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스크랩] 칫솔아저씨의 희망

거듭난 삶 2010. 9.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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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인천행.

신도림역에서 문이 열리고 커다란 가방을 들고 타시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헛기침 몇 번 후 양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고 아저씨는 말합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쉽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처∼넌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습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아저씨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팔아 4천원 벌었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아닙니다~  다음 칸 갑니다!''

 

말이 끝난 후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갑니다.

지하철을 남아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웃음과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포기와 실망을 너무나 쉽게 하는 요즘.

지하철에서 칫솔 파는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내일의 대한 희망이 생깁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그날이 온 듯 합니다.

혹..오늘이 절망이 있었던 분들 아마도 내일의 희망이 바로 다음 칸에 있을겁니다.

힘든 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 승리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힘내서 일하고, 열심히 힘내서 매일매일 웃으면서 삽시다.

 

 

- 옮겨온 글입니다 -

 



출처 : 로즈마리
글쓴이 : 하늘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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