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가정 냉장고 세균 투성이

거듭난 삶 2009. 4. 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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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일보

 

가정 냉장고 열어보니 세균 투성이 ‘아찔’

 

평범한 가정 냉장고가 식중독 균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식약청,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서울시 50가구 냉장고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는 14개 가구의 냉장실에 보관중인 18개 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세균 실험을 한 결과 총 4개 제품에서 이같은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이들 50가구 가운데 43가구(86%) 냉장고 선반에서 최고 6만8000 마리(g당)일반세균이 검출됐다. 검출되지 않은 냉장고는 7개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 주부 63.6%가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9.1% 주부의 경우 먹던 음식 그대로 냉장 보관하고 있었으며, 냉장고 청소를 두세 달에 한 번 하는 곳도 57.2%나 되는 등 냉장고 위생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주부 6.6%가 냉장실에 보관 중이던 식품을 섭취한 후 배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중독 방지를 위해 냉장고 안전 사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뿐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