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北해안포 다수 배치

거듭난 삶 2009. 12.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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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안포 다수 배치…서해5도·함정 위협 [연합]

2009.12.21 16:53 입력

`사거리 12~27km 해안포 특이동향 없어`

북한 해군사령부가 21일 평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으로 포사격을 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북측 해안포의 사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 책동에 대응해 우리 해군은 아군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우리의 해안 및 섬 포병 구분대의 평시 해상사격 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1999년 NLL 이남의 광범위한 수역을 자신들의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일방적으로 선포한 바 있어 이번 주장도 NLL 이남 해상으로까지 사격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은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래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를 다수 배치해 놓고 있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래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북한이 해안포와 지대함 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하면 백령도와 연평도를 비롯한 인근 수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해군 함정에 피해가 날 수 있다.

동굴진지에 배치된 북한 해안포는 5m 길이의 레일을 따라 앞뒤로 이동하며 사격 전 동굴진지의 문을 개방하고 위장막을 걷어내기 때문에 우리 군은 이를 대포병 레이더 등으로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 연평도 북쪽 북한지역에 배치된 유도탄기지의 레이더가 가동되는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해군 함정을 안전구역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해병대는 백령도에서 포사격 훈련시 포신을 북한 쪽이 아닌 남방으로 조정해 사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동계훈련 기간인 북한 해군과 해안 포병부대에서는 사격훈련을 하는 등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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