9) 그 왕좌들이 무너져 내릴 때까지 내가 보매 옛적부터 계신 이가 앉아 계시는데 그분의 옷은 눈같이 희고 그분의 머리털은 순결한 양털 같으며 그분의 왕좌는 맹렬한 불꽃 같고 그분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더라.
10) 불 같은 시내가 그분 앞에서 흘러나오고 천천이 그분을 섬기며 만만이 그분 앞에 서 있더라. 그분께서 심판을 베푸시는데 책들이 펴져 있더라.
11) 그때에 내가 그 뿔이 내는 엄청난 말들의 소리로 인하여 보았으니 곧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몸이 파멸을 당하여 타오르는 불꽃에 넘겨질 때에 내가 바라보니라.
12) 그 나머지 짐승들로 말하건대 그들이 자기들의 통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들의 생명은 한 시기와 때 동안 연장되었더라.
13)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와서 옛적부터 계신 이에게 나아가니 그들이 그를 그분 앞에 가까이 데려가니라.
14) 그분께서 그에게 통치와 영광과 왕국을 주시니 이것은 모든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 그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그의 통치는 영존하는 통치요, 없어지지 아니할 통치며 그의 왕국은 멸망하지 아니할 왕국이라.
15) 나 다니엘이 내 몸 한가운데서 내 영 안에서 괴로워하였으며 내 머리 속의 환상들이 나를 근심하게 하므로
16) 내가 곁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하나에게로 가까이 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그에게 물으매 이에 그가 내게 그 일들에 대한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 이 네 큰 짐승은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니라.
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그 왕국을 취하고 영원히 곧 영원무궁토록 그 왕국을 소유하리라, 하니라.
19) 그때에 내가 넷째 짐승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하였는데 그 짐승은 다른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두렵고 그것의 이빨은 쇠요, 그것의 발톱은 놋이며 그가 삼키고 산산조각 내며 그 나머지를 자기 발로 짓밟았더라.
20) 내가 그의 머리에 있던 열 뿔과 또 솟아 난 다른 뿔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하였는데 그것 앞에서 세 개가 넘어졌더라. 그 뿔에는 눈들도 있고 심히 큰일들을 말하는 입도 있더라. 그것의 모습이 그의 동료들보다 더 견고하더라.
21) 내가 보니 바로 그 뿔이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겼으나
22) 마침내 옛적부터 계신 이가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에게 심판을 주셨으므로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그 왕국을 소유하였더라.
23) 그가 이같이 이르되, 넷째 짐승은 땅 위에서 넷째 왕국이 될 터인데 이 왕국은 모든 왕국과 달라서 온 땅을 삼키고 짓밟아 산산조각 낼 것이요,
24) 또 이 왕국에서 나온 열 뿔은 앞으로 일어날 열 왕이요, 그들 뒤에 다른 왕이 일어날 터인데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정복하리라.
25) 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
26) 그러나 심판이 진행된즉 그들이 그의 통치 권세를 빼앗아 그것을 끝까지 소멸시키고 파멸시킬 것이요,
27) 왕국과 통치와 온 하늘 아래 왕국의 위대함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의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분의 왕국은 영존하는 왕국이며 모든 통치 권세가 그분을 섬기며 순종하리라.
28) 여기까지가 그 일의 끝이니라. 나 다니엘로 말하건대 내가 깊은 생각으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였으며 내 안색이 변하였으나 내가 그 일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였느니라)
다니엘에서 나오는 짐승들은 역사상 일어났던 지상의 제국들을 가리키고 있으며
그 각각의 나라들은 모두 적그리스도적인 정부들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바다'는 모든 나라들과 그 정부를 총칭한 것으로 볼 수있다.
(17:15 나 다니엘이 내 몸 한가운데서 내 영 안에서 괴로워하였으며 내 머리 속의 환상들이 나를 근심하게 하므로).
한편 '바다'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짐승은 구약 성경의 리워야단을 연상시킨다.
구약성경에서 인용된 리워야단과 라합, 뱀 등의 짐승들은
그 당시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애굽과 앗수르 등의 열강들을 의미한다.
(사 27:1 그 날에 주께서 자신의 매섭고 크고 강한 칼로 꿰뚫는 뱀 리워야단 곧 구부러진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51:9 오 주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힘을 내소서. 옛날과 같이, 옛 세대들에서와 같이 깨소서. 라합을 베시고 그 용을 상하게 하신 이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겔 32:6-8 내가 또한 네 피로 네가 헤엄치는 땅에 물을 대어 산들에까지 이르게 하리니 그 강들이 너로 가득하게 되리로다.
