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30개로 최다..한국은 13개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범 중화권의 88개 기업 브랜드가 세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세계 저명브랜드대회 개최 기구인 세계명품조직, 미ㆍ중경제무역투자총회, 미국세계저명기업연맹 등이 9일 발표한 '2009년 세계 500대 저명 브랜드'에 중국 본토 79개, 홍콩 3개, 대만 6개 등 범 중화권 브랜드 88개가 선정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들 88개 브랜드의 작년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넘었다.
미국은 엑손 모빌, 월마트 등 130개 브랜드가 선정돼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60개, 독일.프랑스 각각 35개, 영국 27개, 캐나다 14개, 한국 13개, 스위스 12개, 네덜란드 10개, 스페인 10개, 호주.러시아 각각 8개, 이탈리아.인도 각각 7개, 스웨덴 6개, 싱가포르.브라질 각각 5개, 벨기에.멕시코 각각 4개 등이었다.
한국 명품브랜드로는 삼성전자, LG,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GS,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가스공사, 쌍용, 두산 등이 뽑혔다.
중국 본토의 명품 브랜드에는 공상은행, 차이나모바일, 건설은행, 중국생명, 중국은행, 농업은행, 차이나텔레콤, CNOOC, COSOC, COFCO, 차이나유니콤, 민메탈, 중국철강, 이치, 둥펑, 화넝, 항공공업, 화웨이, 레노버, 다탕, 메이더 등이 포함됐다.
홍콩 브랜드는 창장실업, 노블, 자딘, 대만 브랜드는 폭스콘, 캐세이생명보험, CPC, 대만석유화학, 콴타컴퓨터, 아수스컴퓨터 등이 선정됐다.
저우장산쥔(周강<草+江>삼<金+杉에서 왼쪽 木 뺀 것>鈞) 세계 저명브랜드대회 주석은 "과거 15년간 브랜드와 관련된 마케팅과 관리, 가치 제고 등 각 방면의 자료를 심사해 50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면서 "설문조사와 통계분석, 전문가 실사, 인터넷 추천, 권위인사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저우 주석은 "세계 500대 브랜드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뿐아니라 뛰어난 제품 경쟁력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저명브랜드대회는 비영리 민간기구가 주축이 돼 2004년부터 열린 것으로, 그동안 홍콩, 마카오, 태국 방콕, 싱가포르,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등지에서 6차례 개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