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거듭난 삶 2023. 8.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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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재림의 임박함 3

 

성 경: [22:17-21]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 '성령과 신부'는 한목소리로 초청을 하고 있다.

여기서 '성령'은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분이시며

 

(19:10 내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려 하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네 동료 종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네 형제들 가운데 속한 자니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님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니라, 하더라),

 

'신부'는 어린양의 아내인 교회를 가리킨다.

 

(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릴지니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이르렀고 그분의 아내가 자신을 예비하였도다).

 

성령은 교회에게 예수에 대해 증언할 수 있도록 영감을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설교나 전도의 과정 속에서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해

사람들의 양심에 직접적으로 역사하시며 증언하신다.

 

(16:8-11 그분께서 오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꾸짖으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 가므로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라).

 

그러기에 성령과 교회의 증거는 한 가지이며, 둘이 연합하여

오직 예수에 대해 세상에 선포하며 증거하게 된다(Beasley-Murray).

 

성령과 교회가 연합하여 행하는 초청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때까지 지속된다.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 본문에서는 네번의 초청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서 혹자는 앞의 두 가지 초청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뒤의 두 가지 초청은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에의 초청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거나

혹은 본문의 초청 전체를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열망으로 해석한다(Johnson, Mounce). 그러나 이 주장은 문맥상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본문에 나타난 네 번의 초청 중에서 뒤에 나타난 두 가지 초청에 비추어

전반부의 두 가지 초청을 해석하여 네 가지 초청 전체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에로의 초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Ladd, Morris, Beasley-Murray).

 

여기서 본문에 나타난 세 번의 '오라'는 현재 시제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더 이상 회개할 수 없을 때가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초청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속적인 초청의 말씀을 듣고 갈급하여 생명수를 마시기를 원하는 자들은

무료로 생명수를 공급받아 영생을 소유하게 된다.

 

(1절 또 그가 하나님과 어린양의 왕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을 내게 보여 주니라;

 

21:6 또 내게 이르시되, 다 이루어졌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의 샘에서 값없이 주리라;

 

55:1 오 목마른 모든 자들아, 너희는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참으로 와서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치르지 말며 포도즙과 젖을 사라;

 

4;14 누구든지 내가 줄 물을 마시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줄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솟아나는 우물이 되어 영존하는 생명에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

 

7:37-38 마지막 날 곧 명절의 그 큰 날에 예수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 기록이 말한 것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

 

 

 

[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

 

요한은 본서를 마무리하면서 본서의 예언의 말씀을 가감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요한은 이 경고를 통해서 본서의 내용이

자신의 상상이나 꿈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인 예언임을 밝힐 뿐만 아니라

예언의 말씀의 권위를 확증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신 4:2의 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4:2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통해 요한 자신에게 전하여 준 계시의 말씀의

권위에 대한 확증을 강조하는 진술 방법이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

 

'듣는 각인에게'1:3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1:3 이 대언의 말씀들을 읽는 자와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그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

 

본서가 수신자들 공동체 내에서 크게 읽혀져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질 것을 시사한다.

 

한편 요한은 본문에서 예언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본서 이외에 어떠한 것이라도 더할 경우에 대해 진술한다.

 

'기록된'에 해당하는 헬라어 '게그람메나스'는 완료 시제로

이미 완전히 기록된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본서의 예언의 말씀이 더 이상 가감할 것이 없는 완전한 것임을 시사한다.

 

요한은 말씀에 '더한 자들'에게 모든 재앙이 '더하여질 것'이라는

수사학적인 비교를 통해 완전한 본서의 예언을 변절시키기 위해

더하는 자들에게 내릴 심판의 엄중함을 경고한다.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

 

본문은 앞절과는 대조적으로 완전한 예언의 말씀을

제하여 버리는 경우에 대한 묘사이다.

 

본문 역시 완전한 예언의 말씀을 '제하는 자'에게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하는 축복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수사학적인 비교를 사용하고 있다.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은 구속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축복을 가리킨다.

 

요한은 본서에 언급된 예언의 말씀을 제하는 자들에게 영생의 축복에서 제하여져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유황 불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에 참여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본문은 본장 내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세번째 확증이며,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더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보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

 

동시에 그 재림의 확증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을 나타낸다.

본서의 마지막에 '내가 속히 오리라'는 그리스도 자신의 재림에 대한 언급은

이제까지 진술해 온 본서의 예언의 말씀을 보장함과 동시에

고난과 핍박 속에서 인내하는 구속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를 준다.

 

한편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초대 교회의 예배 의식에서 자주 사용되던 기도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간절한 소마을 시사한다(Morris).

 

이것은 고전 16:22에 나타난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마라나 다)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고전 16:22 어떤 사람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그는 주께서 임하심으로 저주를 받을지어다)

 

'마라나 다'는 아람어 '마라나타'를 헬라어로 음역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과 모든 인간사를 주관하시는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한 고백을 나타낸다.

 

 

 

[22: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본서 전체를 매듭짓는 본절의 축복은

유대 묵시 문학에서는 흔한 결론이 아니라 할지라도,

본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회중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서신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자연스러운 결론이다.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왕좌 앞에 계신 일곱 영과).

 

'모든 자들에게'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타 판톤'에 대해서 혹자는

일반적인 모든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나(Metzger)

 

앞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주권과 그의 재림을 간절히 소망하는

모든 성도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Morris, Swete, Beasley-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