7) 내가 너를 물리칠 때에 하늘을 가려 거기의 별들을 어둡게 하고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못하게 하리라.
8) 내가 하늘의 모든 밝은 빛을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네 땅 위에 어둠을 두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이러한 배경에서 본다면 본절의 짐승은 당시 교회를 핍박하던
로마 제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단순히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기 보다는 인류 역사상 정치 제도를 통해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는 모든 악의 세력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Johnson, Hendriksen).
▶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 본문에서 나타난 짐승들의 모습은 12:3에 나오는 용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나타나니라. 보라,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큰 붉은 용이 있는데 그의 머리들 위에 일곱 개의 관이 있으며)
단지 차이점은 본문의 짐승들은 뿔들에 면류관이 얹혀 있는 반면에
12:3의 용에게는 머리에 면류관이 씌워 있다는 것 뿐이다.
'열개의 뿔'은 단 7:7을 반영한 것으로
(단 7:7 이 일 후에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넷째 짐승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히 강하고 또 큰 쇠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삼키며 산산조각 내고 그 나머지를 자기 발로 짓밟았더라. 그 짐승은 그것 전에 있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을 가졌더라)
다니엘서에서 이뿔들이 열 왕(王)을 상징하듯이
본문의 열 뿔도 열 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17:12 네가 본 열 뿔은 열 왕인데 그들이 아직 아무 왕국도 받지 못하였으나 그 짐승과 더불어 한 시간 동안 왕으로서 권능을 받느니라).
이러한 열뿔이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왕권을 소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17:12 Mounce).
또한 '일곱 개의 머리'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용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나타나니라. 보라,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큰 붉은 용이 있는데 그의 머리들 위에 일곱 개의 관이 있으며)
짐승의 권세가 용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시사한다.
(13:4 그들이 그 짐승에게 권능을 준 용에게 경배하고 또 그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그와 전쟁을 하겠느냐? 하더라).
한편 '참람된'에 해당하는 헬라어 '블라스페미아스'는
'훼방하는' 또는 '모독하는'이란 의미로 혹자는 이것이
로마 황제들이 자신들을 신격화한 사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ede, Hengstenberg).
즉 아우구스투스(Augustus, '존엄한 자')는 자신을 신으로 공경해 주기를 원하였으며
네로는 주화에다가 자신을 세상의 구세주로 새겨넣었으며
도미티안은 로마인들로부터
"우리의 주(主)이시며 하나님"(Dominus et Deus noster)으로
불리운 사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문이 단순히 로마 황제들만을 상징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것은 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강력한 권세를 자랑하며 종말에 가서야
그 실체를 드러낼 악의 세력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한다.
(Ladd, Johnson, Mounce, Hendriksen).
요컨대 이런 세력은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부인하고
하나님에 대한 망언을 일삼는다.
[계 13: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 본문은 짐승의 형상에 대한 묘사이다.
짐승의 형상은 단 7장에 언급된 세 마리의 짐승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즉 '표범과 비슷하고'는 다니엘이 본 세번째 짐승과 같고,
'곰의 발'은 두번째 짐승을 나타내며
'사자의 입'은 첫번째 짐승을 나타낸다.
이러한 짐승의 모습은 그 짐승의 흉포스러운 성격과 외형을 나타낸다.
'표범'은 신속함과 무자비함을,
'곰'은 힘과 끈기를,
'사자'는 권세와 지배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요한이 본 짐승이 전에 있던 어떠한 나라나 권력보다도 더욱 무서운 권력을 소유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이 세상의 모든 제국들임을 시사한다(Alford, Hughes).
▶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 짐승은 용,
즉 사단으로부터 그의 권세를 부여받았다.
여기서 용과 짐승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용은 하늘의 전쟁에서 패하고 땅으로 쫓겨났었다.
(12:9 그 큰 용 즉 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가 내쫓기더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지상으로 쫓겨난 용은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짐승으로 비유된 세상 권력에게 양도하여
그것을 도구로 삼아 교회와 성도들을
조직적으로 핍박하게 될 것이다.
(엡 6:10 끝으로 내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분의 강력한 권능 안에서 강건한 자가 되라,
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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